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독서평설 2026.1 독서평설 2026년 1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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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독서평설 2026년 1월호> 지학사 편집부 / 지학사 (2025)

[My Review MMCXCI / 지학사 1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전문리뷰지 <책이 있는 구석방> 스무 번째 리뷰는 '고교 독서평설 2026년 1월호'다. 워낙 유명한 잡지이니 다른 소개는 하지 않겠다. 수많은 잡지들 가운데 대한민국 학생들이 꼭 하나만 읽으면 좋을 잡지를 꼽자면 바로 '독서평설'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소개를 할 수 있는 까닭은 내가 바로 '독서논술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잡지를 통해서 '최신정보'도 얻고 '신간도서'도 소개 받고, '최근이슈'와 함께 '깊이읽기'를 할 수 있는 유용한 잡지이라서 그렇다. 그런 까닭에 많은 '독서논술쌤'이 이 잡지를 '교재' 삼아서 논술수업을 하기도 한다. 나도 올해는 이 잡지로 고교생 수업을 진행할 계획을 잡았다. 그럼 '독서평설'의 진면목을 살펴보자.

<고교 독서평설 2026년 1월호> 관점 포인트 : <독서평설>로 '논술지도'를 받든, 개인적인 '독학'으로 읽든, 가장 중요한 학습 포인트는 '하루 10분, 독서 플래너'를 꼭 활용하라는 것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짜여 있는 '독서 플래너'를 참고하면 한 달치 학습 분량이 저절로 짜여지게 된다. 요즘 학생들 스케쥴이 좀 바쁜가. 학교를 파하고 나면 학원에 가야 하고, 학원을 마치고 나면 집에 가서 그날 숙제와 공부를 하면서 마무리해야 한다. 특히 '고교생' 같은 경우에는 밤늦게 학원을 마치고 나면 집에서 그저 늘어져 쉬고만 싶은 것이 굴뚝일 것이다. 거기다 침대에 누워서 너튜브와 숏츠를 넘기면서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눈을 감고 다시 뜨면 아침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 바쁜 나날들을 보내다보면 '하루 10분'을 투자해서 <독서평설>의 한 꼭지를 읽을 시간도 없기 마련이다.

그럴 때 '짜투리 독서'를 하면서 학교에서나, 학원에서 <독서평설>을 읽는 것을 실천하면 좋겠다. 잡지 한 권을 온전히 들고다니는 것이 힘들다면 '하루 분량의 꼭지'를 몇 장 뜯어서 쉬는 시간이나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짬에 틈틈히 펼쳐서 읽고 밑줄을 그어가며 '요약'하면서 읽어도 무방하다. 애초에 '잡지'라는 것이 천년만년 소장할 것도 아니고 많은 독자분들이 '화장실'에 응가를 누면서 보는 용도로 쓰기도 하지 않은가 말이다. 그러니 잡지를 소중히 여기는 애독자가 아니라면 바쁜 일상을 살면서 자켓이나 청바지 '주머니'에 쏙 넣고 있다가 틈날 때 읽을 수 있을 분량만 들고 다니며 읽어도 좋을 것이다.

그만큼 <독서평설>의 글 내용은 수준 높고 교양 갖춘 '좋은글'이 가득하다. 더구나 학생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배경지식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26년 1월호에서 눈여겨 볼만한 주제도 참 많다. 가장 먼저 '입시정보'로는 경희대학교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가 소개되어 있다. 올해 새로 개정된 내용으로는 앞서 입시정보를 담아 놓은 '입시력' 코너가 있고, '문화력', '독서력', '문학력' 코너가 차례대로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맨 앞에는 '특집' 코너로 '한국 핵잠수함 보유'로 자주국방의 시대를 맞았다는 최신 이슈로 글을 열고 있다.

이런 다양한 '글'을 가지고 논술수업을 진행하게 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우리 나라 '정시'와 '수시' 논술은 지문제시형 논술을 진행한다. 대개 1000자 분량의 글쓰기를 요구하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각각 서론-본론-결론에 해당하는 분량을 따로 요구하기도 하지만, 결국 전체적으로 논술시험을 보는 학생들에게 주어진 지문을 참고해서 '논제'로 주어진 내용에 걸맞는 글을 '1000자 내외'로 찬성이나 반대로 결론을 정리해서 서술할 수 있는 글쓰기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평가하곤 한다. 그때 어떤 요령이 필요할까? 먼저, 지문분석에 철저해야 한다. 왜냐면 지문분석을 통해서 결론에 딱맞는 정확한 근거를 찾아내야 '주어진 분량'에 맞게 서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지문 분석에 실패하면 분량이 모자라거나 넘치는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1000자의 분량은 보통 서론 1문단, 본론 3문단, 결론 1문단으로 나누어 쓰길 요구하며, 각 문단의 분량은 약 200자(원고지 1매 분량) 정도를 서술하면 좋다. 이때 하나의 문단에는 '중심 문장 1문장'과 '뒷받침 문장 2~3 문장'을 서술하면 된다. 그럼 모두 5문단이므로 5개의 중심 문장만 잘 나열해도 한 눈에 딱 보기 좋은 '모범답안'을 제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독서평설>로 연습을 해보자. 독서평설의 글들을 잘 살펴보면, '서론'에 해당하는 문단과 '본론'과 '결론'에 해당하는 문단을 찾을 수 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겠지만, '한 문단마다 하나의 중심 문장'이 들어 있다는 것을 간파한다면 어렵지 않게 각 문단의 중심 문장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럼 그 중심 문장에 '형광펜' 같은 것으로 눈에 확 들어오게 밑줄을 그어보자. 그럼 자연스럽게 '중심 문장'과 그 문장을 보충 설명하는 '뒷받침 문장'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각 문단의 중심 문장만 따로 읽게 되면 자연스럽게 '본문 요약'도 가능해진다. 그 문장을 '개요짜기' 삼아서 자신만의 요약글로 새로 쓸 수도 있게 될 것이다. 이런 요령으로 '글쓰기 훈련'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제별 논술쓰기' 연습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이 직접 쓴 글들을 차곡차곡 쌓아놓고 틈날 때마다 '읽어보면서 퇴고 작업'을 실시하면 점점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방법은 혼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므로 <독서평설>을 활용해서 논술대비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나가는 글 : 좋은 글을 쓰기까지의 관건은 꾸준함이다. 고등학생 논술 과외비는 상당히 쎈 편이다. 그런데 그 비싼 돈을 들여서 고교 3년 내내 감당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췄으면 모를까 왠지 '낭비'한다는 느낌이 강할 것이다. 실제로 논술과외는 '입시 1달 전'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비싼 과외비를 내면서도 논술수업의 내용은 거의 '첨삭'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짧고 강렬한 '고액과외'이다보니 학부모들은 과외 선생의 '학벌'을 따지고, '경력'을 따지며 나름 꼼꼼하다고 자부하는 분들도 계신데, 가장 좋은 논술선생은 학생의 성향에 따라서 '원포인트'로 콕 짚어서 글쓰기 요령을 지도하는 분이 최고다. 뭐, 논술입시 최신정보를 원한다면 '대형논술학원'에 등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지만, 논술글쓰기의 기본을 다지는데에는 고액과외보다 '꾸준한 글쓰기 연습'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면 좋겠다. 그러기에 딱 좋은 교재도 바로 <독서평설> 같은 좋은 글과 최신 정보가 알차게 담겨 있는 책을 고르는 것이 좋고 말이다.

기왕이면 초등시절부터 꾸준히 글쓰기 연습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아무리 AI시대가 되어 '직접 쓰기'보다 '검색'이 훨씬 더 편하고 정확한 시대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직접 글을 쓰는 학습'은 필수적인 학습으로 남을 것이다. 그래야 AI가 내놓은 결과물이 '좋은 결과물'인지 '나쁜 결과물'인지 최종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 능력을 갖고 있는 인재만이 AI시대에서도 재능을 인정받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평생 'AI가 떠먹여주는 정보의 노예'가 되어 자기결정권조차 AI에게 통제받는 것이 편한 사람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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