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발견 - 조직 갈등 관리의 새로운 통찰
홍수윤 지음 / 한그루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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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중.

마침 이 책이 신간으로 나왔다.

안 읽어볼 수가 없었다.

요즘 '갈등'이라는 키워드 만으로도 내 눈을 사로잡기 때문.


우선 작가는 갈등을 정의하길,

스스로 사라지지 않는다.

일의 흐름을 흐리게 하여 오해를 만든다.

한 순간 언쟁이 아닌 어긋나 조건에서 일어난다.

불편한 현실을 드러내는 거울이다.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과제이다.


제목에 '발견'으로 표현한 이유는

갈등을 사건으로 보지 않고, 흐름으로 보아야 한다.

원인을 감정이 아닌 구조에서 찾아야 한다.

대화를 감정 배출이 아닌 구조를 세우는 과정으로 설정해야 한다.


사람을 바꾸는 일이 아니고, 더욱이 바꿀 수도 없는 것이며

함께 일하는 방식을 새로이 설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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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의 식탁 - 최재천 교수가 초대하는 풍성한 지식의 만찬
최재천 지음 / 움직이는서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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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보면, 평소 작가님이 이렇게 화려한 테이블에서 책을 읽으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크게 꾸밈이 없는 분이라 이럴 것 같진 않으나,

그가 추천한 책들을 보면 화려하기 그지없고, 이 많은 책들을 다 자기 것으로 소화한 사람은 

이처럼 풍성하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 한 권 한 권을 직접 다 읽고 그 내용을 이야기한다고 하기 보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새삼 깨달을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당연히 생물학자이기 때문에 생물, 동물과 관련된 책에 대한 글을 쓰셨겠지 라고 하기에는 책들의 폭이 매우 넓다. 흔히 말하는 이과형의 작가지만 학창 시절에는 내내 문과를 희망했다는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 글에서 또한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책은 주인공으로 하는 동물들이 있다. 그 동물들의 생태에서 인간의 삶을 보고 성찰하게 되는 것이다. 동물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가 분명 있다. 그 이유가 인간사회에도 통용된다는 것이 놀랍고, 물론 동물과 인간이 같을 수 없지 않은가? 라고 반문할 수는 있지만, 인간 또한 동물에 포함되기 때문에 충분히 끄덕여지는 부분들이 많다.


사람은 무언가를 통해 배우고 또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타산지석으로 삼는 경우가 있다. 한편으로는 동물보다 못한 행동을 일삼는 경우도 허다하다. 동물에게서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이 인간으로서 아니지 않나 할 수 있지만, 오히려 배워야 할 것은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 또한 느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나 동물과 관련된 책이 많은 것인가 놀랐고,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분야의 권해주는 책을 하나하나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동물을 이렇게 사랑하고 연구할 줄 아는 사람의 모습에서 사람은 또 얼마나 사랑할까 라는 궁금증도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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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스팟 - 인생의 숨은 기회를 찾는 9가지 통찰
샘 리처드 지음, 김수민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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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제목부터 설명하고 있다.

일을 만들어가는 것-일을 받아들이는 것의 균형 그것이 스위트스팟이라고 한다.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때는 없다.

인생의 갈림길, 고민하는 사람에게 혼란과 불확실성에서 자신만의 길을 확고히 하면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균형잡는 방법을 다양한 방법으로 말하고 있다.


끊임없이 모든 일은 그 사람에게 어떻게든 다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나 또한 이 말에는 동의한다. 그 속에서 갖가지 일을 통해 균형 잡힌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고 말이다.


고난과 기쁨은 삶의 필수이며, 힘듦 없이는 성장할 수 없으며 그 과정에서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확인 할 수 있다.


살면서 이런 태도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호기심: 삶의 원동력

호기심의 크기가 삶의 크기와 같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삶의 마지막 순간에 제 삶이 가치있는 여정이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살아라.


전형적인 노인의 모습을 유형화해놓았다.

자신의 모습에 만족/ 어둠의 사람으로 모든 것을 후회/ 교훈이 가득한 현명한 사람/ 자신을 전혀 모르는 사람.

모두 다 잘 살고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금 현재의 모습을 객관화하면서 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길 수 있도록 하란다.


자신감, 편견, 길 바꾸기, 리더십, 관계, 자산 등 다양한 키워드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말하고 있다. 작가는 여러 것들이 삶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자신이 어떻게 갖고 임하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질 수 있으며, 자신이 달라지고자 한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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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 한 권으로 읽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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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면서 몰라도 될 것은 참 많다.

하지만 알면 좋을 것 또한 어마어마하게 많다.

우리나라에서 이 분의 글이나 강연을 듣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장인 유홍준 작가


역사와 예술을 함께 보고 향유하는 그의 시선과 글이 참 멋지다.

이 책은 우리가 다 알만한 곳을 짚어서 더 의미가 있다.

같은 곳을 가고 보더라도 각자 자신이 경험한/아는 바를 바탕으로 생각 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 부분의 폭을 넓혀주는데 이만한 책은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이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그의 문체가 익숙한 사람들은 이 책 또한 쉽게 읽힐 것이며, 누구나 한 번씩은 가봤을 법한 곳을 이 책은 다루고 있어서 그 또한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다 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알려주는 것이 얼마나 신선한지 모르겠다.


이 책을 이 저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또 있다. 수집가 마냥 한 권, 한 권 모으면서, 읽으면서 그 책에 담긴 곳을 하나씩 가보는 재미.

옛 것의 아름다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아는 이가 얼마 안된다 하면 이 또한 으쓱하는 기쁨이 함께한다.


이 작가의 책을 읽을 때 긴 호흡으로 가져가고, 많이는 아니지만 여유를 내어 한 곳 한 곳 가보기를 권한다. 이 책은 아니었지만, 땅끝마을 갔을 때 책을 들고 다니며 답사하듯이 다녔다. 물론 시간은 어마어마하게 오래 걸렸다. 왠지 그의 설명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며 걸어야 했고, 봐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래 남는다. 벌써 10여년 전이었다. 그럼에도 그 곳을 잊지 못한다는 것은 여러가지들을 그 곳에서 느꼈기 때문이겠지.

그러한 것들이 우리의 시야를 넓게 만들 것이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멀리 내다보게 할 것이다.


계속 좋은 글을 기대하며, 국중박의 관장님으로서 우리나라의 멋진 유산들을 많이들 향유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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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채원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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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 책을 산다.

내가 무슨 심사위원도 아니면서.

작품을 읽을 때마다 텀을 조금씩 두면서 읽는다.

어떨 때는 장편이 더 쉽다는 생각이 든다.

각 작품마다 색이 너무 강해서 독립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 책은 매번 작품에 대한 평이 뒤에 실려있다.

그래서 내가 읽은 부분에서 놓친 것은 없을까 정답지를 보고 확인하는 느낌이다.

물론 책을 읽을 때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 또한 알지만 말이다.

문장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그 문장을 쓴 이유를 따져 묻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이런 책이 아니고서는 성인이 되고나서 내 책 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총 7인의 작가 글이다.


기억에 남는 작품만 살짝 언급하면,

'별 세 개가 떨어지다' : 내가 글을 잘못 읽고 있나 싶었다. 어떤 죽은 남자 묻어주는 종묘원 이야기. 이걸 만약 드라마나 영화로 표현한다면 아무리 그렇다해도 억지인 것 같은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럼에도 허구인 소설에서나 해볼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다.


'나는 야구를 사랑해': 이 글 또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읽게 되었다. 제대로 읽고 있나 싶어서. 둘의 만남과 그 과정을 글로 적었는데, 어렸고 몰랐다라는 표현으로 다 무마될 수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어떤 의미인지 시행착오인지 정도로 보기에는 많이 아쉬웠다.


'귀신이 없는 집': 주인공의 남과 다른 성향/취향으로 여장을 하고 술집을 가게 되는데, 스스로도 자신의 모습에 과연 진심인가, 후회를 하는 모습에서 호기심과 그것을 실제 하는 부분에서 주인공의 모습으로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문학적인 구도, 인물의 설정 등의 전문적인 부분은 어려워서 읽는 동안 메모를 해야만 되는 것은 나만 그런가.

그럼에도 매년 궁금해서 구매하게 되는 것 또한 다들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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