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5 - 술의 나라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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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머리는 어질어질, 아침은 빙글빙글 돈다. 다리도 아리고.

동아리 입회식 때 정신을 놓고 지구를 들이받았던 아찔한 기억도 나고.

술 못먹는 이서방이, "그러게 술을 왜 먹어"

"허영만이 나빠!! 왜 술 이야기를 써서" 라고 애꿎은 작가 핑계를 댄다.

술 이야기를 읽다보니 막걸리가 무지 땡겨서 마시지 않을 수 없었다. 하룻밤 새 얼굴이 팍 갔다.

 

장인 정신이 스며있는 술 빚는 법이 나온다.

무척 공들이고 애써 기다리고 ...

우리술은 그토록 정성껏 만드는구나.

그걸 알고나니 직접 술을 빚어보고 싶다.

무척 힘들겠지만 그만큼 재미있을 것 같다.

온식구가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술을 만들었을

우리 옛님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노라니 빙그레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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