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
고은우 외 지음,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기획 / 양철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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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어느 분의 소개로 읽게 된 책. 제목부터 교사라면 끌리게 만들어 놓았다 싶다. 

이 책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놓은 것인데, 각 이야기마다 말하고 싶은 부분이 다른 듯 하다. 초등학교/중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일을 소설형식을 빌어서 읽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현직 교사가 경험한 것을 고스란히 담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런데 아쉬운 부분이 좀 있다. 글 속의 교사가 진정 폭력을 평정했는가? 진짜 평정할 수 있는 문제인가? 꼭 평정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낳게 한다. 아이들이 커 가는 과정에서 나와 다른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어찌 보면 겪게 되는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기본 없이 타당한 이유도 없이 괴롭히고 따돌리고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교사가 그 과정을 현명하게 잘 해결하고 자라는 과정 속의 한 단면으로 잘 이끌어주어 각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게 해준다면 되는게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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