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주식투자 - ETF부터 코스피·미국 주식까지 평생 재테크를 위한 돈이 되는 공부
홍순빈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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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주식투자 : ETF부터 코스피·미국 주식까지 평생 재테크를 위한 돈이 되는 공부> 홍순빈 / 매일경제신문사 (2026)

[My Review MMCCLII / 매일경제신문사 8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지 <책이 있는 구석방> 여든한 번째 리뷰는 최소한의 투자 공부로 평생 돈벌이를 꿈꾸는 <최소한의 주식투자>다. 요즘처럼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기 힘든 시기도 없을 것이다. 윤석열 정부 내내 코스피 2000선에서 꼬무락거리던 것이 비상계엄 한 방에 나락으로 떨어지는가 싶더니 탄핵 국면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회복되던 주가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자 무섭게 반등을 하더니 3000선, 4000선, 5000선을 돌파하더니, 급기야 6000선 고지를 훌쩍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이런 주가호황은 찾아볼 수 없었고, 이렇게 극적인 반등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당신은 대한민국 주가가 이렇게 달라졌는지 아시는가? 나 같은 '주린이(주식투자 어린이)'들은 잘 모른다. 그냥 약소국이자 '코리아 디스카운트'였던 국면이 완전히 달라지면서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전세계에 긍정적으로 비춰짐과 동시에 진정한 '강대국'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듣고 있어도, 그저 그런갑다 싶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그래서 나같은 주린이도 '주식투자' 좀 해보면 큰 돈 좀 만져볼 수 있다는 얘긴가가 궁금할 뿐이다. 그럼 책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최소한의 주식투자> 관점 포인트 : 나는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는다. 산책을 할 때도 읽고, 출퇴근 시간에도 읽으며, 심지어 직장에서 일을 할 때도 몰래몰래 펼쳐놓고 짬짬이 책을 읽는다. 물론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요즘에는 '전자책'도 즐겨 읽는다. 특히 일하면서 몰래 읽기에 딱..쿨럭쿨럭. 암튼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 까닭은 '겉표지'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때문이다. 은연중에 '나는 이런 책 읽는 사람입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딱 좋은 방법이다. 이 책도 그렇게 들고 다니며 읽다가 지인에게 질문을 받았다. "주식투자로 돈 좀 벌었어요?"라고 말이다.

사실 그렇긴 하다. 아직 본격적인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저런 '펀드'와 '연금' 등 위험요소가 덜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간접투자'를 소소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데 그게 위에 열거한 시기에 딱 들어맞아서 '평균 20% 정도의 수익'을 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현금화'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수익으로 볼 수 없고, 변동성은 여전히 감수해야 할 리스크다. 그런데도 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저들이 묻는 질문의 의도는 그저 '결과'일 뿐이고, 손해를 봤다 싶으면 '안해서 다행이다'는 표정을 짓고, 손익이 났다고 하면 '배 아파서 어쩌나'라는 식의 표정을 지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 뒤에 이어지는 대화도 굉장히 식상하다. 너도나도 주식투자로 이익을 봤다는 요즘에도 "어느 종목을 사야 '얼마'를 벌 수 있어요?"라는 단순무식한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들은 '주식투자 공부하기는 싫고, 투자이익은 얻고 싶으니, 당신이 좀 공부했으면 '함께' 묻어서 이익 좀 나눠가져요'라는 속셈이기 때문이다. 뭐, 누구나 그런 '이기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으니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정작 '투자손익계산서'가 나올 즈음에는 손실에 대해서 '남탓'만 실컷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주식투자에 대해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이것은 내 심보가 고약하기 때문이 아니다. 주식투자는 절대로 저런 방식으로, 저런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투자'는 개인의 선택이고, 그 '선택'의 결과는 전적으로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공부'는 철저히 스스로 해야 한다. 비록 투자전문가의 코칭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투자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고, 남탓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합리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자칭 '투자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콕콕 찍어주는 종목만 올라간다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말이다. 그들이 '신'이나 '점쟁이'가 아닐진데 어찌 그리 용할 수 있겠느냔 말이다. 단지 '주식시장에 올라온 정보'를 분석해본 뒤에 이런저런 종목에 투자를 하면 좋겠다는 전망을 할 뿐이다.

그렇다. 주식시장 정보를 제대로 분석할 힘만 터득한다면 누구라도 '투자방법'을 꿰어 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나 같은 '주린이'를 위한 주식정보 분석 지침서를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책이면 더 좋을텐데 말이다. 시중에 그런 책을 검색해보면 정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 <최소한의 주식투자>(홍순빈)도 그런 투자공부를 하기에 딱 좋은 책 가운데 하나다. 그럼 왜 좋은지 좀더 파고 들어가보자.

혹시 '운전면허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공부를 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너무 많이 공부하면 떨어진다"고 말이다. 실제로 '교통법규'가 어려워서 시험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헷갈려서 시험에 불합격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분명 투자전문가들에게나 어울릴 법한 어려운 책을 봐야 할 때가 오긴 할 것이다. 그런데 주식초보자가 '그런 책'을 읽으면 어떻게 될까? 분명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고 말 것이다. 그럼 '주식투자 입문서' 같은 책을 골라 읽으면 좋을텐데, 그런 책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손자병법에는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전혀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이를 주식투자 공부에 대입하면, '나의 투자성향'과 '그에 딱맞는 투자상품'을 눈높이 수준에서 설명해주는 책을 찾으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뒤에 실질적으로 '주식투자를 위한 매수와 매도 방법'을 할 수 있는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바로 <최소한의 주식투자>가 바로 그 책이다.

나가는 글 : 나의 투자성향도 '주린이' 수준에서 골라볼 수 있을 것이다. '안정형/공격형', '단기적/장기적', 투자금이 '1억이상/1억이하' 등등 자신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향성'을 재고하면 '나만의 투자성향'을 간략하게나마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내놓은 투자성향에 딱맞는 '주식투자상품'을 전문가와 상담하면서 적합한 투자상품을 골라 직접 투자를 해보는 방법이 가장 기초적인 투자방법일 것이다. 물론 '원금손실'의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을 것이다. 이 말의 뜻은 '당신의 투자'로 인해서 이익도 얻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렇듯 투자를 할 때에는 언제나 이익과 손해 '양 방향'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쉽게 말해서 동시에 결코 잡을 수 없는 '두 마리 토끼'를 붙잡고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투자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왜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일까? 물론 안 해도 된다. 그런데 당신이 아무리 주식투자 같은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이미 '소극적이나마 투자행위'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바로 은행 예적금 상품 말이다. 그리고 '내집 마련'을 위한 청약 같은 것으로도 당신은 이미 투자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소극적인 투자상품'으로 인해서 당신은 해마다 '손실'을 보고 있었다. 무슨 말이냐고? 은행이자가 '물가상승'보다 훨씬 더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은행이자로 조금씩 금액이 불어나는 듯 싶지만, 결국에는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과거에는 은행이자가 10%를 훌쩍 넘겼기에 저축만 해도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었지만, 해마다 은행이자는 하락세였고, IMF 이후에는 은행도 망할 수 있다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해마다 물가는 고공행진을 하면서 더는 은행이자만으로 자산을 불릴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서 안정적이고 고수익을 보장받곤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현재까지도 '내집 1채'만으로 부동산 수익을 얻기는 힘들었고, 수익을 크게 내기 위해서는 결국 '부동산 투기'를 해야 했는데, 앞으로는 그런 '투기 근절'을 위한 부동산 정책이 해마다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니 정상적인 '부동산 투자'라 하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는 힘들어질테고, 더구나 큰 수익을 냈다하더라도 '세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투기'를 하기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 형편없이 적은 것이 '부동산 투자 진입장벽'을 높여놨고 말이다.

그래서 소소한 자산으로 연간 10~20%의 안정적인 수입을 원한다면 결국 '주식투자' 같은 것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매달 50만 원씩 적금을 불입해서 얻을 수 있는 은행이자가 연 3~4% 정도인데, 이걸 투자상품에 넣어둔다면 연 10%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물론 '원금손실'을 볼 위험성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왜 주식투자인가? 높은 수익을 100% 보장받을 수는 없고, 투자실패했을 경우 '원금손실'까지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익이 되는 것은 '절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ISA 상품과 '퇴직연금'을 활용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제대로 굴리면 투자수익은 적어도 '세금혜택'으로 오히려 이익을 볼 수도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투자'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한다.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해서 눈높이를 상당히 낮춘 책이긴 하지만 웬만큼 내공을 갈고 닦은 투자자도 '기본기'를 연마할 수 있는 수작이다. 그래서 투자공부의 기초체력을 기르는데 딱 좋은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다름 아닌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 만들기'다. 포트폴리오를 쉽게 말하면,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유명한 격언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물론 '수익'이 날만한 투자상품에만 골라서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테고, 가장 높은 수익이 날만한 상품에 '올인'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큰 수익을 내는 투자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투자에는 언제나 '양방향성'을 고려해야 하고, 높은 수익에는 높은 위험이 따르는 법이다. 그래서 한 쪽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한 쪽에서 이익을 내어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낸다면 아주 훌륭한 투자를 한 셈이다. 대다수의 경제전문가, 투자전문가도 바로 이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51%의 안정적인 수익과 49%의 손실을 감수하며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1~2%의 차익을 챙기는 투자자가 절대적인 고수이고, 세계 10위권의 부자들의 투자법이 바로 '그들의 포트폴리오'에 담겨 있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도 당부하는 내용이지만, 주식투자 초보자들이 늘 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가 '투자종목'에 대한 정보도 없이 주가의 동향만 보고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이다. 적어도 자신이 산 '종목'에 대한 향후 전망과 '투자한 기업'에 대한 성장가능성을 확인한 뒤에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빚투(일명 '레버리지')'는 절대로 하지 말자. 남의 자본금을 빌려서 투자하는 습관은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상존하는 까닭에 매우 위험한 투자방법이다. 물론 결과가 좋으면 다행이지만, 단 한 번이라도 실패하게 된다면 다시 회복할 수 없는 나락을 맛봐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 대기업들이 '대마불사'라면서 자신들이 망하면 국가가 망하게 된다면서 막대한 국민세금으로 되살려주던 관행(?)이 일종의 '레버리지가 가져온 폐해'였다. 이는 대기업 사주의 방만한 경영 실패를 국민들에게 부담 지운 부도덕한 행태다. 이런 레버리지의 폐해에 분노하면서, 자신은 소소한 투자자니까 괜찮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잘못된 생각이다. 큰 거 한 방으로 인생역전할 수 있다는 낙관주의에 빠져 살면 '개인'만 고달픈 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절대로 방관해서는 안 될 행태이기도 하다.

나도 주식초보로 이제 겨우 입문하기 시작해서 이런저런 책들을 기웃거리고 있다. 그러다 만난 이 책에서 정말 소중한 정보를 참 많이 얻었다. 입문자에서 초보자, 초보자에서 중급자를 넘어 '상급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앞으로도 수많은 주식투자 공부를 할테지만, 이 책만큼은 올바른 주식투자를 몸에 벨 때까지 수시로 읽을 것 같다. 아주 기본 중에 기본을 쉽게 풀어서 설명한 책이기 때문이다. 책대로 따라만 하기에도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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