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치열함으로 예술의 바다를 건너온 작가의 개인사이다.
드문드문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지만 살아온 이력만큼이나 글에서도 힘이 느껴진다.
무기력에 빠져 있을 때, 몸과 마음을 일으키게 하는 책이다.
스피드와 다양성의 시대에 우리의 일상에서도 많은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광고'쟁이' 박웅현이 독서 가운데 만난 '영감'에 관한 책이다.
때로 묵은 마음밭을 갈아엎고 싶을 때, 그래서 흘러가고 있는 단어들의 홍수 속에서 '마지막 어
휘'를 붙잡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듯하다.
어느 때부턴가 우리는 '쿨'한 것이 미덕인 것 처럼 평가받아왔다.
그래서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통과'를 외치며 살아오지는 않았는가.
그러나 때로 '시시콜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삶이란 때로 망원경으로 보아야 할 때도 있지만,
때로 현미경으로 보아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요즘 나는 '시시콜콜' 하고 싶다.
제목을 달다보니 어째 재미없는 논문제목이 되어버렸다.
건축으로 말하자면 설계도와 같은 책이다.
행복에 관한 밑그림, 얼개를 실험을 통해 반증하고 있다.
작가의 말대로 재미있게 읽힌다.
이런 이론들을 몰라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만 읽어두면 아하! 깨닫는 점도 있다.
웬만한 고수가 아니고서는 카메라를 들고 나서면 무엇을 찍을 것인가 막연하게 생각이 될 때가 있다.
이 사진책은 그러한 생각을 접게 한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겨울 들판에서 찾아낸 많은 주인공들의 모습들이다.
사진정보도 꼼꼼하게 적어놓았다.
사진가는 아무래도 평범한 것을 특별한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