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 - AI를 도구를 넘어 무기로 만드는 질문의 힘
박용후 지음 / 경이로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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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글은 늘 시대를 관통하기 때문에 신간이 나오면 늘 찾아 읽으려 한다.
이번 책은 AI와 함께 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가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말하고 있다.
AI를 거부할 수 없고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 인간이 끌려가서는 안되고 주도적으로 끌고가야 함을 말하고 있다.

챗 GPT는 워낙 우리 삶에서 땔래야 땔 수 없는 것이라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질문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청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100% 신뢰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으므로 더욱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계와 그 시스템은 계속 발전되고 있다. 과연 인간은 그에 앞서 질문할 능력을 갖고 있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되었는데,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고민할 필요가 정말 있다고 생각한다.

뛰어난 시스템과 기계를 이용한다고 해도 기저에 있는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고를 끊임없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을 쓰는 사람이 의미있게 쓸 줄 알아야 한다. 그 부분을 우리는 유념해야 하고 앞으로의 교육 또한 그 부분을 담당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더불어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끊임없이 공부하고 사고하고 그 이면에 담고 있는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이 작가처럼 크고도 멀리 볼 수 있는 시각이 멋지고, 이러한 생각들을 바탕으로 실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차츰 이루어져야 빨라가는 기술을 잡아 인간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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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개가 왔다
정이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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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달콤한 나의 도시를 지은 자이다. 동작가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했다.  
뭔가 감각적인 글을 쓴다고 이 작가를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책은 개에 대한 책이다. 그런데 역시나 감각? 차분히 자신의 상황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그 작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이 '어린 개가 왔다' 라니. 정말 그녀에게 어린 개가 왔다. 유기동물보호소에 남겨진 개. 가족들이 이 개를 데려오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난감해하는 작가.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를 아이에 비유할 수는 없겠지만 거의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다. 가족의 요청, 애원에 개를 데려오게 되는 일련의 에피소드들을 담담하게 글로 표현하고 있다. 개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 실고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이 개를 보지는 못했지만 다 알고 있어 훤히 알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사소한 것마저 다 표현하고 있다. 그 글에서 처음에는 개를 키우는 것이 생경하고 어쩔 줄 몰라하다가 차차 익숙해지고 어떻게 해야 개와 자신이 더욱 잘 살 수 있는지 궁리하는 느낌이라 개에 대한 마음과 아끼는 태도가 곳곳에 드러나 있었다. 

참 따뜻한 글이었다. 개를 키우게 되면서 자신의 시각과 관점이 바뀌게 되고, 개를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 사회적인 시선 등을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다 이야기하고 있어서 이 책은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서 개를 키우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것이다라는 것을 글이지만 실감하게 되고, 그럼에도 생명을 아끼고 잘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것 또한 맞았다.

혹시라도 개를 처음 분양받거나 유기보호소에서 데려와 키우고자 하는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었다. '어떤 어른'이라는 책을 함께 읽고 있는데 어린이를 바라보는 어른의 모습과 사람이 개를 키우는 태도가 한편으로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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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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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일자리가 사라질 뿐이지 일거리가 없지는 않다.

일자리가 없음에 대한 전사회적인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생각하게끔 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간의 역할에 대해서도 우리 하나하나 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에서 인간은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함을 말이다.


통섭형 인재가 되기 위해 현재 학교에서의 교육이 맞는지, 우리의 교육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강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 통섭이라는 단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분야별로 단절되어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고 두루두루 잘 해내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실제로 다양한 것을 할 필요가 있음을 말하고 있었다.


교수님의 책읽기, 글쓰기는 워낙 유명하다. 이과형 인재가 이렇게 글을 편하게 쓸 수 있음을 옛적 교수님의 글을 통해 확인했고, 글쓰기가 문과/이과의 문제의 것은 아니구나 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잘 쓰기 위해서는 잘 읽어야 하고 잘 읽기 위해서는 집요하게 목표의식을 갖고 읽어야만 한다는 것 또한 배우게 되었다.


모든 일의 끝은 글쓰기이다. 사실 그런 것 같다. 글쓰기는 너무 힘드니까. 아무리 그 분야 대가라 하더라도 논문, 책을 위한 글쓰기는 쉽지 않은 작업이며 그 글이 갖고 있는 힘과 파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내용 뿐만 아니라 그 의미 또한 생각하고 쓴다면 그 또한 어려운 것이리라.


마지막으로 생물학적으로 우리가 앞으로 잘 살기 위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더불어 기후 위기 등의 생태적 변화에 따른 인간의 노력 또한 어마어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분의 글은 말하고자 하는 바는 크고 깊은데, 글은 너무나 쉽고 읽기 편하게 쓰여져 있어서 독자로 너무 좋다. 더불어 배우고 싶다. 책 속에 의사 친구들 사이에서 모두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음 또한 닮고 싶다. 자신이 하고 싶은 영역의 대가이면서도 돈을 바라지 않지만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돈도 저절로 들어오게 되고 연구하고 싶은 것이 바로 보고 싶은 것이 되는 삶. 정말 멋진 삶을 사는 것 같아 신선 느낌이었다.


자잘하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지만 삶을 어떤 방향으로 그 이정표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며,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멘토와 같은 역할을 해주심이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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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어나더커버)
태수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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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공감하며 읽었다.

사람이 얼마나 산다고 이렇게 아등바등하는 것인가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고,

매일매일 내 삶에 의미를 부여하며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 진짜 잘 사는 사람이라는 것.


작가는 굉장히 부담 없이 술술 쓴 느낌이라 읽는 사람 또한 조금 느슨하게 편하게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저런 삶의 다양한 모습을 자신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편하게 풀어내고 있어 매사 긴장하며 사는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더불어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존경하는 모습이 글 곳곳에 나와있고 가족(할머니, 아버지)에 대한 애정도 살짝 살짝 드러내고 있어 인간적인 부분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행복과 불행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진지하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솔직하게 와닿게 말하고 있어 무엇이 행복인지 불행인지 생각해보게 하였고 행복이라는 것이 거창하게 큰 이벤트가 있어야만 된다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조금 깨주고 있어 신선했다.


제목과 같이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참 맞는 말이다 싶다. 조용하게 매일매일의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느끼고 감사해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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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디톡스 - 지친 마음에 시동을 거는 마인드 부스팅 수업
윤대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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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요즘 무기력하다.

기본적으로 제대로 잘 쉴 줄 몰라서 그런건지, 직장을 옮겼고, 살던 집 또한 달라지면서 짧은 시간 안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강박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

그런 삶의 연속으로 지금 많이 지쳐있다. 그래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무엇을 하는지 제대로 하는지 또한 알지 못하겠다.

딱 이 타이밍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무기력이란 무엇인지 말하고 있고, 무기력의 원인과 그 양상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인상적인 부분 몇 개만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감정과 거리를 둬라. : 사실 MBTI이야기 할 때면 나는 대문자 T인데, 막상 어떤 일이 벌어지면 지극히 감정적이라 스스로 이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잘 안된다. 이 책에서는 감정과 거리를 두어 객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할 때 오히려 해결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미니 브레이크를 설정해라. : 긴 휴식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자르고 맺고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 패턴을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시간의 길고 짧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의 유의마함을 마련하는 것이 의미가 있음을 말하는 것 같다.


나의 피로함과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고, 차차 무기력한 모습이 개선되겠지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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