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인드 박스 - 인생의 중심을 잡는 거인의 16가지 생각
김익한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유명한 분이다. 대한민국 기록 책임자로 1호, 최고의 기록학자로 현재의 국가기록관리 제도의 틀을 만든 인물로 정리한다.
이 책은 마인드 박스라는 제목으로 생각과 그 생각의 기록을 어떻게 해야 좋은 순환을 이룰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생각을 축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리하고, 인생을 관통하는 질문 4가지를 제시한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강의를 유튜브로 보았는데 다소 유연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러나 작가가 나이가 있고, 본인이 정해놓은 철칙의 틀에서 하나하나 이야기하다보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점차 읽으면서 내용이 갖고 있는 힘과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록학자가 생각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말하길, 생각이 기록에 선행하기 때문이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생각할 줄 알아야 의미있는 기록이 될 수 있음이다. 그러면서 진짜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마인드 박스 16가지를 제시한다. 욕망, 경쟁, 소비, 잠재성, 꿈과 돈, 시간, 그릿, 일, 주체성, 실리와 명분, 이성과 감성, 육체와 정신, 객관과 주관, 다양성, 가족, 이타성 이라는 키워드로 이야기한다. 먼저 생각해보게끔 자료들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경우는 어떻게 한다고 덧붙여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16가지로 정했는데, 사람마다 크게 다르진 않겠다 싶다.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잘 설정해놓은 것 같다. 정답이라는 것은 없겠지만, 이 저자가 생각하는 기록 앞에 반드시 의미있는 뚜렷한 자신의 생각이 있어야 함을 강조해서 말하는 책이라 끄덕이면서 읽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