편집의 정석 - 작가와 출판인이 알아야 할 편집의 모든 것
제럴드 그로스 편집, 이은경 옮김 / 메멘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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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에 드러나지 않지만,

책 출간에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사람, 편집자.



이 책은 편집자들을 위한 책이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편집자들의 글을 엮어 놓았다.



편집자 혹은 편집자 지망생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다.

하지만 글을 쓰는 저자에게도 유익한 점이 많다.



편집자가 저자에게 하는 질문은,

곧 저자가 지속적으로 되뇌어야 하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가령,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말하는지,

그것을 명확하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는지.



편집자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다.

특히나 기획 출판을 하는 최근의 흐름에서는 더더욱.



작가들의 글을 수정 · 보완 · 첨삭하는 것도 주요한 일이지만,

출판사가 기획한 프로젝트에 맞는 작가를 적극적으로 찾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기에 편집자들의 글을 보는 안목은 중차대하다.

빠르게 글의 흐름을 파악하고, 전체적인 인상과 주제를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편집자들은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겠지만,

첫 독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를 통해 가장 먼저 소설의 새로운 세계를 맛보기도 하고,

다양하고 광범위한 정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엮은 책은 약간의 아쉬움이 자주 있었다. 

한 저자가 한 흐름으로 쓴 책이 여러모로 유익했다. 



하지만 이 책은 엮은 책이지만,

구성을 탁월하게 하여 아쉬움을 줄였다.



1부는 편집자에 대한 이론과 현황을 다루며,

2부는 편집의 실제에 대해 조언한다.



이 책의 백미는 3부 장르별 도서 편집이다.

소설과 비소설, 학술서, 아동 도서, 학술서, 종교 도서, 자기 계발 등 거의 모든 영역을 아우른다.



가장 마지막 장에는 편집과 출판에 대한 참고문헌을 수록함으로

이후에 더 확장된 독서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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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 책을 쓰는 사람이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
임승수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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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글을 쓰는 이유는 다양하다.

책을 읽는 이유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지점이 있다.




책을 읽는 것에 비해서,

글을 쓰는 것은 조금 더 능동적이다.




읽는다는 행위보다 

글을 작성하는 것이 조금 더 힘들긴 하다.




무엇보다 글을 읽는 것은 자신에게 축적되는데 반해,

글을 쓴다는 것은 발설되고 퍼져나가는 측면이 있다.




그런 면에서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가 기본이 되겠지만,

'어떻게 글을 쓸 것인가'는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떤 형식으로든 글을 쓰고 있는 분이라면,

그 글이 책으로 편집되고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이다.




모든 글이 책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책이 된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자신의 글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해서,

책 출간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글과 책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

글쓰기의 기본 요소부터 책 출간의 과정을 다 담고 있다.




자신의 글이 어떻게 책이 되었는지에 대한 여러 사례를 통해,

구체적이고 꼼꼼하게 책 쓰기의 과정을 밝힌다.




챕터마다 삽입되어있는 여러 저자들의 인터뷰는

본문과는 다른 언어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책 읽기에서 글쓰기로, 글쓰기에서 책 쓰기로..

책 쓰기에 대해 고민하는 분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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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설득 -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세계 정상들의 스피치
카민 갤로 지음, 김태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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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변화시키기도 쉽지 않은데, 

다른 사람을 설득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




저자는 미국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그는 오랜 시간 세계적인 리더들에게 효과적인 소통과 설득을 가르쳤다.




그가 가르쳤던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

설득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있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스토리텔링'.

설득을 위한 가장 효과적 도구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탁월한 스토리텔러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지에 대해 집중한다.




잘 구성된 이야기, 자신의 삶과 열정이 담긴 이야기는

타인의 가슴에 말을 건넨다.




이 책은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요소를 살핀다.

각 챕터는 각각의 다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텔링이 얼마나 중요한지,

스토리텔링으로 말하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면접이나 강연, 홍보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이야기가 가진 힘이 궁금하거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구성할지 고민인 분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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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면 충분하다 - 컨셉부터 네이밍, 기발한 카피에서 꽂히는 멘트까지
장문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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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말하기에서 중요한 것은,

'핵심적 내용이 전달되었는가'하는 것이다.




글과 말의 목적과 의도에 부합하는

전달 방식과 내용에 대한 고민이다.




쇼호스트, 마케팅 컨설팅 등을 하면서,

몸으로 직접 경험한 저자의 마케팅과 세일즈 언어.




마음을 열게 하는 것보다,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이 더욱 힘들 텐데,

저자는 오랜 시간 마케팅 언어를 통해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행동할 수 있는 결정적 언어를 포착한다.




실제적인 기술과 구체적인 사례들,

챕터를 마무리하면서는 핵심요약도 친절히 해둔다.




글과 말의 핵심적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분들에게

여러 통찰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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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릇 (벚꽃 에디션)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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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존재와 인격이 드러나는 많은 도구들.

표정과 행동. 무엇보다 말.




말은 많은 것을 보여준다.

현재의 감정, 생각. 그 사람의 수준까지.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저자는 보다 깊고 단단한 말그릇을 만들라고 한다.




말그릇은 말을 담아낼 수 있는 품성이며 내면이다.

말그릇이 큰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고 받아들인다.




말하기의 실력이나 기술이 도움이 되겠지만,

존재의 변화가 동반되어야만 말이 풍기는 향기까지 달라질 수 있다.




많이 주의하고 집중하여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품성이 점점 넉넉해진다면 말도 더욱 따뜻해진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의미 있다. 

말하기 기술 이전에 내면에 집중하고, 듣기를 우선한다. 




존재와 인격, 품성을 오롯이 담아내는 것이 말이기에,

말 이전에 우리가 다루어야 할 것을 고민하게 한다.




말 이전에 사람이다. 

말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공간을 비우는 것.




말이 빛나게 하는 것이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말하기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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