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함에 넣어두고 몇 달을 기다렸더니 드디어 반값도서로 판매한다는 문자가 와서 얼른 샀다.

요령도 없이 너무 분주하게 살아서 독서는 잠을 줄여야만 시간을 낼 수 있는데 건강이 나빠지고부터는 잠자는 시간도 고수하고 있으니 읽지 못하고 쌓여가는 책도 부지기수다.

그래도 이 책들은 오래 전부터 갖고 싶었던 터라 정말 행복하다.

글과 사진이 적절하게 배합된 책이다.

우선 사진들을 넘겨보다 보니 마음이 먹먹해진다.

나는 언제 이런 여운이 남는 사진들을 찍어보나 싶다.

밥 때가 한참이나 지났는데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

그렇다고 건너뛰는 것은 몸에 대한 예의가 아니어서 먹긴 먹었다.

평소때보다 두 숟가락쯤 덜고,

(사실을 약을 먹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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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10-04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이 안좋으신가요? 책 출간에, 시화전에, 독서모임 지도에, 많이 무리하셨던게 문제가 되었는지요. 좋은 소식들 축하드리려고 들어왔는데, 축하드림과 함께 건강 어서 회복하시라는 말씀도 함께 드려야겠습니다.

gimssim 2014-10-06 21:20   좋아요 0 | URL
걱정해 주시셔 고맙습니다.
어째, 불경기(? 갱년기)의 강을 힘들게 건너고 있네요.
마음이 많이 슬퍼서 몸을 좀 혹사시키면 나을 듯 하여 여러가지 일을 벌였습니다.
몸과 마음이 서로 돌아앉았던 품새를 풀었으니 곧 회복 될 듯 합니다.
맑은 가을 바람이 싱그럽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