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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취하다 - 다나루이가 홍콩에서 찾은 121가지 로망, 개정2판 ㅣ 매드 포 여행서 시리즈
허한나 지음 / 조선앤북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 매력적이다.
홍콩에 대한 자료를 얻어 볼 심산으로 보게 된 책이다.
책을 좋아하기에 어디 가기 전에 꼭 책으로 확인하려는 버릇이 있다.
이 책은 잘 얻어 걸린 느낌이다.
메모하고 싶은 것도 많고, 홍콩에서 여행하면서 살면서 오랜 경험들에서 나온 정보와 글, 사진들이라 하나하나가 다 의미있다.
여행 기본서라기 보다는 2번째 책 정도의 느낌인데, 왠만한 기본서를 능가한다고 해도 될 듯 하다.
"홍콩을 제대로 보려면" 이라는 부제로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우선 거리, 건물, 해변 등의 랜드마크에 대한 소개와 자유 분방한 홍콩 사람들, 맛난 홍콩 음식들(이 책에서 제시한 음식만 먹더라도 다이어트는 물 건너 감), 살 것 넘치는 홍콩의 쇼핑 거리들까지 거의 대부분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이 책 하나만 가져가도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것 만 같다.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한 홍콩 영화에서의 장면들을 하나씩 읊어주고 있어서 기억에 흐려진 그 영화들을 여행 전 다시 한 번 봐야만 할 것 같다.
이 책으로 이미 한 번 홍콩은 다녀온 느낌이다. 몸은 한국에 있지만.
이 책으로 여행지인 홍콩에 대한 기대가 엄청 높아진 상황이다. 이 작가만큼이나마 홍콩에 대해 긍정적이길 바라고, 다채로운 홍콩을 잘 경험하고 왔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