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NewPC !」
「네, 주인님 왜 그러십니까?」
「너, 9월초순에 우리 집에 오면서 아직 며칠 지나지 않는데 왜 벌써 그렇게도 칭얼거리냐 ?!」
「네? 저가요?」
「그래, 내가 서잿질 할 때 마다 갑자기 느릿느릿하게 되잖아」
「네? 저가요? ... 아, 그건 Virus 의 장난질이죠. 저의 책임이 아니랍니다」

「뭐라구, Virus ?」
「네, 당했던 것 같은데요. 이 것 좀 보세요」

「Virus Scan도 Install 했던데...」
「아니, 일시적으로 무효로 하신 적이 있지 안습니까, 그 때 당했던 것 같아요」
「 ... !! ... 조사 해 봐도 이제 Virus는 없다길래.... 」
「 때는 이미 늦었던 것 같애요. Format로부터 재 Install 하면 되잖아요 」
「이 놈아.... 그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줄 아나? 」
「할 순 없잖아요. 어쨌든 저의 채임이 아니니까. 그럼 저는...」
「 ... 」
그리하여 또다시 NewPC를 처음(Format)부터 재 Install 하기로 했다(오늘은 이제 늦었으니까, 내일부터...).
정말, 이 놈, 칭얼거리지 않는 애인지, 칭얼거리는 애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