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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이미 시작된 돈의 미래
세이지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1월
평점 :
<스테이블코인, 이미 시작된 돈의 미래> 세이지 / 한빛비즈 (2026)
[My Review MMCCLXXXII / 한빛비즈 181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책이 있는 구석방> 일백열한 번째 리뷰는 미래의 부를 앞당길 수 있는 신개념 금융 <스테이블코인, 이미 시작된 돈의 미래>다. 가상화폐는 미래에나 결제할 수 있는 돈이 아니다. 이미 '거래'를 하고 있으며 실물 경제에서 당당한 '화폐'로 작동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자국 화폐'보다 더 신뢰를 받고 결제에 이용하고 있다. 물론 모든 가상화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코인은 실제로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변동폭'이 너무 커서 실물 경제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은 다르다. '1코인=1달러'라는 신뢰가 쌓여 있기 때문에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국 화폐를 믿고 쓸 수 없는 국가에서는 월급을 받으면 바로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꾼 뒤에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경제에 문외한에 가까운 나는 모르고 있던 사실이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는 것이 다행일 수도 있다. 왜냐면 현재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쓰이고 있는 국가들은 대부분 경제위기를 겪으며 높은 물가와 인플레이션으로 실물경제가 폭망인 나라에서 불안정한 '자국 화폐'를 대신해서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경제가 안정적인 대한민국에서는 나처럼 '스테이블코인'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멀지 않은 미래에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해서 가상화폐가 널리 쓰일 것으로 전망하는 경제전문가들이 많다. 왜 그럴까? 책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
<스테이블코인, 이미 시작된 돈의 미래> 관점 포인트 : 돈을 벌고 싶은 욕심은 누구나 갖고 있는 기본적인 욕구다. 하지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한정적'이다. 그리고 돈을 벌 수 있고, 벌고 있더라도 '더 많은 돈'을 갖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기본급'을 벌 수 있는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금융투자'나 '부동산투자' 등을 통해서 더 많은 돈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투자 방법으로는 욕심만큼 많은 이익을 얻기 힘들다. 왜냐면 이미 그와 같은 방법이 널리 알려졌고, 과열되었기 때문에 투자성공을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고,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투자처를 찾기 위해 굉장히 노력한다. 이 책도 그런 수많은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한 책이고, 그 대안으로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하는 것을 고민해보라고 권유한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수많은 나라에서 '결제'를 하고 있고, 굉장히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는 하루에도 그 가치가 크게 오르고 내리는 '위험성'을 갖고 있어서 투자를 하는데 엄청난 리스크(위험)를 안고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그에 비하면 '1코인=1달러'라는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을 쓰고 있기 때문에 초강대국인 미국의 화폐가 '기축통화'로 안정적인 거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도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그렇다면 '원화'를 쓰고 있는 우리 나라도 '원화'를 대신해서 '스테이블코인'을 쓰면서, '달러화'를 써야 할까? 사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 수도 있고, 그렇게 널리 사용해야 우리가 '달러 의존도'를 낮춰서 '원화가치'를 높이고, 우리 나라 경제 위기가 찾아왔을 때 '방어수단'으로도 자국 화폐처럼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일정 부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고 '달러 스테이블코인'만 쓰게 되면, 결국 우리 경제가 '달러화'를 쓰고 있는 나라에 종속되어 '독립성'을 되찾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우리가 '지급보증'을 방식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세계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우리 경제가 '저성장'과 '원화 약세'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 형국이라서 '원화'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달러'와 일대일로 환전이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한다.
물론,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한 대안으로는 좋은 방법일 수 있겠으나, 그럴 정도로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원화 가치가 휴짓조각과 다를 바가 없게 된다면, 그냥 대한민국 경제는 '제3의 IMF 시대'로 돌입한 상태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더구나 '원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 뻔하니 내 재산을 몽땅 '달러화'로 환전하거나 '달러'로 안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미리미리 환전해놓으라는 것은 너무 개인적인 안위만을 생각한 것은 아닐까?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게 되었다.
나가는 글 : 전세계 돈의 이동 방식이 빠르게 '스테이블코인'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불과 10년 사이에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70만 배 성장했기 때문에 우리도 발빠르게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스테이블코인 '1코인'이 안정적으로 '1달러'로 바꿀 수 있는 높은 신뢰를 쌓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기 때문이란다. 실제로 '러우 전쟁'으로 전세계는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와 무역을 할 수 없게 되고 '러시아 루블화'는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돈이 되었고, 러시아의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루블화 가치'는 점점 떨어지자, 러시아는 금융제재망을 뚫고 안정적인 거래를 하기 위해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를 하는 방법으로 지금껏 버텨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미란 전쟁이 발발하고 전세계가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 과연 미국 달러화가 계속 안정적일 수 있을까? 중동 원유 대금으로 '미국 달러'를 안정적으로 써왔기에 '기축통화'로 전세계가 미국 달러화를 써왔던 것인데, 이란산 원유와 러시아산 원유가 미국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로 대체되어 거래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과연 미래에도 미국 달러가 안정적인 기축통화로 기능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까지는 그런 위험성이 크지 않을 거라고 보는 전문가가 더 많지만, 먼 미래를 볼 것도 없이 가까운 미래만 전망해도 '미국 달러화'의 안정성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을 가능성(위험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경제전문가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거의 90% 이상을 '미국 달러화'로 안전하게 환전할 수 있다는 신뢰가 쌓였기 때문에 통화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인데, 미래에도 안정적일 수 있겠느냔 말이다.
분명한 것은 '팍스 아메리카나'는 확실히 저물고 있으며, 이제 전세계는 '각자도생'으로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가야 하는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럴 때 우리는 '기존의 방식'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향적인 방식'도 언제든 쓸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펼쳐나가야만 할 것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달러 스테이블코인'도 '달러화'만큼 외환보유하듯 상당량을 확보해 놓고, 이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환전이 가능한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확보하여 우리 스스로 널리 사용하는 경제시스템을 구축해놓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시대 변화에 쫓기듯 어쩔 수 없이 끌려가서 부랴부랴 대책을 세우는 것보다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시범' 삼아 써보기도 하고, 미래에 쓰일 신개념 화폐에 대해서 널리 알려서 우리 스스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경제주도권'을 놓지 않는다면 전세계 경제가 혼란해질 때 우리는 경제적 안정을 누리며, 우리 화폐가 전세계 경제에서 '기축통화'로 자리매김하는 기적도 연출할 수 있을 수 있다. 물론 경제규모도 작고, 천연자원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대한민국이기에 어디까지나 뛰어난 '인재확보'와 '첨단기술' 선점으로 세계 경제를 압도해야 가능한 일일테지만 말이다. 지금의 대한민국 기세라면 못할 것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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