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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르는 법 - 평생 읽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독서 가이드
메건 데일리 지음, 김여진 옮김 / 유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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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아이들도 책을 가까이 하기를 소망한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에 익숙해지고, 

독서하기를 즐길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이런 고민이 있는 부모와 교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사서이자 엄마이며, 문학 전문가인 

메건 데일리(Megan Daley)의 지도를 받아보라.



저자는 태어나서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에 맞는 독서법을 구체적으로 말해준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뛰어넘어, 

어떻게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담겨있다. 



사서답게, 도서관과 학교는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도 빼놓지 않는다.



특정 장르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를 소개함으로

확장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고 

오히려 그것을 활용하는 유연함도 이 책의 장점이다. 



무작정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라는 현실성 없는 조언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고 적극적으로 독서 환경과 연결할지를 고민한다.



역자의 수고는

이 책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완성도 높게 만들었다. 




번역서의 아쉬움은 

번역되지 않은 추천도서와 참고문헌이 많다는 데 있다. 



역자는 이러한 독자들의 아쉬움을 미리 아는 듯,

비슷한 결을 가진 도서를 직접 찾아 실어주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책의 내용도 훌륭하지만, 도서목록만으로도 값어치가 충분하다.

양질의 국내 (아동) 서적도 많아, 향후 독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부모와 교사의 바람대로 아이들을 키울 수 없겠지만,

최선의 도움으로 후회함 없이 자연스럽고 즐겁게 독서 환경을 제공해주자.



조금만 더 일찍 책을 읽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늘 있다. 

그러한 아쉬움을 우리 아이들은 경험하지 않도록...



저는 평생 책을 사랑해 왔습니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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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바이블 - 작가라면 알아야 할 이야기 창작 완벽 가이드
대니얼 조슈아 루빈 지음, 이한이 옮김 / 블랙피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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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힘이 있다.

사건과 인물의 적절한 배치는 이야기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야기를 듣고, 읽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하물며 이야기를 말하고 쓸 수 있다면.



어떤 형태의 창작활동이든 쉽지는 않다. 

그것이 노래든 그림이든 글이든.



전달하는 도구는 다르더라도,

그곳에 이야기가 부여된다는 점은 동일하다.



적절하게 구성된 서사는 우리를 충만하게 한다.

우리의 삶에 변곡점을 주며, 우리를 용기 있게 한다.



번뜩이는 글감과 창의적 생각은 큰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이야기를 구성하는 구체적 기술이 없다면 그 동력을 잃게 된다.



이 책은 이야기할 수 있게 한다.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적절하게 풀어낼 수 있게 돕는다.



저자는 핵심적이며 필수적인 이야기 구성의 원칙을 다룬다.

이러한 기술을 충분히 연마하면 훨씬 풍성한 서사를 만들 수 있다.



저자는 무술 교본에서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썼다.

이것은 곧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부분들을 다루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거의 모든 이야기의 원칙들을 다룬다.

그것도 쉽게. 누구나 알 수 있듯.



각 챕터는 동일하게 구성된다.

훑어보기, 원칙, 대가의 활용법, 도전, 연습문제.



각 챕터의 '원칙'은 실제 작품을 통해 분석된다.

이를 통해 추상적인 원칙은 구체화된다. 



'도전'은 각 원칙을 숙고하며 실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연습문제'를 통해 각 원칙과 개념을 잘 이해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구조로 플롯과 등장인물, 

배경과 대화, 주제의 기본원칙을 다룬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싶은 분들은

옆에 두고 필요할 때 펼쳐보고 도움을 얻을 수 소중한 책이다. 



이 책은 무술 교본에서 영감을 받아 썼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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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질문입니까? -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가 최고의 인재를 찾아내기 위해 던지는 60개의 질문과 천재적인 답변들
존 판던 지음, 류영훈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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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마치 모든 문제에 

해답이 있는 듯 말한다.



살아가다보면 

정답이 없어 답답할 때가 더욱 많다.



정답을 강요하는 시대일수록,

자유롭게 생각하고 판단하기는 더욱 어렵다.



그렇기에 유연하면서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을 통해 

획기적 변화가 시작될 때가 많다.



이 책은 영국의 지적 모험가라 불리는 존 판던(John Farndon)이 

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의 입학 인터뷰 질문 60개를 선별하고 대답하였다.



여러 질문들은 당혹스럽고 허를 찌른다.

이 질문들은 정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사실 정답은 없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과 태도를 통해

상황대처능력과 기본적인 세계관을 엿보고 싶을 것이다.



질문들의 예를 들면, '자신의 머리 무게를 어떻게 잴 것인가?'나

'컴퓨터도 양심을 가질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들이다.



저자의 기발한 답변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여러 질문에 직접 대답해보면서 읽으면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이다.  


#이것은질문입니까?

#존판던 #유영훈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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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5-23 1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알라딘 평점이 7.9 라 선뜻 담지 못하고 있습니다 ㅜㅜ

모찌모찌 2021-05-23 18:55   좋아요 0 | URL
앗 저도 일단 대여해서 보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읽고 좋으시면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삶을 변화시키는 질문의 기술
마릴리 애덤스 지음, 정명진 옮김 / 김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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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훤칠하고 머리가 풍성한 그녀. 

처음에는 참 매력적으로 보였다.



윗사람에게도 그녀는 거침없다. 

자신의 시간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낸다.



가령, 상대방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새벽시간에도 

그녀는 자신이 억울하다며 하소연한다.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그녀는 번번이 상황을 탓하며 다른 사람을 비난했다.



그녀는 결정적 순간이 되면 

학습자가 아닌 심판자의 길을 선택하곤 했다.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이 나를 비난한다는 '감정'에 휩싸인다.



하지만 학습자는 사려 깊게 질문을 던진다. 

무슨 일이 일어났고, 향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한다.



선택의 순간에 우리는 어떤 길이든 택해야 한다. 

우리는 조금 더 나은 질문을 던져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때로 우리는 자신의 삶에서 조금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객관적 관찰자로서 사건을 바라보면, 새로운 통찰이 생긴다.



내가 학습자인지 심판자인지를 어떻게 판가름할 수 있을까?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라. 감정에 휩싸여있다면 심판자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우리의 몸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낸다.

내 몸이 긴장되어있고,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라면 감정이 신호를 주는 것이다.



새로운 질문, 학습자의 질문은 우리를 창조적으로 행동하게 한다.

우리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사건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결정적 삶의 기로들에서

심판자가 아닌 학습자의 길로 들어서도록 도와준다.



단순히 원칙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벤 나이트의 이야기를 통해 질문의 힘을 발견할 수 있다.



그의 변화를 함께 경험하며 쉽게 질문의 힘을 경험하게 되며,

삶을 변화시키는 질문의 기술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다.



우리에게 두 갈래의 길이 있다.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이는 곧 다음과 연결된다.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혹시 여러분은 지난날을 돌이켜보면서 ‘그 순간이 있기 전까지 내 인생은 완전히 다른 길을 달려왔어‘라고 생각해본 경험이 있는가.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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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기술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지음, 성귀수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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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가 있다 하지만

말과 글은 늘 조심스럽다.



특히 공인일 경우,

말과 글의 파급력은 상당하다.



많은 사람들이 유려한 말과 글이 

자신을 돋보이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



정제되지 않은 말과 글이 넘쳐나는 현대와 마찬가지로

당시에도 말과 글은 거짓과 과장을 포장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Joseph Antoine Toussaint Dinouart) 신부.

그는 18세기 프랑스의 설교자이자 문필가다.



저자는 이러한 시류를 비판하며 침묵이 능력이라 한다.

침묵의 여러 유형과 함께 다양한 기능을 말한다.



침묵을 침묵의 방법으로 드러내긴 어렵다.

그렇기에 최대한 신중하고 절제된 표현으로 침묵을 소개한다.



자신의 이데올로기와 신념이 옳다며,

객관적 지표를 무시한 채 많은 말을 쏟아내는 정치인들.



'확증편향(確證偏向)'을 비난하면서,

정작 자신에게 그 잣대를 적용하지 않는 수많은 종교인들.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세계관과 가치에 폭력적 방법으로 가두려는 지도자들.



명확하게 알지 못하면서,

자신의 앎을 자랑하고 떠벌리는 무지한 사람은 얼마나 많은가.



저자는 그러한 종교인과 저술가들의 해악을 드러낸다.

무질서한 방종을 끝내고, 차라리 침묵을 택하라고 강조한다.



자신의 권력과 위치를 이용하여

그릇된 정보를 쏟아내는 것은 폭력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분별력을 요청한다. 

글을 써야 할 때와 펜을 붙들어둬야 할 때를 아는 지혜를.



특히 더욱 중요한 것은 최대한 펜을 붙들고 있어야 한다는 것.

말과 글은 아껴야 한다. 신중할수록 도움이 된다.



아는 것을 말하고, 글로 옮기기보다

모르는 것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 




#침묵의기술

#조제프앙투안투생디누아르

#성귀수

#아르테

#arte

#새벽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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