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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가족 - 과레스키 가족일기
죠반니노 과레스끼 지음, 김운찬 옮김 / 부키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아주 자유로운 생각대로 사는 과레스키 식구들의 일상이야기이다.
구성원 각자가 톡톡 튀는 개성을 양껏 발휘해도 아무렇지 않은,
어찌보면 바보같은 식구들인데 그것이 이해가 된다 후훗.
내 미래의 모습같아서(?) 남일 같지가 않고 와닿는다.
40가지 일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야기가 참 귀엽고 재미나다.
"햄릿"이 특히 좋았다.
아이의 엉뚱한 생각도 존중하는 부모와
철없는(?) 부모를 자기식대로 이해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은 또 어떤 모습으로 자라나게 될 지 궁금하다.
꽤 오래된 시대 1940년대 전후(작가가 1908년 생이니까) 인데도
요즘 이야기같아.
2차대전 이후니까 그 당시엔 꽤나 어두운 기운이 남아있을 법 한데도 과레스키 식구들 특유의 자
유로움 때문에 이야기가 무척 밝다.
터무니없는 것이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