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4 - 잊을 수 없는 맛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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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우리 음식의 기본을 다루었다. 청국장을 제외하고 전부 여름에 허한 기운을 돋우는 음식들을 이야기한다.

모든 음식의 맛을 "내는" 기본 중의 기본인 천일염

값싸고 질낮은 수입소금과 달리 우리네 소금쟁이(천일염 만드는 사람들)들의 노고가 담긴 우리소금을 만드는 과정

어릴 때 곧잘 불렀던 "고기잡이" 노래가 생각나는 천렵(川獵), 토종닭으로 만드는 삼계탕 등

 

 

너무나 편리해진 세상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촌스럽고 불편하고 손 많이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또옥똑 묻어난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얼마나 차갑고 딱딱하고 정(情)없고 삭막한 곳일지 걱정이다.

우리 스스로 이렇게 편리함에 익숙해 힘들여 찾는 것을 게을리 하면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소중한 우리것들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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