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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황홀 - 김도언 문학일기
김도언 지음 / 멜론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언니의 일기를 몰래 읽어보곤 했었는데...
제목도 그렇고 글쓰기도 그렇고 무척 매혹적이다.
시를 쓰고자 했던 사람인 만큼 무척 섬세하고 문학적이기도 하여라.
그럼에도 오직 글쓰기로 밥벌이 하려하지 않고 생활인으로서 노동을 하며 글쓰는 삶이 훌륭하다.
예전에 조정래도 먹고 살려고 책장시(?)도 하고
박완서도 먹고 살려고 글쟁이가 되었다고 들었다.
그 얘기를 떠올릴 때마다 평생백수를 꿈꾸는 자신이 부끄럽다.
편집자로서 일을 해나가는 과정이나, 작가, 시인들과 만나고 문학을 이야기하고......
살아있는 작가 라는 생각도 들고
철저히 문학적인 글쓰기. 그것에 깊이 공감하였다.
합법적으로 남의 일기 훔쳐(?)보기에 중독될 만큼 즐거운 독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