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생육기 - 심복 자서전
심복 지음, 지영재 옮김 / 을유문화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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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심복이라는 사람의 자서전식 글이다.  총 6개의 목차로 나눠서 자신의 삶을 표현하였는데, 크게 멋지다싶은 부분은 없었다. 그래서 큰 감흥이 없었다. 

그러나 자신의 삶 가운데 반려자인 운이에 대해 묘사한 것이 책 전체 내용 중에 좀 와닿았다. 자신과 너무 잘 맞고 평생 그렇게 행복하게 살 것 같았던 부인이 생각보다 너무 일찍 죽게 되면서 생각하는 부분이 .... 부부간에 원수처럼 살아서도 안되고 부부가 너무 사랑해도 안되구나 라고 하면서 아내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이 생각난다.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 남이 보기에 별거 아닌 듯한 소소한 일상의 것을 글로 표현하여 늘 여유자작한 삶을 누리고 천천히 즐길 줄 아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꽤 괜찮았다. 한편으로는 약간 편벽된 사람 같기도 하고 모자란 사람 같다는 느낌도 없잖아 들었는데, 사람마다 다 다른 법!! 그렇게 보자면 심복. 그는 꽤 행복하게 살다가 갔구나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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