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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연구원 / 2015년 4월
평점 :
저자는 엔트로피 법칙이라는 것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고,
인간이 하는 모든 활동을 열역학 제1, 제2법칙으로 지배할 수 있음을 전제한다.
가장 먼저 세계관(기독교적 세계관, 기계적 세계관 등)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엔트로피라는 개념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계속 강조하는 점이 지구상의 물질적 엔트로피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언젠가 극대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것이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에너지의 변화, 엔트로피의 증가에 대해 언급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 속 기술의 발전을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선진국의 성공방식이 아닌 제3세계에 맞는 방법으로 진행하며 규제해야 한다는 둥, 점차 기술이 전문화되는 방식에 대해서도 그 부정적인 사례를 제시하여 맞지 않음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논리로는 에너지 사용, 엔트로피의 증가 등의 방향으로 현재 하고 있는 모든 것을 그만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 저자의 논리는 나름 탄탄하여 쭉 읽다보면 설득당하고 만다. 하지만 다시 책에서 벗어나 현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을 본다면 그 대책은 이론에 지나지 않고, 결국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2가지 법칙으로 세상 만사의 것을 규정할 수 있다니. 대단한 학자라 자신의 세계관에 의해 재단하고 보는 잣대가 매우 놀랍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읽어보았으나, 고민거리만 남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