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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렌자 로보

국왕님께서 가장 귀중한 보물이라고 하시는 데카렌자 로보.

대형 자동차:패트 스트라이커(붉은 색) , 유일 비행기:패트 자이로(푸른 색),  무기 유송:패트 레일러(녹 색), 중장갑 자동차:패트  어머(노란 색),  경고/홍보용 자동차:패트  시그너(핑크).

 

 

 

 

 

 

 

 

 


特搜合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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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집  두 애가 다 농가진(傳染性膿痂疹;impetigo contagiosa)에 걸려 큰 일 나고 있습니다.

농가진은 일본말로 흔히 "飛び火 = とびひ = 또비히"라고 하는데, 사실 우리 집 애들에게는 상관이 없는 병=피부염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 농가진은 상처난 자리에 포도상구균이 붙어 그에 인하여 상처가 화농하여 그  고름(농)이 피부의 다른 부분에 붙어 퍼져가는 피부염입니다.

상처가 생기면 즉시 소독하여 깨끗하게 하고 반창고등을 붙어 놓으며는 대체로 방지할 수 있는 그런 피부염이기도 합니다(자세한 방지법은 의학서를 참조 혹은 의사에 상담할 것).

방지하기가 별로 어렵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조금만 조심하면 걸리지 않다, 농가진에 걸리는 애는 일상시 불결(不潔)해서 그렇게 된다, 그렇게 편견에 넘쳐 생각해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집 애들의 부모도 바보 부모였습니다.

며칠전 큰 애가 정강이에다 상처를 입고 유치원에서 돌아 왔습니다. 그 때 우리들은 "그런 정도의 상처는 그냥 두도 곧  나을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소독도 안했습니다. 농가진 "飛び火" 을 의식외에 둔 채 말입니다.

며칠후 애의 정강이의 상처는 빨갔게 되어 버리고 있었고 다른 부분에도 물집같은 것이 생겨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걸 농가진이라고 인식했을 때는, 이제 늦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약도 받아 왔고 하루 2번식 목욕 하고, 밤도 몇번 상처와 물집의 가제도 바꿨고... 그러나 농가진은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손, 어깨 그리고 얼굴에도 퍼졌습니다.

애가 밤 자면서 가렵다고 무의식적으로 긁어버리는 것입니다. 사실 가려움은 아픔과 마찬가지로 참기가 매우 힘든 것입니다. 특히 애가 아직 4살이라는 어린 애이기 때문에.

농가진은 결국 며칠 후 1살밖에 안되는 딸의 배에도 생겼습니다. 같이 생활을 하니까 그럴 수도 있는데 부모로서는 바라지 않던 사태였습니다. 

지금 2주일째가  됩니다.

큰 애의 손, 어깨의 물집은 대체로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정강이의 상처, 얼굴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딸의 배도.

그래도 딸의 얼굴에 생기지 안했던 것이 다행이였습니다. 이 "다행"을 일본에선 "不幸中の幸い = ふこうちゅうの さいわい = 후꼬- 쭈- 노  사이와이" 라고 합니다. 뜻은 아시겠지요?

이런 상황인데  애들은 칭얼거리지도 않고 집안에서 떠들고 있습니다. 농가진외에는 건강에 별로 문제가 없는 것이 좀 우리를 위로 해줍니다.

회원 여러분, 부모님, 어린 아이를 돌보시는 분들, 농가진을 경시해서는 안됩니다. 작은 상처를 경시해서는 안됩니다. 꼭 소독하고 충분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그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농가진 때문에 만약 아이의 얼굴에 마맛자국이 남았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부모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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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08-18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들도 어릴때 농가진이었는데..사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염증으로 여기다가 퍼지면서 무섭게 퍼지더군요..^^
부모가 조심하면 다행이지만 알아채기가 쉽진않아요..자책하지 마시고 누구나 걸릴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빨리 국왕님과 여왕님이 완쾌하시길..

ChinPei 2004-08-18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oninara님의 말씀, 좀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감사합니다.

sooninara 2004-08-18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시간 리플이..ㅋㅋ..넵..

ChinPei 2004-08-18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애를 재우면서 일을 하고, 일을 하면서 "알라딘 작업"도 하고, 그런 상황이랍니다.
아무래도 "코멘트가 등록되었습니다"에는 반응 해 버린답니다.

2004-08-18 2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nPei 2004-08-18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르다님의 조언에 감사를 드립니다. 며칠 상황을 보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실, 병원은 "10일간은 각오하도록" 그렇게 했어요.

ceylontea 2004-08-19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농가진... 잘 기억해둘께요...
그나저나.. 국왕님과 여왕님 고생이 많으시네요.. 빨리 잘 낫기를 바랍니다.

세벌식자판 2004-08-20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빨리 나아야 할텐데.......

가을산 2004-08-25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희는 역으로 살아있는 일본어를 배우게 되네요! 아이 좋아...
 

입안에서 쩍쩍 씹었던 음식물을 내뱉지도 않고 ---

혹은 ‘아빠 먹으세요’라는 식으로 내 입안에 집어놓지도 않고 ---

흩어진 장난감을 정리하고 있는 뒤에서 다시 어지르지도 않고 ---

밤에 갑자기 깨어났다가 ‘엉덩이 구멍 가려워요, 긁어줘! 라고 말하지 않고 ---

주말 휴일 때는‘어서 유치원 가고 싶어’라고 해놓고 월요일 아침에 되어서 갑자기‘오늘, 유치원 가기 싫어’라고 투덜거리지도 않고 ---


 

 

 

 

 

 

 

 

 

 

 

 

 

 

 

 

 

 

 

 

 

칼키 냄새 나는 맛이 없는 물이나 영양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는 비료를 주도‘아빠 맛있어요’하며 기뻐한다.

오직 그것만으로써 놀랄 정도 무럭무럭 자라난다.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때에 우리 집에 온지 벌써 크기가 2배나 되었다.


 

 

 

 

 

 

 

 

 

 

 

 

 

 

 

 

 

 

 

 

특히 이 부분. 태양의 빛을 더 많이 받으려고, 화분으로부터 상당히 비져 나온 녀석.

 

 


 

 

 

 

 

 

 

 

 

 

 

 

 

 

 

 

 

 

 

 

 

이 애는 그야말로 쪼그---만 녀석.

 

 

 

 


 

 

 

 

 

 

 

 

 

 

 

 

 

 

 

 

 

 

 

 

 

성격이 비뚤어진(?) 녀석. 남보다 다른 모양이 되어 주목을 끌려고 하는가?

 

 

 

 


 

 

 

 

 

 

 

 

 

 

 

 

 

 

 

 

 

 

 

 

이 애들은 올해 6월에 우리 집에 왔던 세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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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Pei 2004-08-03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새벽별을 보며님, 반응 속도가 매우 빨라서 놀랐어요.
네, ‘왕국’이 언제나 아수라장(좀 과장)이니까, 유일하게 내가 편안한 마음에 될 수 있는 것은 위 새끼들을 볼 땝니다. 아, 그리고 국왕님, 여왕님이 밤 자고 있을 때도.

세벌식자판 2004-08-04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끼" 라는 표현은 좀 어색하다고 봅니다. ^^;

보통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이 손주들을 보고 "어이구 내 새끼~~~!!!" 라고들 합니다만..
보통 사람들은 이럴 때 "새끼~~!"라는 표현은 잘 안쓰거든요.
"새끼" 라는 표현이 욕에 가까운 표현이기 때문에 가려서 써야지 잘못했다간
오해를 사지 않을까 싶습니다.


Chin Pei님께서 방금 올리신 페이퍼에서 "새끼"라고 쓰는 곳에 "놈" 이나 "녀석"이라고
붙이는게 더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분으로부터 상당히 비져 나온 녀석

이 녀석은 그야말로 쪼그만 녀석

성격이 비뚤어진(?) 녀석.

이런 식으로요...

친하게 지내는 친구 사이에는 "야이 새끼야~~!" 라고 웃으면서 말 합니다만...
처음보는 사이나 친하지 않는 사이에 "새끼"라는 말을 썼다간 큰 일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주들을 보고 하는 말
"아이구 내 새끼 밥은 먹었어~~?!" ==========> 애정 담긴 표현, 욕이 아님

정말 친한 친구들 끼리 웃으면서 하는 말
"야 새끼야 혼자만 맛있는거 먹냐?" ==========> 충분히 쓸 수 있는 표현이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게 좋음...

처음 보는 사람이나 그렇게 친하지 않는 사람한테 쓰는 표현...
"야 새끼야" ===========> 절대로 쓰면 안됨, 100% 욕설 임...

참고하세요~~~~ ^^; 혹시나 해서 이렇게 썼습니다.

ChinPei 2004-08-04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세벌식 자판님, 매번 어드바이스 감사드려요. 참, 내가 이런 기본적인 단어조차 적절하게 사용못하고... 즉시 수정,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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