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 88만원세대 새판짜기
우석훈 지음 / 레디앙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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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 책을 너무 강하게 읽고 난 뒤, 그의 책이 또 나왔다는 말에 사게 되었지. 88만원 세대는 요즘의 20대를 규명하는 단어로 쓰일 정도로 이슈가 된 책이고 그 내용 또한 인정하기 싫은 충격적인 내용이라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 사실이다. 그런 그가 새로운 책을 냈다. 

88만원 세대에서 절망적인 현실을 노래했다면, 이 책은 어찌보면 이상적인 또는 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혁명이라는 말 자체가 조용히 할 수 있는 것인가.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해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88만원 세대보다는 강한 메세지가 없다. 다만 그의 생각을 조금은 가까이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88만원 세대에서는 이러한 현실이 있게 된 원인 규명에 치중했다면 이 책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팁을 주고 있는 셈이다.  

얼마전 이 책의 저자를 특강을 통해 보게 되었다. 시간이 나면 이 책을 한 번 더 읽어볼 생각이다. 책 속의 저자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푸근하면서 더 좋은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 같았기 때문이다. 뛰어난 경제학자이니 더 분석하시어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되는 그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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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리처드 H. 탈러 &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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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모신문의 서평을 먼저 읽었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사람마다 다른 반응이 있기 마련이라, 더 이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선 책의 제목부터 넛지!? 영단어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책 제목만 보고서는 전혀 내용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책읽기 시작!!! 

꽤 두께가 있는 책이었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긴 것들이 어찌 보면 알 수 없는 그 누군가, 그 무언가에 의해 의도되어 진 것이라는 거다. 어찌보면 참 큰 깨달음이다. 이 책이 우리나라 저자가 아니라 실례를 든 것이 외국 것이긴 하지만, 그 예들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기에 이 책은 꽤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좋은 점이라면,  주위의 원래 있었던 것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 좋지 않은 점이라면, 뭔가 모르게 의심을 하게 된다는 것. 이건 분명 어떤 의도가 있을거야 하는 쓸데없는 생각들?ㅋㅋㅋ 사회를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이 책 쓴 사람 .참 예리한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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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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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지 시간이 좀 지났지만, 추천하고 싶은 책 중 하나이다. 여러 매체를 통해 일명 아프리카 대륙이라 불리는 불모의 땅에서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 아이들이 죽고 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을 것이다. 우리는 그런 장면과 그 상황들을 아무 생각없이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들의 삶과 생활에 대해 안타까움이 더 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런 죄 없이 단지 그 곳에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그렇게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말이다. 이 책은 우리의 궁금증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어린 아들에게 설명하듯이 문답법을 쓰면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어, 자칫 어렵게 느껴질 국제법이나 잘 모르는 외국 상황들을 쉽게 풀어 말해주고 있어 권하고 싶다.  

우리 나라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이제 베푸는 나라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신문 지상에서 떠드는 이야기, 우리에게 와닿지 않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주위를 돌아보고 우리가 이렇게 살게 된 대는 힘든 우리나라를 원조해주는 이름 모를 누군가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면 우리도 좀더 남들, 어려운 그들을 생각하고 고민해서 그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그 누군가가 되어야 할 것 같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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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
고은우 외 지음,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기획 / 양철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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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어느 분의 소개로 읽게 된 책. 제목부터 교사라면 끌리게 만들어 놓았다 싶다. 

이 책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놓은 것인데, 각 이야기마다 말하고 싶은 부분이 다른 듯 하다. 초등학교/중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일을 소설형식을 빌어서 읽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현직 교사가 경험한 것을 고스란히 담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런데 아쉬운 부분이 좀 있다. 글 속의 교사가 진정 폭력을 평정했는가? 진짜 평정할 수 있는 문제인가? 꼭 평정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낳게 한다. 아이들이 커 가는 과정에서 나와 다른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어찌 보면 겪게 되는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기본 없이 타당한 이유도 없이 괴롭히고 따돌리고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교사가 그 과정을 현명하게 잘 해결하고 자라는 과정 속의 한 단면으로 잘 이끌어주어 각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게 해준다면 되는게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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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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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매력적이지. 이 책을 읽고 있는데, 한 학생이 내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선생님 연애편지 쓰시려구요? 누구 유혹해야 하는가보죠?!"ㅋㅋㅋ 이 제목이 이런 오해를 살 수 있구나 ... 

글은 쓰고 싶은데, 늘 쓰다보면 앞 뒤 말이 맞지 않는 비문의 글이 너무 많아 늘 스트레스.  이 책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글쎄.... 

글을 너무 잘 쓰고 그의 글은 나왔다하면 히트를 치고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지만, 그 방법을 가르쳐 줌이 너무 인색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자기의 것을 전수/전달하는 능력이 좀 부족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그리고 가장 안타까운 점은 잘 쓴 글이나 말하고 싶은 부분을 예로 들 때 외국의 작품들을 많이 들다보니 와닿지가 않았다. 간혹 내가 아는 작품 분노의 질주, 1984 등의 고전을 예로 들긴 했지만 몇 권들을 제외하고는 생소한 책들이라 읽으면서 이걸 계속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건질 것이 있다면 연장을 잘 챙기고 늘 곁에 두어야 한다면서 글쓰기의 가장 기본인 어휘/단어->문장->문단의 순서로 이야기하면서 평소에도 글 쓸 때 유념해야 할 것들을 들어주고 있어서 이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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