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마을...세계문화유산 등재 

전통 민속마을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촌으로 5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문화 보존 및 볼거리,역사적인 내용 등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마을이다.
전국에 6개소의 전통민속마을이 있으나, 마을의 규모, 보존상태, 문화재의 수와 전통성,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때묻지 않은 향토성 등에서 어느 곳보다 훌륭하고 볼거리가 많아 1992년 영국의 찰스 황태자도 이 곳을 방문했다.
한국 최대 규모의 대표적 조선시대 동성취락으로 수많은 조선시대의 상류주택을 포함하여 500년이 넘는 고색창연한 54호의 고와가(古瓦家)와 이를 에워싸고 있는 고즈넉한 110여 호의 초가로 이루어져 있다.
양반가옥은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낮은 지대에는 하인들의 주택이 양반가옥을 에워싸고 있다.
경주손씨와 여강이씨의 양 가문에 의해 형성된 토성마을로 우재 손중돈선생, 회재 이언적선생을 비롯하여 명공(名公)과 석학을 많이 배출하였다.
마을은 경주시에서 동북방으로 20km쯤 떨어져 있으며, 마을의 뒷배경이자 주산인 설창산의 문장봉에서 산등성이가 뻗어내려 네줄기로 갈라진 등선과 골짜기가 물(勿)자형의 지세를 이루고 있다. 내곡, 물봉골, 거림 하촌의 4골짜기와 물봉 동산과 수졸당 뒷동산의 두 산등성이, 그리고 물봉골을 넘어 갈구덕으로 마을이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수백년 된 기와집과 나지막한 토담으로 이어지며, 통감속편(국보 283), 무첨당(보물 411), 향단(보물, 412), 관가정(보물 442), 손소영정(보물 1216)을 비롯하여 서백당(중요민속자료 23) 등 중요민속자료 12점과, 손소선생 분재기(경북유형문화재 14) 등 도지정문화재 7점이 있다.
양동마을은 1984년 12월 20일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189호)로 지정되었다.

최근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혼자 떠난 중전의 여행가방입니다.
일 년에 서너 차례 1박2일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양동마을을 거쳐 전도연이 주연한 영화의 배경이었던 ‘밀양’ 근처
자그마한 동네 ‘청도’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왔지요.
지난 6월의 일입니다.
마침 양동마을이 문화유산에 등재되었기에 사진 올립니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요즈음은 관광객으로 무지 붐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동 하회마을보다 이곳을 더 좋아합니다.
제 친구 중에 양동마을 사진 엄청 많이 찍고 있는 얘가 있어요.
지금도 필이 꽂히면 새벽에도 달려가 찍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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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 강의 아니예요,인생 강의 맞아요~!
    from 양철나무꾼 2010-10-06 01:41 
    중전님의 서재야 항상 좋은 사진들로 넘쳐나지만,언젠가 '양동마을..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이 페이퍼의 사진을 보고 이런 댓글을 남겼었다. 나의 댓글;    우와~~~~    사진을 보고보고 또 보고,    나갔다 들어와서 또 보고...그랬어요~    (저는 사진을 찍을줄도 볼줄도 모르는데...)
 
 
라로 2010-08-25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안동 하회마을도 양동 마을도 다 못가봤어요!!ㅠㅠ
사진을 보니 더 가고 싶어요~.

gimssim 2010-08-25 08:02   좋아요 0 | URL
한 번 보시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겁니다.
단 걸어야 하는 거리가 만만찮으니 봄, 가을이 좋을 것 같아요.

양철나무꾼 2010-08-25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사진을 보고보고 또 보고,
나갔다 들어와서 또 보고...그랬어요~

(저는 사진을 찍을줄도 볼줄도 모르는데...)
유명한 사진가들의 작품보다 중전님의 사진이 더 좋아요~

왜냐하면 시선도 크게 넘나들며 욕심 부리지 않으시고,
정겨운 것이...중전님도 저러실 것 같기 때문입니다.

다,다,다아,좋은데...전,나무가 만들어낸 둥근 프레임에 자주 멈춥니다.

gimssim 2010-08-25 08:04   좋아요 0 | URL
으흠...욕심이 없는 게 사진이 늘지 않는 저의 한계이지요.
말씀하신 사진은 정말 겸손한 자세로 찍었어요.
카톨릭 사제가 서품 받는 자세로요.
바닥에 납작 엎드렸지요.
둥근 프레임과 그 위의 사진은 '심수정'이라는 누각의 난간이에요.

마녀고양이 2010-08-25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 다녀오셨어여? 아후, 넘 좋다...
사진이 왜 늘지 않으셔여? 진짜 사진 좋은데...
여기서 더 사진이 좋아지면, 눈부셔서 못 봐여, 중전 언니~

그런데 나무가 옆으로 쓰러져서 자라는건가요?
오랜 나무같은데..

gimssim 2010-08-25 22:23   좋아요 0 | URL
네 거의 누워서 자라더군요.
중간에 나무를 받쳐놓았어요.
생명력 대단하죠?

잉크냄새 2010-08-25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경주에서 올라오는 길에 길을 잘못들어 찾아든 동네군요. 저기 된장맛이 끝내줍니다. 전통가옥에서 파는 된장국과 된장에 푹 찍힌 풋고추맛은 가히 일품입니다.

gimssim 2010-08-25 22:28   좋아요 0 | URL
경주에서 올라오시는 길이었다면 양동마을이 맞아요.
아직까진 고즈넉한 풍경을 유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blanca 2010-08-25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도 넘 좋고. 이렇게 여행 다니시면서 사진찍는 중전님에게 따라붙고 싶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군요.

gimssim 2010-08-25 22:30   좋아요 0 | URL
사진 찍은 데 많은 시간을 두지는 못해요.
일상이 많이 빡빡한 터라...그래도 숨은 좀 쉬어야지요.
이학기에 사진반에 등록했어요.
줄은 잡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순오기 2010-08-26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회마을은 가봤는데~ 양동마을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장독대와 접시꽃이 눈길을 붙잡는 요런 집에서 살고 싶어요.^^

gimssim 2010-08-26 07:49   좋아요 0 | URL
양동마을...좋아요.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 올려볼까요?

꿈꾸는섬 2010-08-26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너무 멋져요.^^ 중전님 혼자 훌쩍 떠나는 1박2일~~~
양동마을도 다녀오고 싶네요. 멋진 사진보여주셔서 감사해요.^^

gimssim 2010-08-26 20:26   좋아요 0 | URL
사진은 맛보기이구요.
한 번 와보시면 좋을 곳이에요. 추천!

pjy 2010-08-26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원해지면 가볼곳이 너무 많아요^^ 장독대가 너무 탐이나네요~

gimssim 2010-08-27 22:11   좋아요 0 | URL
여행도 독서만큼 매력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