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자연을 원한다 - 환경신경과학 석학이 밝혀낸 지친 뇌를 가장 빨리 회복하는 방법
마크 버먼 지음, 김미선 옮김 / 다산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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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초당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뇌는 자연을 원한다 : 환경신경과학 석학이 밝혀낸 지친 뇌를 가장 빨리 회복하는 방법> 마크 버먼 / 김미선 / 다산초당 (2026) [원제 : Nature and the Mind]

[My Review MMCCCLXXIV / 다산초당 4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책이 있는 구석방> 두온세 번째 리뷰는 혹사 시킨 현대인의 뇌를 찐으로 깨우고 참으로 회복시켜주는 최고의 방법을 알려주는 <뇌는 자연을 원한다>다. 도시에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현대인들은 늘 지쳐 있다. 그래서 지친 몸을 회복시키려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휴일 내내 침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하루종일 게으르게 지내도 월요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길에 나서야 한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푹 쉬었는데 왜 지쳐 있는 걸까? 진정한 휴식을 취하려면 몸 뿐만 아니라 '뇌'도 쉬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뇌 활동'을 멈추고 뇌에 휴식을 줘야 한다는 말이다. 그나마 '수면시간'이라도 7~8시간 정도 일정하게 지켜준다면 뇌 휴식에 도움이 되겠지만, 현대인들, 특히 도시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침대맡에 놓인 '스마트폰' 때문에 뇌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한다. 이른 아침에 울리는 알람소리와 한밤중에도 나를 찾는 톡 알림소리 따위에 '5분대기조' 마냥 항시 '준비태세'를 갖춰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족한 잠 때문에 각성하지 못한 뇌를 깨우려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은 '모닝커피'를 달고 산다. 그렇게 억지로 뇌를 각성시키는 것이 날마다 반복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각성제에 '중독' 증상이 일어나서 각성 효과가 떨어지고 복용양은 점점 늘어나고 휴식이 필요한 뇌는 더욱 지치게 된다. 그렇다면 지친 뇌를 확실히 회복시켜줄 방법은 어떤 것일까? 그럼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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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자연을 원한다> 관점 포인트 : 모처럼 느긋한 아침을 맞이한 당신이 깨어나서 처음 하는 일이 무엇인가? 아마도 우아한 음악을 틀어놓은 거실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주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바로 TV화면부터 켜고 세상 돌아가는 뉴스나 놓쳐버린 드라마나 영화 화면을 틀어놓고 멍한 뇌를 억지로 깨우려 모닝커피부터 찾아들고 소파에 편안하게 기대 앉아 TV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간단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고, 그대로 소파에 누워서 깜박 잠이 들었다가 부스스 일어나면 해가 저물어가는 저녁이 되어 있을 것이다. 다음날에도 큰 변화 없이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자 일상을 반복하지만 정작 휴일이 다 지나도 '회복'은 안 되어 있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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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뇌 휴식'을 해줘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 그저 멍 때리고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만으로 충분한 '뇌 휴식'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냐면 여전히 '뇌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쉬어야 하는가? 이 책 <뇌는 자연을 원한다>에서는 이렇게 답을 한다. "한 그루의 나무를 쳐다보는 것으로 시작해보라"고 말이다. 우리의 뇌는 '타고나기'보다는 '만들어지는' 쪽으로 진화되어 왔단다. 다시 말해, DNA 유전자로 뇌가 '확정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주위 환경에 따라 뇌는 '경험적으로 변화되는 것'이란 얘기다. 그래서 인간은 내가 살고 있는 주위 환경이 좋은 곳이어야 '웰빙'을 챙길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두를 필요 없이 차분하게 읽어나가면서 우리의 뇌를 건강하게 살아서 숨쉴 여유를 갖게 해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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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뇌 건강을 위해서라도 '자연 환경'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인가? 물론 그렇다면 더욱 좋겠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그럴 만한 시간적, 경제적 여유도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을 감안한 대처방안을 제시했다. 바로 '나무 한 그루'부터 시작하라고 말이다. 잠깐의 휴식시간에도 '스마트폰'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도 그리 어려운 '제안'은 아닐 것이다. 도시에서 들려오는 '소음 공해'로부터 벗어나면 더욱 좋겠지만, 그럴 수 없을 때에는 사무실 한 구석에 놓여 있는 나무나 꽃 등 '자연'이라고 할 수 있는 것 바라보거나 가까이 곁에 있거나 직접 만져보는 것도 좋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의 뇌는 분명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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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렇게 '기분전환'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럼 '변화'가 시작된다. 나무가 더 많은 곳을 찾아 잠시라도 그곳에서 머문다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단다. 왜냐면 나무는 '천연 항우울제'이기 때문이다. 나무에서 나오는 성분이 무엇인지 굳이 알 필요도 없다. 당신이 과학자라면 그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이 책을 읽는 것으로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 성분이 무엇인지 몰라도 효과는 확실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주말이면 나무가 더 많은 곳을 찾아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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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할 것은 '생각'을 흘려보내는 것이다. 단순히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으로도 효과는 시작되지만, 자연의 품속에서 '자연'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채우는 연습을 하면 좋다는 얘기다. 마치 엄마나 연인의 품속에서 '사랑'을 느끼고 감정이 풍부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생각을 반복하면서 우리의 뇌 속에 '자연'을 품을 수 있게 해주면 효과만점이란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면 '행동'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인류가 남긴 수많은 고전과 경전에서 말한 지혜와도 상통하는 내용이 아니던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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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글 : 그래서 이 책의 결론은 무엇일까? 바로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이것을 실현시켰다. 서울이라는 대도시를 거닐면서 조금만 시선을 멀리하고 둘러보면 높은 빌딩숲 사이로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거기다 서울의 한복판에는 '남산'이라는 자연공간도 있다. 또 외국인들이 깜짝 놀라는 '한강'과 '청계천'이 도심 한 가운데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면서 흐르고 있다. 이제 도쿄나 파리를 머릿속에 떠올려 보자. 가본 적이 없다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검색'을 해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도시들에는 건물만 있고 자연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지도 않고 편평한 도심지를 빼곡히 채우고 있는 건물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을 뿐이다. 결국 이 책이 필요한 곳은 바로 그런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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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에게는 이 책이 필요 없을까? 그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멋지게 '자연'을 품고 있지만, 정작 그 아름다운 '공존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나무가 가까이 있는 환상적인 도시에서 살고 있으면서 '자연'을 머릿속에 품을 생각을 하지 못하고 '뇌'를 그저 혹사시키고만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서히 병 들어가고 우울해져 간다. 치료법이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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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릴 적부터 자연속에서 맘껏 뛰어 놀 수 있어야 한다. 숲이 교실이 되어야 하고, 나무를 벗 삼아 살아가는 지혜를 가꿔 나가야 한다. 그래야 어른이 되어서 바쁜 일상을 살면서도 '뇌'가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 숨쉴 수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의 수명은 대폭 늘어난데 비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는 너무나 벅찬 삶을 살고 있다. 이대로는 오래 살아도 잘 살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비법은 '자연속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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