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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ㅣ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처음 예상이 맞았다.
자세한 내막은 몰랐지만, 대충 짐작은 했다.
작가는 어찌보면 파격이고 실상은 막장인 그 당시 화족의 몰락을
적나라하게, 아주 끔찍하게 드러낸다.
사회적 신분이 높거나 물질적 풍요가 지나치게 넘치게 되면
인간은 타락하고 마는 생물인 것 같다.
그냥, 죄의식이 없어지나보다.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겉모습이 바로 면죄부가 된다고 착각하는지...
옛날에는 귀족들이 그래왔고
지금은 천박한(?) 재벌들의 행태가 그러하다.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인지 필력은 훌륭하다.
일단 재미는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