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기획 공식 - 기획자, 마케터를 지름길로 안내하는 초간단 프레임워크
야스오카 히로미치 외 지음, 이정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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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만 보고는 내게 필요한 기획 보고서 등으로 생각했다.
이 책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어떠한 새로운 것을 기획하려는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그 의견을 모으고, 내용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총 55가지의 공식을 정리해서 설명하는데, 이미 알고 있는 것들도 꽤 많다.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 책에서의 프레임워크들은 각각이 다 의미가 있고, 어떤 상황에서 쓸 수있는지 실제 기획된 예시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좀더 이해가 빨랐고, 정말 유명한 제품들도 이런 방식과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하나부터 열까지 보는 책이라기 보다는 모르는 프레임워크를 알아갈 수 있고,
혹 알고 있던 것이라 하더라도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여 활용 상황에 맞게 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처음부터 어떤 아이디어가 번뜩 떠오를 수는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도 그 상황과 구성원의 협업으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도 있다. 더불어 그 과정마다의 단계를 하나하나 구분하여 설명해서 보다 명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객이 원하는 것, 고객의 경험 등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더 좋을지,
수집된 자료가 무엇인가이냐에 따라서도 프레임워크가 달리 쓸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렇게 잘 기획한 것이라 하더라도 상대를 어떻게 설득하는지, 스토리보드에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 또한 달라진다고 말하고 있다. 요즘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전달하려면, 더불어 마음에 각인을 남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이렇게나 많은 프레임워크들을 존재한다는 이유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을 또 개선하기 위한 내용도 후반부에 제시하고 있어 아이디어가 고갈된 이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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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감각 - 공부에 엣지를 더하다
허병민 지음 / 마인더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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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프롤로그에서 독서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책을 읽는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그리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는다.
이 책에서 밝힌 유명인들의 공부 방법,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그 말을 대신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각 인물이 지식을 대하는 방법을 요약해 정리한 책인데, 각 3장(6면 남짓)씩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아주 짧게 되어있어 무엇을 통해 자료를 얻었는지 궁금한데, 책 어디에도 나와있진 않다.
인상적인 것 몇 개만 언급하면,
- 매일 2번의 긴 산책, 러닝머신을 통해 책 한페이지를 쓴다.
- 공부란 시작하기만 하면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고, 완벽함이 아닌 괜찮음을 목표로 한다.
- 마음 속에 질문을 갖고 능동적이면서 공격적인 읽기를 해라.
- 많은 책을 읽어 지식의 탐험을 하고 이를 기록하고 통합하는 연습의 단계 거쳐라.
- 해야 할 것을 같은 크기로 쪼개고 하기 쉽게 한다면 책도 금세 완성할 것이다.
- 최대한의 공부란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갖는데서 비롯된다.
- 건강한 리듬을 유지하며 꾸준히 집중하라.
- 이 세상에 불필요한 지식은 없다.

이미 이런 내용을 자신의 삶에 체득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이 갖는 아쉬움은 그래서 작가의 생각이 궁금하다. 그래서 무엇?

이 세상에 훌륭한 이들은 아주 많다. 그것을 표현한 책들도 많다. 
이 책은 많은 이들의 지혜를 한 책에 녹아내었다는 것 정도.
이 책이 저자의 대표작이 되지 못한 이유가 이 때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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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악셀 -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뺄셈의 과학
이진우 지음 / 바른뇌연구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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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누구인지가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작가 또한 이 부분을 처음에 가득 싣고 있다.
스스로 의심하고, 이 부분들을 독자 또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여러번 확인하는 느낌이 강하다.
자신의 의견에 따른 추가 예상 질문들을 배치해서 더 공고하게 하려는 마음이 보인다.

현재 그를 표현하는 이력/사회적 지위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재학중인 학생이다.
그런데 그는 94년생으로 30대이다. 
그러면 10대~20대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다. 이 책에서는 다 이야기해주고 있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브레인 악셀을 자신의 삶에 그대로 적용했다고 하고, 수능만이 아니라 LEET 만점을 통해 증명해보이고 있다.

제일 처음 책 제목을 보았을 때 뇌가 자동차도 아니고, 무슨 악셀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로 비유하자면, 제 속도로 나가야 할 때 사람이 밟으면 그만큼 작동해낼 수 있는 것을
자신의 뇌, 몸, 삶에서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 사람이 원래 똑똑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의심 또한 Q&A로 답해주고 있다.
즉, 모든 이들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는 셈이다.

정리하면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아주 심플하다.
뇌가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사람들은 살고 있지 않다. 
그래서 보통의 사람들(저자 포함) 모습에서 뺄 것을 확실히 빼고 알맞다고 생각하는 루틴을 지속할 것을 권하고 있다.
사람의 뇌도 똑같다고. 너무 과부화되면 그 역할을 수행해낼 수 없다고.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뇌가 무언가에 집중할 수 없도록 너무 부가적인 것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이다.

몇 가지만 이야기하면, 
- 휴대폰을 멀리하라: 아주 잘 알고 있는데, 그 유혹이 너무 강하다. 그럼에도 잠시 끄거나 의도적으로 잃어버린 듯 할 필요가 있다.
- 단 것, 정크푸드는 그만: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되며, 당 충전이라는 표현으로 단 것을 추구하지 말 것. 공부할 시간을 확보한다고 패스트푸드를 먹었을 때 오히려 공부할 시간이 더 줄어든다고
- 운동의 허례허식을 버려: 운동을 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운동 또한 고강도로 짧게 하면 된단다
- 숙면: 암막커튼과 환기를 통해 질 높은 수면을 취하라
- 완벽이 아닌 시작: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먼저 실행하는 시작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과정과 결과적으로 더 나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저자들에게 자극이 될 것 같다. 
스마트폰으로 우리의 삶이 편리해진만큼 보다 복잡해진 것 또한 맞다.
결국 본질은 변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감성적인 것을 찾을 사람은 없겠지만, 굉장히 계획적이고 간단명료해서 금방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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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관계의 기술 - 시공을 초월한 인간관계의 모든 것 권모술수의 허와 실을 꿰뚫다!
김원중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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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눠 정리되어 있다.

1장 마음을 감춰라

2장 사람을 경계하라

3장 가까운 곳부터 살펴라

4장 현명하게 불신하라


너무나도 오래된 시절의 사람, 스토리가 지금에도 통용될 수 있을까.

사람이 사는데 있어 인간관계가 정말 어렵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하고 싶고 원만한 사이의 사람들과 만나고 싶어하지만,

그것은 바람일 뿐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예전의 인간관계라는 것이 군신관계, 군주와 백성 관계를 토대로 이야기하고 있다.

한비자는 아주 냉철한 사람으로 보인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이 책의 챕터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런데 그 짧은 글들이 너무나도 맞는 이야기인데, 차갑고, 비인간적이고 심하게 성악설을 근거로 사람을 파악하고 상대를 대한다는 점에서 막 읽고 싶어지진 않았다.

그럼에도 의미가 있기 때문에.


지금 시대에도 유효한가라는 부분에서 혼돈시대에 자신의 속내를 숨기고 어둠 속에 위장할 수 있는 자기 관리의 부분을 기본적으로 말하고 있다.

삶이란 힘겨움의 연속으로 남들과 다른 사고와 통찰로 철저하게 자기관리와 삶의 원칙을 갖고 살아갔던 또 다른 인물의 모습을 이 책으로 읽는다는 것이 고전을 읽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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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없는 기후변화수업 - 남지현·남재철 기후박사 부녀의 기후변화 교과서 ㅣ 교과서에 없는 수업
남지현.남재철 지음 / 인문공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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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강사님으로 지난 여름에 뵈었다.

기후 관련해서는 손꼽히는 분이라 당시에도 요청드리고, 강의를 허락해주심에 감사했었다.

물론 강의 내용 또한 좋았으며 강의를 함께한 이들 또한 만족도가 엄청 높았다.


그 인연을 계기로 신간 발간을 알려주셨고, 

반가운 터라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남지현, 남재철 일명 기후박사 부녀가 함께한 글로 너무 멋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달 나태주 시인께서 따님과 함께하는 책을 이야기하셨는데, 이 책 또한 그런 맥락에서 아버지가 얼마나 존경스러우면 그 하신 것을 함께 하고 이어받고자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업으로 무언가를 함께 이어간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경외감이 든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눠지고, 우리가 아주 익숙하게 여기는 기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가 변한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떤 마인드로 살아야하는지 생각하게끔 한다.


여름의 시작 시점이 앞당겨지고, 계절의 구분 경계가 흐려지는 것으로 여름이 길다는 것으로 느낀다고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이상기후'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해져있는데, 반복된 경험 속에 일상언어가 되어 있는데, 그 기준이 달라지고, 정상범위가 좁아짐을 의미하고 있다고 정의내렸다.

이상, 경향 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설명하고 재난이 있게 된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재난은 독립적이지 않고, 운이나 실수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어떤 조건이 그 위험을 키웠는지의 결과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재난에 맞는 대응 방식 또한 단절되지 않고, 연결된 시각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위기의 선언이 설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임, 선택, 앞으로의 방향까지 결정하는 것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1.5도C가 갖는 의미 또한 설명하기를, 위험이 커지는 방향을 가늠하는 기준선, 적응 가능 범위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구간으로 크지 않은 온도의 변화라고 생각하는 그 부분에 어마어마한 변화가 담겨있음을 이야기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과거의 변화와 현재의 변화는 엄연히 다르고, 어떻게 변해왔는지, 변화의 모양과 흐름, 패턴을 읽는 것이 기후과학이 있는 이유이며, 완벽하게 예측하거나 실험할 수 없음을 이야기하고 그 방식이 여러 관측으로 계산이 겹쳐 가장 일관된 설명을 찾는 것이라 그러하다고 덧붙인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후변화라는 것이 개별적인 사건이 아닌 기후 시스템의 상태를 바꾸면서 사회와 자연이 유지된 조건 전체를 흔드는 변화라는 설명이 굉장히 의미있다고 생각된다. 더불어 기후의 변화는 식량과 물에도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사회 모든 분야에서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부분임을 확인한다. 더불어 미래를 바라보는 방식 또한 기후를 놓고는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표지, 기후변화 교과서라는 부제를 보아 청소년들을 위한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청소년 또한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며 어렵지 않게 편안하게 작성된 글이었다. 다만 청소년들만 읽어서는 안될 책임을 확인했고, 관심을 가져야 하며 우리 삶이 온전해질 수 있다고 감히 말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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