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생육기 - 심복 자서전
심복 지음, 지영재 옮김 / 을유문화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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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심복이라는 사람의 자서전식 글이다.  총 6개의 목차로 나눠서 자신의 삶을 표현하였는데, 크게 멋지다싶은 부분은 없었다. 그래서 큰 감흥이 없었다. 

그러나 자신의 삶 가운데 반려자인 운이에 대해 묘사한 것이 책 전체 내용 중에 좀 와닿았다. 자신과 너무 잘 맞고 평생 그렇게 행복하게 살 것 같았던 부인이 생각보다 너무 일찍 죽게 되면서 생각하는 부분이 .... 부부간에 원수처럼 살아서도 안되고 부부가 너무 사랑해도 안되구나 라고 하면서 아내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이 생각난다.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 남이 보기에 별거 아닌 듯한 소소한 일상의 것을 글로 표현하여 늘 여유자작한 삶을 누리고 천천히 즐길 줄 아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꽤 괜찮았다. 한편으로는 약간 편벽된 사람 같기도 하고 모자란 사람 같다는 느낌도 없잖아 들었는데, 사람마다 다 다른 법!! 그렇게 보자면 심복. 그는 꽤 행복하게 살다가 갔구나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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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 소통의 기술, 세상을 향해 나를 여는 방법
유정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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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자신감이 뭍어난다. 우선 책 제목에 자신의 이름을 대문짝만하게 쓴다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는 크다. 자기 이름을 내 걸 정도로 책 내용에 자신 있다는 늬앙스.. 

늘 남들앞에서 말할 때마다 버벅거리고 다 말하고 난뒤에 후회가 남는 경험이 많은 나로서는 이 책이 왠지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읽게 된 책! 이 책이 나오게 된 과정을 보면 그녀가 서울대에서 말하기 강의를 하면서 그 속에서의 이론과 경험들을 실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 읽고 난 뒤 이 내용을 어떻게 강의했을까 사실 좀 궁금하다. 실례들이 부족해서 책의 내용은 알겠는데, 수업 중에 어떻게 제대로 된 말하기를 선보였는지 말이다. 

읽다보니, 말하기라는 것도 그냥 입에서 샬라샬라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생각을 고려하고 내 생각을 잘 전달하는 것이라 우리 쉽게 생각하는 말하기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약간 상담이론과도 관계가 있고, 심리학(상대의 마음을 미루어 헤아려야 하기에)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어서 나의 말하기 능력이 확 향상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아주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리 생각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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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을 읽을 때마다 가장 기본이 된다는 역사를 제대로 모르는 것 같아.. 차츰 공부를 좀 해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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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傳- 역사를 뒤흔든 개인들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
KBS 한국사傳 제작팀 엮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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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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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본 한국사- 김기협의 역사 에세이
김기협 지음 / 돌베개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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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세트 (반양장본) - 전3권- 새 번역 완역 결정판
박지원 지음, 김혈조 옮김 / 돌베개 / 2009년 9월
84,000원 → 75,60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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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교양강의- 사마천의 탁월한 통찰을 오늘의 시각으로 읽는다
한자오치 지음, 이인호 옮김 / 돌베개 / 2009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9년 12월 22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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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습격사건 - 엽기발랄 오쿠다 히데오 포복절도 야구장 견문록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동아일보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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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만해도 꽤 좋아라하는 작가였다. 공중그네가 히트치면서 그의 소설은 날개 돋치듯 마구 팔려나갔고, 새로운 책이 나올때마다 나 또한 관심을 가지며 보게 되었다. 작품 속에서 그의 유쾌함과 생각지 못한 통쾌감은 답답한 우리네 삶에 있어 큰 활력소였기 때문이다. 

이번 이 책도 위의 생각과 비슷한 맘에서 보게 되었다. 앵!? 이게 뭐람. 제목을 통해 내가 상상한 건 야구 선수들의 남다른 모습. 생각지도 못한 재밌는 상황들 .....직접 야구 선수가 되지 못하니 이런 책으로 간접 경험(독서의 중요한 역할인..ㅋㅋ)을 해보리라 기대했는데.  

시간 날 때마다 일본의 여러 곳, 타이완의 야구장을 다니며 여가 시간을 보내고 마사지를 받고 영화관에서 시간을 때우고 그 곳의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들을 먹으며 유유자적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냥 스윽 쓴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것도 다른 지역마다 특별한 이야기꺼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반복되는 내용과 소재를 나열한 것 뿐이더라. 이렇게 썼더라도 재밌으면 나는 가만히 있겟으나 그렇지 않기에 이렇게 글을 써본다.  

그전의 작품들을 읽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대부분 이런 감상평을 쓰지 않을까 싶다. 이 작가를 좋아하는 지인은 이 책을 읽다고 바로 덮어버렸단다. 나는 끝까지 읽었으니 나의 참을성에 머리를 쓰담듬고 싶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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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지음, 정일 그림 / 샘터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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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장영희 교수가 이 세상을 떠난 뒤에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자 사람?이다. 그녀의 삶에 대한 생각을 그녀의 책을 통해서 읽고 배우곤 했지만, 정말 대단하다 싶기 때문이다. 강렬한 삶에 대한 의지와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불행?을 담담하게 아니 정말 용감하게 제대로 이겨낸 사람인 듯 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영문학과 교수라 처음 접한 책은 영어 원시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이었는데, 그때는 그냥 이 사람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표현력이 남다르구나 정도 생각했었는데 그녀의 삶과 함께 그 글을 읽다보면 그 글이 단지 활자의 글 그 이상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좀 더 의미있다 싶다. 제목부터 너무 멋지지 않은가. 자신의 삶에 대해 기적이라고 표현하면서 왠지 이제는 스스로 토닥이고 칭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까지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했을까 생각해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고 괜히 숙연해지기까지 하다. 그리고 앞으로 많은 삶을 살게되는 사람들에게 살아야 할 목적과 의미를 되새겨 주고 있어 쉽게 자신의 삶을 놓아버리려는 요즘 사람들에게 경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참 안타까운 분이 먼저 하늘에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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