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플레이어 (청소년용) -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다 주니어 인문과학 캠프 3
매슈 사이드 지음, 신승미 옮김, 유영만 해제 / 행성B(행성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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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구나 베스트 플레이어가 되고 싶어한다.

왠지 운동 경기에서의 훌륭한 선수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여러 부문에서의 베스트 플레이어의 우리 모습을 만들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청소년에게 열심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려는 의도의 책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신기한 것은 사실이다. 매슈사이드로 탁구 금메달리스트로 현제는 스포츠 기자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단다. 보통 운동선수들이 젊을 때 열심히 그 종목을 하다가 나이가 들어서는 후학 양성 외에 자신의 커리어를 살려서 계속 이어가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여러 선수들의 모습을 통해 익히 볼 수 있었는데, 그런 점을 감안해본다면 이 저자는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유연한 사고와 유일한 선수,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여야만 베스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될 수 있으며 목적의식이 분명하고 의도적인 연습이 있는 훈련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습관과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스스로를 칭찬할 수 있다면 충분히 베스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초인간적인 능력이라는 것은 없으며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천부적인 재능을 부러워할 수 있겠지만 훈련의 양과 질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이 저자가 하고 싶어 하는 말인 것 같다.

그리고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함정에 빠지기 쉬우며 그걸 믿고서 스스로 해가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여러 예를 통해서 볼 수 있었다.

 

조금은 식상하고 뻔한 글들이라 다소 아쉬웠다. 물론 다른 책들도 그렇겠지만 이 책의 내용들을 실제 생활로 이어갈 수 있다면 차츰 자신의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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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만만한 경제학 - EBS 공부의 왕도 김민준의 재미있는 경제이야기 엠스터디 시리즈
김민준 지음 / 지공신공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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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하려고 해도 전문 용어 등을 모르거나 부정확하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 책은 왠지 쉽게 설명 해놨을 것 같은 느낌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의도와 편집 방향들을 볼 때 충분히 쉽게 갈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전문 지식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청소년을 위한 이라는 꾸밈말로 인해 내가 이 책을 너무 쉽게 봤나보다.

각 장마다 배우게 될 내용이라고 하여 경제 관련 용어들을 정해놓고, 그것과 관련 되게 일상 생활 속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하게 꾸며져 있다. 그러나 그 용어들을 이야기 속에 넣으려다보니 조금은 작위적인 느낌이 없잖아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기회비용 운운하면서 된장찌개와 국밥을 선택하는 이야기

불확실성을 이야기하면서 뒷모습만으로 미인을 발견할 확률 등 다소 생뚱맞은 내용의 연결이라 짜집기 한 경향이 있는 느낌. 나만 느낀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똑똑하니까 이 책을 보는 사람은 으레 다들 자신처럼 이해할 것이라 생각하고 쓴 건지 다소 난해하고 쉽지 않다.

경제학에 대해 쉽게 알고자 하는 사람보다는 이미 어느정도 경제학과 그 관련 용어를 정리하고 습득이 완료된 사람이 이 책을 서브로 읽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경제학과 실제 생활을 최대한 관련 시키려고 노력한 저자의 노고는 인정해줘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다음엔 조금 더 쉽게 써야 청소년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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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 법
파(pha) 지음, 한호정 옮김 / 동아시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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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니트족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선 니트족(NEET)의 어원은 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 의 약자이다. 즉 교육, 고용, 직업 훈련을 받지 않는 사람을 뜻한단다.

이 단어를 전에 들어본 적은 있다. 하지만, 이 책과 같이 완전히 니트족의 전신을 보는 듯한 글은 처음이다.

이 책의 서두에 보면, 사회규범(회사, 일, 결혼, 가정..)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이 편하기를 바란다는 의도에서 이 책을 낸 것이란다.

사고가 독특하다.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 니트족으로서 자신이 어떻게 현재의 니트족이 되었는지 그 과정과 함께 현재 니트족으로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말해주고 있다.

읽으면서 늘 성실하게 부지런히 무언가를 성취하면서 살아야한다는 나름의 생각으로 열심히 자기계발서를 읽었던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입장을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니트족은 생활의 90%를 인터넷으로 하고 있는 듯 했다. 인터넷으로 타인과 교류할 수 있고, 심심풀이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자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인터넷, 정보화시대를 정말 강하게 어필하면서 극찬하고 있다. 쉐어하우스를 통해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으며 그들의 재능은 시간 죽이기라며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다른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고 편하게 자신의 삶을 향유하는 모습에서 색다른 경험을 주는 책의 느낌이었다. 일본인이라서 조금 다름을 느낄 수 있었고,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다소 낯설고 띠옹~ 하는 생각이 들긴 했었는데, 각자 살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느낌이라 조금은 끄덕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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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독서뿐 - 허균에서 홍길주까지 옛사람 9인의 핵심 독서 전략
정민 지음 / 김영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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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통해서만 우리는 우리의 삶을 구원할 수 있다고 대전제마냥 초반부에 이 책의 엮은이는 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저자이며 나 스스로는 나름 책읽기를 좋아라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으며 고전을 현대의 글 못지 않게 읽어야 한다는 온고지신의 정신을 추구하고자 하는 나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 9명의 독서가들의 독서에 대한 생각을 실어놓은 책으로 각자 말하고자 하는 바는 나름 주제도 따로 정해놓았고, 그 주제에 따라 글을 펼쳐가고 있지만 결국 이 책 전체가 향하는 것은 독서란 이런 것이며, 독서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양한 의론이 펼쳐지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읽는 까닭-허균

책은 마음을 지켜준단다.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독서의 습관을 들여야 하며, 삼여(三餘:밤, 비오는날, 겨울)에는 참 독서하기 좋다며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한마리의 소시민으로 무지렁이 밥벌레로 살겠다는 말과 같다며 책 읽지 않는 것은 인간이라 할 수 없다는 식으로 단언하고 있다. 괜히 이 부분을 읽는데, 섬뜩하다.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면 감흥이 있어 옛인물들이 되살아나오는 듯 하며, 세상의 책읽는 소리가 가장 듣기 좋다는 부분이 있어 요즘 ebs의 책읽는 소리 등의 광고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의문과 메모의 독서법-이익

자발적 독서, 무목적의 몰입, 계속 읽게 되는 독서가 우리 삶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며 책 보관도 훌륭히 해야 소중하고 보배로운 무언가를 계속 잘 이어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밥먹기와 책읽기를 동일시하여 보이지 않는 독서의 힘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며, 메모란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습관이자 생각의 흔적이라며 주체가 있는 공부와 의문&의심을 품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서 말하고 있다.

 

옛성현의 독서 아포리즘-양응수

아포리즘: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압축된 형식

책을 읽는 까닭은 삶의 이치를 깨닫고 실제의 삶에서 체득해야 한다. 독서하면서 기쁨을 느끼고 핵심을 찾으면서 의심하고 조급함을 버리고 게으르지 않게 차근히 강약 조절해가면서 읽으란다. 욕심은 독이니 숙독하고 반복하고 몰두하여 앵무새와 원숭이의 독서가 아닌 인간의 독서로 통찰력있게 하란다.

 

바탕을 다지는 자득의 독서-안정복

많이 읽고 넓게 보기, 1만번의 독서의 힘, 내가 읽은 책과 읽은 횟수를 기록해가면서 아전인수의 독서가 아닌 자득과 겸손으로 자신을 낮출 줄 아는 독서가 제대로 된 것이다.

하학상달(下學上達): 아래에서 배워 위로 도달한다. 차근차근 밟아 차츰 올라가는 공부가 진짜 공부이며 독서이다.

단순 무식하게 공부하면서 엉덩이 붙여가며 미련하게 공부하는 것이 진짜 공부다.

 

독서의 바른 태도와 방법-홍대용

초학자들은 읽고 외워라.

읽기-외우기-보기를 1세트로 10차례 이상 하고 3단계 독서법으로 바른자세로 무미건조한 글이 가슴에 콕콕 맺히도록 해야 한다.

이의역지(以意逆志)로 지금의 나와 옛날의 너와 함께 만나는 그 지점이 불꽃 터질듯한 독서인 것이다.

 

독서는 깨달음이다-박지원

독서: 천지 만물 속 깃든 정신과 의미를 포착해 내는 일이다.

당연하다고 외우던 천자문에서도 의문을 제기할 줄 알아야 하고, 죽은 독서는 그만해야 한다.

마음을 읽어야 하며 좋은 독서를 하지 않고 그저 맛있는 음식으로 배 불릴 궁리만 하는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워한다.

독서의 과정들은 읽어서 마음이 기쁘고 생각이 변하며 삶이 바뀐다는 결과에까지 이르며 책 읽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바쁘다.

 

생활의 습관, 독서의 발견-이덕무

책만 읽는 바보로 알려져 있는 이덕무.

읽고 싶은 것만 골라 읽는 것이 아니라 통째로 읽어야 할 것이며 점차 독서의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며 독서는 만병통치약이란다.

공부 않고 부자는 소용 없으며 책은 마음의 양식이 귀하게 여기되 손때 묻히면서 열심히 읽을 때 그 책의 가치는 높아진다. 그렇다고 해서 독서가 최고이며 능사인 것만은 아니라고 다양한 활동과 여행과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서 그 의미들이 배가 될 것이라고 뒷받침하고 있다.

 

안목과 통찰-홍석주

독서도 독서지만, 생활 자체의 반성을 해라.

잠자리에 들 때 생각하길, 스스로 하루동안 먹고 마시고 봉양한 비용을 헤아려 본다. 걸맞으면 코를 골며 달게 자고 그렇지 않으면 자는 내내 불편하단다. 사실 옛 성현들도 자기 전 하루하루를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하루를 마쳤다고 한다. 뭔가 덜하고 불만족스러울 때는 뛰꼭지가 땡기는 듯 불편한 느낌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색과 깨달음의 독서-홍길주

도능독(徒能讀)은 하나마나이며, 이 삶의 모든 것이 내가 배울 수 있는 책이 되며, 그냥 마냥 읽는 것이 아니라 책 읽으면서 비판적 독서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당대 유명한 현재에도 명망을 떨치고 있는 9인의 독서법에 대해서 낱낱이 살펴보고 그들의 글을 통해서 현대의 독서가들은 자신의 독서법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칠 것은 고치고 본받을 것은 본받는 참 아름다운 과정의 글읽기를 경험하게 해준다.

다만 옛 글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소 진부하고 지루할 수 있다는 것은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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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 - 서울대 송호근 교수가 그린 이 시대 50대의 인생 보고서
송호근 지음 / 이와우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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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의 그들은 저자 자신을 포함한 베이비부머들을 말한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베이비부머란 1955년생~1963년생들을 가리키며 현재 나이 50-58세 정도를 말한단다. 그들은 한국의 다양한 격변기를 경험하며 자라고 컸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노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그들의 경험을 토대로 가치관, 가족을 책임지려는 의식, 행동양식, 사고방식에 대해 소상하게 전하고자 한다.

 

유신세대, 운동권세대로 시위대의 화염을 맞으며 혁명 이론이 가득한 한국대학을 다녔다. 다행히 이 저자는 운이 좋게 하버드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되었단다.

그들의 특징은 부모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경제 관념이 없으며 다만 부모가 된 자로서는 의무감으로 가득차 자식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돌아가신 조상에 대해서 제사도 열심히 지내는 거역하고 싶지만 거역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나이는 우리나라에서 은퇴를 요구받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일하고 싶고 일할 수 있는 나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은퇴후 구직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은퇴 후 허드레 일자리라도 있으면서 허무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는 것이 그들의 바람이란다. 그러면서 나라 차원에서 고용 연장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고 함께 말하고 있다.

 

인간을 둘러싼 여러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나를 중심으로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존재를 다시금 확인하고 가치를 의미있게 둘 수 있는 것인데, 사회에서 은퇴함으로써 그 관계가 점차 약해질 수 밖에 없지만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자신을 포함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베이비부머들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매끄럽지 않아 다소 정리가 덜 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너무 어두운 안타까운 면만을 부각시켜 베이비부머들의 답답함만을 호소하는 느낌이라 그게 전부가 아닐텐데 힘들었지만 그 속에서 어떤 즐거움을 느끼며 잘 살아가고 있는 또 다른 이야기도 많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어서 다소 아쉬웠다. 그리고 생각할 것이 많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큰 재미는 없어서 약간 답답한 대학교수의 글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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