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러 나가기 전 비니를 데리고 아파트 단지 안을 돌면서 찍은 사진. 

  비 속에서 자기 손으로 우산 받쳐들고 서있기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꽤나 진지하고 심각한 표정이다. 

  잔뜩 긴장한 듯한 표정. 

  우산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상표.  새 우산이라고 티 내려던 것은 아닌데, 비니가 하도 나가자고 졸라대는 바람에 상표 떼 줄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갖고 나왔더니만. ㅎㅎ

 

 

 

 

 

 


  사실 비니얼굴은 화장을 한 얼굴이다. 

  립글로스도 발랐고, 아이섀도우도 했고, 펜슬로 눈썹도 그렸다. 

  그래서 더 입을 앙 다물고, 표정이 굳어 있는 거다.  

  비가 와서 풀과 나무들이 더 싱그러워 보인다. 

  비 오는 날 꼬맹이 딸과의 데이트, 분위기 좋았다.

 

 

 

 

 

 

 

보너스로 죽순과 꽃 사진 몇 장.


  기세 좋게 뻗어 올라오는 죽순들.

  보고 있으면 참 신기하단 생각도 들고 그 왕성한 생명력이 기특하기도 하고..

  사람의 키가 저렇게 자란다면 어떨까?

  주택문제도 그렇고, 의류비 지출도 늘어날테고..  좀 골치가 아프겠다. 

그래도 다들 휘청휘청거리고 다니면 재미있을 듯..  ㅋㅋㅋ

 

 

 

 

 

 

 



단지 화단에 핀 초롱꽃이다.  비를 맞아서 더 예뻐 보인다.  사실, 실물보다 더 이쁘게 나온 것 같다.  초롱꽃이 들어면 서운해 하겠지만..



얼마전 페이퍼에 올렸던 우리 집 화단의 장미 봉오리가 꽃잎을 활짝 펼쳤다.  역시 장미는 좀 요염스럽다.   지금은 꽃이 시들어 떨어졌고, 대신 그 옆, 장미라기 보다는 찔레꽃을 더 많이 닮은 소박한 얼굴의 작은 장미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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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5-29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여기가 어딘가요?

프레이야 2007-05-29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롱꽃이 함초롬하니 수줍은 인상이네요.
집 화단의 장미꽃도 참 아름다워요. 저 이 색깔 장미 좋아하지요. 노란장미도
좋아하구요. 저 색깔은 마치 신부화장을 곱게 한 신부의 볼 같아요.^^

비로그인 2007-05-29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미도 이쁘고, 비니 우산은 저도 탐나는데요? ㅎㅎ

섬사이 2007-05-29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저희 아파트 단지 안이에요. ^^

배혜경님, 장미꽃에 떨어진 햇빛이 더 신비롭죠?

체셔님, 그러고 보니 얼마 전 체셔님의 페이퍼에 올랐던 님의 속옷과도 아주 잘 어울릴듯..^^

홍수맘 2007-05-29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우산쓰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우리 홍/수는 현관에서 애마까지 가는데도 극구 우산을 쓰고 가려해 펴 주고, 접어주고 하는라 더 번거롭답니다. ^ ^;;;;;

섬사이 2007-05-29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홍수맘님, 더구나 저 우산은 비니의 첫 우산이거든요. 처음으로 자기 손으로 우산을 받쳐들고 나갔던 거에요. 나중에 지니한테 들은 얘긴데 안들어오려고 해서 지니가 아주 애를 먹었나봐요. ^^

치유 2007-05-29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나무 올라오는것 너무 신기해요..
비니의 첫 우산은 너무 너무 이쁘구요..
진지한 비니얼굴을 보며 얼국 가득 웃음 반말하게 되네요..
저녁 진지는 드셨나요??소라가 방금 전에 와서 스파게티 먹고 갔어요..ㅈㅔ가 하루 종일 한 일이 스파게티 만드는 것 한가지였네요....

섬사이 2007-05-3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님과 제가 오늘 많이 겹쳤네요. 좀 전에 보니까 홍수맘님 페이퍼 댓글에서 숫자 캡처도 같은 수를 잡았던데, 저녁식사로 스파게티를 한 것까지 똑같아요.^^ 저녁먹고 온가족이 집 앞 찜질방에 갔다가 11시가 넘어 들어왔어요. 님도 혹시?^^

알맹이 2007-05-30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니 너무 귀여워요~ 섬사이님의 집 화단도 정말 예쁘구요.. 부럽네요 ^^

섬사이 2007-05-31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단에 꽃들은 심은 지 얼마 안돼서 아직은 빈약해요. 그래도 열심히 뿌리를 뻗고 적응하고 있다는 듯 새잎을 내주고 키도 자라줘서 즐거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