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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 - 카네기 마스터 에디션
홍헌영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12월
평점 :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 : 카네기 마스터 에디션> 홍헌영 / 한빛비즈 (2025)
[My Review MMCCXXXIII / 한빛비즈 177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지 <책이 있는 구석방> 예순두 번째 리뷰는 자기계발서의 원조라고 불리는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이다. 내가 알고 있기로 데일 카네기가 펴낸 자기계발서는 모두 6권으로 알고 있다. '긍정태도론', '내면성장론', '인생경영론', '성공대화론', '자기관리론', 그리고 '인간관계론'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은 단연 '인간관계론'이다. 왜 그럴까? 자기계발의 끝판왕은 다름 아닌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관계는 단순히 개인적인 수양만으로 얻을 수 없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부대낌을 경험해봐야 진정한 '관계의 힘'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관계는 아무리 많은 돈을 주고도 살 수가 없다. 억만금을 주고서 '고용'을 하고 맘대로 부릴 수는 있을지 몰라도 억만금에 억만금을 주고서 '사람의 진실한 마음'을 살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물며 인간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서 돈으로 매수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우리는 인류역사를 통해서도 아주 잘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데일 카네기는 수많은 조언을 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를 꼽으라면 '자기가 먼저 한 발 다가가라'는 것이었다. 정말 이것이 맞는지 책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 관점 포인트 : 이 책은 '데일 카네기'의 다른 책과는 다르게 저자가 '홍헌영'이다. 왜냐면 대한민국 유일의 '카네기 마스터'가 바로 홍헌영 마스터이기 때문이다. 카네기 마스터는 인간관계를 긍정적으로 이끌어내는데 도움(피드백)을 주는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다시 말해, <인간관계론>을 수업교재로 사용하는 곳에 파견된 전문 강사라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하지만 단순한 피드백 전문가가 아니라 피드백 능력과 실력을 엄격하게 검증하고 인정을 받은 사람만이 '카네기 마스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홍헌영 마스터가 직접 쓴 이 책이 진정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래서 책의 구성도 살짝 다르다. 다른 '데ㅣ일 카네기책'들은 대부분 데일 카네기가 직접 소개하는 '일화'를 중심으로 자기계발에 필요한 지침을 홀로 읽고 스스로 다짐하고 실천하게끔 출간되어 있지만, 이 책은 실제로 '인간관계'에 변화를 꾀하는 모임의 <수업교재>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의 내용에서 중점적인 내용을 압축적으로 수록하고서, 그 압축수록된 내용에 홍헌영 마스터가 직접 '해석'을 해주고, 이를 실제로 실천해볼 수 있도록 30가지 내용으로 꾸며진 교재로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굳이 모임에 참여하지 못하고 홀로 읽을 수밖에 없는 독자들도 쉽게 따라해볼 수 있도록 '주제'에 걸맞는 '실천방안'도 살짝살짝 코칭해놓고 있으니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따라해보고, 손글씨로 직접 '핵심구절'을 필사도 해보면서 인간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그 덕분에 다른 비슷한 책들보다는 읽기가 한결 수월한 편이다. 무엇보다 마스터의 해석이 귀에 실제 음성이 들리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될 듯이 생생한 것이 단연 돋보였다. 괜히 마스터가 아니었던 것이다. 더구나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내용이 '요약'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오해하는 실패를 겪을 일도 없다. 그래서 다른 '데일 카네기'책을 읽다가 중도에 포기한 독자분이라도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장담한다.
나가는 글 : 사실 이 책을 리뷰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리뷰보다는 직접 읽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데일 카네기>가 가지고 있는 장점 가운데 하나다. 읽고 난 뒤에 결코 후회가 없다는 사실 말이다. 왜냐면 수많은 자기계발서 가운데 <데일 카네기>만큼 감명을 주는 책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살짝 오해를 했던 부분이 있긴 했다.
나는 <데일 카네기>의 책을 동양의 고전 <논어>와 <맹자>와 같은 성인군자를 만들기 위한 지침서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읽다보면 '성공이 하고 싶으면 착한 사람이 먼저 되어라'는 뜻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동양의 고전이 그렇지 않은가. '지식을 쌓아 똑똑한 사람이 되기에 앞서서 마음을 닦고 도덕을 수양해서 먼저 인간이 되는 지혜를 터득하라'고 조언을 하니 말이다. 지식을 쌓아 똑똑한 사람이 되면 성공은 보장이 된 셈이다. 하지만 <논어>나 <맹자>에서는 그런 헛똑똑이들을 성인군자라 부르지 않았다. 그저 출세에 눈이 먼 졸장부로 치부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도를 닦고 덕을 길러 먼저 인간관계를 돈독하고 진실하게 하지 않으면 말짱 꽝이라는 내용과 '데일 카네기'의 지침이 일맥상통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그게 아니었다. 데일 카네기는 훌륭한 인간관계를 갖추기 위해서 '성인군자'가 될 필요는 없다고 했단다. 그저 누구라도 '인간관계'를 좋게 만들 수 있는데 그 비법이라는 것이 특별할 것이 없으니 잘 새겨 들으라는 듯이 이해를 해야 한다고 홍헌영 마스터가 덧붙였기 때문이다. 그랬다. 상대에게 '착한 사람'이 될 필요도 없고, 무조건 선행을 베풀라고 '강요'하지도 않는 것이 바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례론>의 핵심 포인트였던 것이다. 비법은 '인간관계의 원리'였던 것입니다. 원리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힘들게 인격을 쌓고 도덕을 닦아 '신선의 경지'에 도달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을 이해했을 때 가장 기뻤다.
실례로 상대를 '설득'하고 싶으면 '호감'을 먼저 심어주고,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면 상대방을 완전히 '설득'할 수 있는 진실함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가 무엇이겠는가? '호감'을 심어주는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질문을 던지는 것일까? 아니다.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순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먼저 호감을 사고, 호감을 산 뒤에야 비로소 '설득'을 할 수 있고, 그 설득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면 누구라도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공식이 성립되었기 때문이다. 어떤가? 동양철학하고 차이점도 확연하지 않은가.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물론 예외는 있는 법이다. 모든 인간관계에 '공식'이 성립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럴 때 개별적인 인간관계가 다양하기 때문에 손을 쓸 수 없다고 방관만 하지 않기를 바란다. 80억 인구가 살아가는 지구에 인간관계가 얼마나 다양하겠는가 말이다. 그걸 일일이 다 '공식'으로 만들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그럴 땐 최대한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에 적혀 있는 30가지 공식 가운데 최대한 비슷한 상황으로 '전환'시키는 지혜를 발휘하면 좋을 것이다. 그렇게 30가지 유형과 비슷하게 상황을 전환시킨 뒤에 '공식'을 써먹으면 십중팔구 잘 해결될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그 또한 하나의 방법일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혹시라도 아직도 자기계발서의 끝판왕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을 읽지 않았다면 망설이지 말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만큼 손해를 보는 일은 없을 테니까 말이다.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는데도 인간관계에 자신이 없다면 더는 망설이지 말고 이 책으로 처방을 받길 바란다. 관계가 달라지면 인생도 달라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