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남자친구 이야기 (크리스티앙 그르니에 지음)
음악을 매개로 맑고 풋풋한 사랑을 꽃피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잔느의 입장에서 쓴 이 작품은 피에르의 입장에서 쓴 『내 여자친구 이야기』와 짝을 이루는 커플 소설이다. 하나이면서 둘인 이 소설은 같은 사건이라 해도 각자의 상황과 관점, 감성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체험하고 이야기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독특한 작품이다. 만 13세부터 18세까지의 십대들을 위한 현대 문학선이다
2. 내 여자친구 이야기 (크리스티앙 그르티에 지음)
위의 <내 남자친구 이야기>와 짝을 이루는 작품. 서로의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읽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고 하던데.. 오래 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는데 계속 미뤄오던 청소년 소설.
3.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미야지와 겐지 지음)
「펜넨넨넨넨 네네무의 전기」는「구스코 부도리의 전기」의 전신으로 두 작품의 구조는 닮아있습니다. 작품을 쓴 시기가 달라 작가 미야자와 겐지가 하고자 하는 말도 다르지만 나란히 읽는 것이 의미가 있다.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는 구스코 부도리를 저자와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다. 부도리의 삶이 미야자와 겐지의 삶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펜넨넨넨넨 네네무의 전기」는 구조는 비슷하지만 이야기의 전개가 다른다. 요괴 세상의 이야기여서 겐지 특유의 상상력과 풍자, 재치를 살펴볼 수 있다.
4. 사람 사이에 삶의 길이 있고 (도종환 지음)
이 책은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삶의 문제에 실마리를 던져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는 글, 이런 글이라면 우리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있으리라고 생각되는 글, 또 글이 담고 있는 아름다움과 진실을 청소년들이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 싶은 글들을 엄선하여 엮은 것이다.
5. 잃어버린 것 (숀탠 지음)
다른 어떤 물건보다 소중히 여기고 꼭 가지고 다녔던 것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버려지고, 잊혀지게 되며 나중에는 잃어버리게 된다. 이 그림책은 현대 시대의 사람들이 쉴세 없이 바빠지면서 자신의 것이면서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 숀탠의 <도착>을 읽은 적이 있다. 글자 없는 그림책이었는데 그림도 너무 훌륭했지만 담고 있는 메시지도 깊었다. 숀탠의 이름을 보고 주저없이 선택.
6. 아틀라스 세계사
'지도로 역사 읽기'를 목표로 사계절출판사가 기획한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의 세계사 편. 입체지도와 간결한 연대기적 서술을 한 면에 배치해 시간과 공간을 아울러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2권 <아틀라스 세계사>는 1978년에 타임즈 북스가 펴낸 <타임즈 세계사 The Times of the World>의 축쇄판의 2001년 개정판(7판)을 한국어로 옮긴 것으로,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2차 대전 이후의 까지의 시기를 다룬다.
아틀라스 중국사를 읽은 적이 있다. 세계사도 중국사와 편집이나 구성이 비슷하다면, 세계사 사전으로도 손색이 없을 책이라는 기대감으로 골랐다.
7. 그림 옷을 입은 집 (조은수 글/유문조 그림)
이 책은 우리문화그림책 시리즈 두번째 책으로 우리 전통 건축물의 장식 양식인 '단청'을 알려주는 창작그림책입니다. 우리 건축물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비바람과 벌레들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오묘한 무늬의 단청을 소재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2년간에 걸쳐 완성한 민화풍의 그림이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단청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8. 사자개 삽사리 (이가을 지음/곽영권 그림)
긴 털이 큰 머리를 온통 뒤덮은 생김새 때문에 '사자개'로도 불리는 우리 전통견 삽사리.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사자는 '무엇으로 살 것인가'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스스로 개가 된다. 역사적 사실과 기록에 덧대어진 문학적 상상력으로 삶에 대한 성찰을 펼쳐냈다
9. 맑은 날 (김용택 지음/ 전갑배 그림)
평생 섬진강 가에 살며 시를 써 온 김용택 시인. 그가 할머니의 상례를 치르며 떠오른 서정을 옮긴 장시 '섬진강24 - 맑은 날'에, 한국적 조형세계를 개척해 온 일러스트레이터 전갑배의 그림을 붙여 만든 '시 그림책'이다
10. 빈 화분 (데미 지음)
이 세상 어떤 꽃 화분보다 더 아름다운, 진실과 정성을 담은 '빈 화분' 이야기. '꽃씨와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교과서에 실리면서 각색된 이야기의 원작인, 중국에서 전해내려오는 옛 이야기를 보존하여 데미가 그림책으로 꾸몄다. 정식과 진실이 가장 참된 가치임을 알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알라딘에 미안하지만, 구입은 인터공원에서 했다. 모아놓은 포인트로 받을 수 있는 20% 할인의 유혹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한 출판사의 책으로만 열 권을 주문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고, 또 이번처럼 기꺼이 구입하기도 처음인 것 같다. 책값이 8만원이 조금 넘었는데 20%를 포인트로 결제해서 6만원에서 쪼끔 더 주고 구입할 수 있었다. 중학생인 큰딸과 아들, 4살짜리 막내의 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