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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 - 미루는 습관 끊어내는 끝까지 해내기의 기술
피터 홀린스 지음, 솝희 옮김 / 한빛비즈 / 2023년 11월
평점 :
결국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거창한 계획을 짜고 화려한 시작을 알리지만 '용두사미'격으로 흐지부지 끝내고 마는 것도 습관이고, 이번에는 꾸준히 하고 부지런히 달리겠다고 다짐하지만 '작심삼일'형으로 중도포기하고 마는 것도 습관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지만 애초에 세운 계획을 끝까지 완수해내는 일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습관'을 바꾸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끝내기 습관'을 갖기 위해선 3가지만 개선해도 충분할 것이다. 첫째는 생각은 그만하고 일단 실행하는 것이고, 둘째는 목표를 완수할 때까지 끝없이 동기부여해야 하는 것이고, 마지막은 완수의 걸림돌은 싹 제거하고 날마다 한발짝씩 나아가길 멈추지 않는 것이다. 이 책에는 그밖에도 여러 가지 귀띔을 제공하고 있지만, 위의 3가지가 가장 중요하고 나머지는 3가지에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보조적인 수단'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 수단은 '선언문 작성', '미루지 않기', '딴짓하지 않기', '과한 목표 세우지 않기' 등이다.
그렇다면 한 번 세운 계획을 끝까지 완수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 다름 아니라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방법이고 성공하기까지 가장 빠른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한 번 시작했다하면 끝을 보고 마는 당차고 성실한 사람에게 '실패'란 어울리지 않는 법이다. 그리고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했다하면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것도 바로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멈추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공하는 DNA를 가졌다면 바로 '끝을 보는 습관'이 그 증거일 것이고, 끝을 보기 전에는 '결코 멈추지 않는 습관'을 가졌다면 당근 성공하기 마련일 것이다.
이렇게나 '성공비결'이 쉽고도 간결하며 이해하기도 쉬운데 왜 성공하는 사람들이 적은 것일까? 그게 바로 '끝내기 습관'을 기르기까지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언제 성공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니 '끝장'을 보는 것도 언제일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저 묵묵히 '성공'에 다달았다고 모두가 인정할 때까지 '전진'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 까닭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적인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누구나 달성하기 쉬운 '단기목표'를 세우고, '완수의 기쁨'을 연속적으로 꾸준하게 만끽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이 책은 지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소박하지만 소중한 목표를 세우고, 어렵고 복잡한 목표보다는 쉽고 간단한 목표로 세분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그리고 성공비결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멀티테스킹'보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 '싱글테스킹'에 주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성공할 확률이 40~70% 정도라면 과감하게 추진하고, 이에 미치지 못한 낮은 확률로 '도박'을 하지도 말 것이며, 너무 확률을 높이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느라 '타이밍'을 놓치지도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리고 너무 허황된 희망에 부풀어 오르지도 말 것이며, 너무 과도한 생각이나 너무 심한 걱정 따위를 할 필요도 없다고 못 박았다. 모두 '완수하는 습관'을 기르는데 방해가 되는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자, 정리하면 성공비결은 간단하다. 끝장을 볼 때까지 멈추지 마라. 완수하는 습관을 들이면 누구나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일단 세운 목표는 매일 꾸준히 밀고 나가는 힘이다. 그 힘을 잃지 않는 한 당신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계획한 일이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설령 올해 안에 달성하지 못해도 괜찮다. 멈추지 않고 끝까지 해낸다면 당신의 성공습관은 빛나는 결말을 달성할테니 말이다.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