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의 기록법 - 읽고 싶은 콘텐츠를 만드는 에디터 10인의 노트 자기만의 방
김지원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디터의 기록법 이라는 책 제목이 인상적.
에디터라고 하면 무언가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저장하고 편집하면서 새로운 멋진 것을 짜잔 하고 만들어낼 것 같은 사람에게만 쓰는 것.
이라고 나는 내 머릿속에 규정해놓은 것 같다.
그래서 아무나 에디터가 될 수 없고, 에디터가 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경우 10명의 각기다른 에디터가 자신의 기록 방식을 다양하게 말해주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를 읽는 방법, 뉴스를 어떻게 보고 읽고 자신만의 저장창고에 아주 잘 저장해 필요할 때 쏙쏙 빼 쓸 수 있는지 등등.
에디터의 경우 정해진 루트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은행을 다니다가 에디터가 된 이들도 있고, 각자 쓰는 앱이나 툴도 다 달라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방식을 추구하는 듯 보였다.

지금 같이 읽고 있는 책이 경험의 멸종인데,(아직 덜 읽음) 
경험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확인했다. 
간접/직접 경험이라고 표현하는 것들에 에디터들의 정보 수집이 포함되지 않을까 말이다.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다양한 책 읽기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없지 않아 궁금한 것은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라 다른 이들의 생각, 방식들 또한 신기하게 여기고 그 속에 배울 건 배워야지 하고 마음을 먹는다.

이 에디터들이 각 분야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읽고 싶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각 사람마다 길지 않은 글로 엮어져있어 책을 읽고 정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십이 철학을 마주할 때 - 다가올 모든 계절을 끌어안는 22가지 지혜
안광복 지음 / 다산초당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분의 글은 차분하게 나이먹어가는 존경할 만한 사람이 쓴 것 같다.
안광복 작가가 연재한 글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놓은 것으로 한줄 한줄이 다 의미가 있어 읽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절실한 지혜, 알고 싶은 지식을 찾기 위해 글을 쓴다' 
끊임없이 지혜를 갈구하고 그것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점이 그 어느 젊은이에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두가 이렇게 늙어가면 너무 좋은 사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

나이가 들어가며 젊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열망과 이루고자 하는 성취와는 또다른 헛헛함을 철학에서 찾으라고 한다.
누군가는 말할 수 있다. 
그 철학이라는 것이 돈이 되냐.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 철학을 사유하고 자신의 삶으로 가져올 때 무엇이 그렇게 달라지냐.

달라진단다. 
글을 너무 잘 써서 그런지 설득력이 있고, 이 분의 글처럼 해보리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우리의 삶을 4계절에 비유해놓았다. 
나는 각 계절을 만끽하였는가(과거) 만끽하고 있는가(현재) 만끽하고 싶다(미래)

무엇이 가치로운가를 생각하고 선택하게끔 이끌어주는 느낌이다. 
작가도 확신은 있지만, 완전히 다 경험하진 않았을 것이다. 본인도 이번 생은 처음일테니.
그럼에도 인생의 후배들에게 좋은 것을 권해주는 느낌이라 그렇게 하고 싶다.

이 계절에 잘 맞게 나온 책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한 해를 마무리하기 전, 나를 더 여물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어나니머스 옮김 / RISE(떠오름)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니체의 글을 언제 읽어볼 수 있을까. 

이 책의 경우 길지 않은 문장을 제시하고는 깊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감사는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감사는 마음을 열게 만들고 관계를 깊고 풍요롭게 바꿔준다. 작은 씨앗도 햇빛과 물을 받으면 꽃을 피우듯, 가사는 우리 삶을 더 따뜻하고 단단하게 한다.

결국 감사는 남을 위한 듯 보이지만, 나 자신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아주 간단한 감사에 대해 이렇게 정의 내리고 있다. 맞는 말이다. 이 글을 읽고 감사해 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그 감사를 표현하는 것 만으로도 나에게 이렇게 도움이 된다니 말이다.



격언의 힘을 알려주는 책이다. 격언이라고 하면 그저 딱딱한 옛날의 문장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 속에 담긴 것을 지금 현재 내가 있는 이 곳에 적용한다면 마냥 옛날의, 예전 사람의 글과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전공을 동양 쪽의 것을 하다 보니, 대개 보았던 글들이 그러한 것이지만 그 또한 상통하여 그 의미는 관통함을 느꼈다. 더불어 호흡이 길지 않은 글이라 두고두고 보기 좋다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출근러의 생존법 - 신입사원을 위한 회사 생활 A to Z
피플앤스피치 외 지음 / 북드림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첫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상식적인 수준으로 어떻게 회사생활을 시작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나 또한 그런 경우이다.
경력이 짧지 않으나 성격이 다른 곳에 곧 출근하려니 설레는 마음보다 두려움이 한가득이다.
이 책의 저자는 피플앤스피치라는 기업교육회사이다.
평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마인드 정립 및 꼭 지켜야 될 것들에 대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그가운데 인상적인 부분만 언급하면,
성공적인 온보딩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도전하고 실수하는 과정을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려는 자세.

인사, 근태, 옷차림, 의견 나눔 등 아주 당연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어 첫출근러들에게는 가볍지만, 그럼에도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책이라 읽어보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 - AI를 도구를 넘어 무기로 만드는 질문의 힘
박용후 지음 / 경이로움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작가의 글은 늘 시대를 관통하기 때문에 신간이 나오면 늘 찾아 읽으려 한다.
이번 책은 AI와 함께 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가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말하고 있다.
AI를 거부할 수 없고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 인간이 끌려가서는 안되고 주도적으로 끌고가야 함을 말하고 있다.

챗 GPT는 워낙 우리 삶에서 땔래야 땔 수 없는 것이라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질문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청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100% 신뢰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으므로 더욱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계와 그 시스템은 계속 발전되고 있다. 과연 인간은 그에 앞서 질문할 능력을 갖고 있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되었는데,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고민할 필요가 정말 있다고 생각한다.

뛰어난 시스템과 기계를 이용한다고 해도 기저에 있는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고를 끊임없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을 쓰는 사람이 의미있게 쓸 줄 알아야 한다. 그 부분을 우리는 유념해야 하고 앞으로의 교육 또한 그 부분을 담당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더불어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끊임없이 공부하고 사고하고 그 이면에 담고 있는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이 작가처럼 크고도 멀리 볼 수 있는 시각이 멋지고, 이러한 생각들을 바탕으로 실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차츰 이루어져야 빨라가는 기술을 잡아 인간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