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 SE (2disc) - [초특가판]
조나단 드미 감독, 안소니 홉킨스 외 출연 / KRCnet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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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토마스 해리스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비대한 여인들만 골라 죽이고 피부를 도려내는 엽기적인 연쇄 살인마 ‘버팔로 빌’을 추적하기 위해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탈링이 흉측한 싸이코패스인 전직 정신과 의사 식인종 한니발 렉터를 만나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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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 [초특가판]
영상프라자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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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Plein Soleil, Purple Noon)



 감독 : 르네 클레망

 출연 : 알랭 들롱. 마리 라포레. 모리스 로네 등


 1960년에 제작된 프랑스 영화로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The Talented Mr. Reply를 원작으로 한 범죄 드라마다.


 로마의 한 노천 카페에서 필립 그린리프 옆에 앉은 톰 리플리는 열심히 필립

의 사인을 흉내 내며 연습을 하면서 필립의 비위를 맞추려 노력한다.


 톰은 방탕한 부잣집 외아들 필립의 아버지로부터 필립을 미국으로 데려오면 5

천 달러를 준다는 제안을 받고 이탈리아에서 놀고 있는 필립을 데리러 온 것이었다.


 톰은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을 한 필립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그의 비위를 맞춰주며 불쾌한 요구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들어주지만 필립은 약속을 들어줄 생각조차 하지 않고 흥청망청 돈을 쓰고 여자들에게 지분대면서 그를 무시하고 잔심부름을 시키며 초라한 행색을 비웃는다.


 그러던 어느 날,

 톰은 필립과 필립의 애인 마르쥬가 함께하는 요트 여행에 따라 가는데, 제멋대로의 성격인 필립이 마르쥬가 쓰고 있던 책의 원고를 바다에 던져버리자 화가 난 마르쥬는 요트에서 내려 버린다.


 마르쥬가 떠나고 바다 위 요트에 톰과 필립 둘만 남게 되자 톰은 그간 필립이 자신을 무시해왔던 것에 대한 앙갚음이라도 하듯 그의 가슴에 칼을 꽂아 살해하고 바다 속으로 던져 버리는데......


 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과 함께 우리나라에 소개되어 엄청난 인기를 끈 이 영화는 인간 내면에 잠재된 부에 대한 갈망과 탐욕이 부른 어이없는 살인을 저지르고도 그 범죄를 숨기기 위하여 거짓된 말과 행동을 계속하는 톰 리플리의 행각과 까딱했으면 성공할 뻔한 그의 최후를 그리고 있다.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뜻하는 용어인 리플리 증후군은 영화의 원작 소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또한 영화는 당시 무명이나 다름없던 알랭 들롱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이런 특별한 의미를 가진 이 영화는 훗날 리플리란 이름의 영화로 리메이크 된 바 있는데 같은 소설이 두 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점은 그만큼 원작, The Talented Mr. Reply가 유명한 작품이라는 것은 증명하는 것 같았고,


 알랭 들롱 역시 우리들에게 소개되었던 그 어떤 작품보다 이 영화에서 그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던 것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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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1-04 17: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제가 아주 좋아라하는
영화입니다. 제목도 기가
막힙니다.

알랭 들롱, 진짜 고전 미남
의 전형이지 싶습니다.

나중에 만든 리플리하고
는 비교가 되지 않지요.

하길태 2023-01-04 21:25   좋아요 2 | URL
리플리까지 보셨군요.
저도 이 영화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아서 리플리도 볼까? 하고 생각 중입니다.^^

잉크냄새 2023-01-05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랭 들롱, 언제나 멋있었지만 이 영화가 최고로 잘 생긴 것 같아요

하길태 2023-01-05 21:15   좋아요 0 | URL
연기도 이 영화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태양은 가득히 - [초특가판]
영상프라자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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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The Talented Mr. Reply〉를 원작으로 한 알랭 들롱 주연의 범죄 드라마다. 가난한 청년 톰 리플리가 방탕한 부잣집 외아들 필립을 살해하고 그의 재산과 애인을 가로채기 위해 완전범죄를 기도하며 거짓말과 행동으로 수사망을 피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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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2 :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등


 2022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아바2편이다.


 평화로운 판도라의 숲속.

 나비족들은 모여서 네테이얌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의 행운을 기원한다. 그리

고 또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는 키리를 입양한다.


 나비족 가운데는 전편에서 판도라 행성을 떠나면서 머문 하늘나라 사람들이

있었는데, 나비에 충성했던 과학자들그리고 극저온 캡슐을 견딜 수 없었던

어린 스파이더가 있었다.

그는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의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성장했다.


 그렇게 나비족들이 판도라 행성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밤하늘에서 새로운 별이 다가왔다.

 전편에서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나비족과의 팽팽한 접전 끝에 후퇴했던 하늘나라 사람들이 다시 돌아온 것이었다.


 그들은 판도라 행성에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어 판도라 행성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고 나비족들은 공격을 피하여 요새로 몸을 피했다.


 1년 후.

 다시 마일스 쿼리치 대령의 아바타가 재 합성되어 나비 요새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고 판도라 행성에 착륙하여 나비족을 공격하면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가족은 바다로 피신을 하게 되는데......


 평화로운 행성 판도라에 살던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가족이 지구인들의 무자비한 공격과 위협을 피하여 바다로 떠나면서 겪게 되는 고난과 살아남기 위해 벌여야 하는 전투를 박진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그런데 영화는 그런 내용적인 요소보다 촬영기법, 기술에 더 방점을 두고 영상의 아름다움에 더 큰 비중을 둔 것 같았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확실히 극장에서 봐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이 생각되었다.


 하지만, 무려 13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끝에 두 번째 시리즈를 발표한 영화라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우주라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화려한 포장 속에 겨우 우주선 한 대가 등장하여 벌이는 게임 캐릭터의 전투 이야기라니. 기대에 비해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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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23-01-02 2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내용적인 면보다는 영상면에서 재밌었던 영화 같아요. 좀더 깊은 세계관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3시간 넘게 지루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영화지만요!

하길태 2023-01-02 21:10   좋아요 2 | URL
그런 아름다운 영상 제작에 우리나라 스텝 두 명도 참여했다니 그것도 자랑스러웠습니다.^^
 
지리산 세트 - 전7권 이병주 전집
이병주 지음 / 한길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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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異山

                                                                           이병주


[ 7 ]

秋風, 山河에 불다


 연합군에 의해 전세가 역전되면서 미처 월북하지 못한 사람들과 지리산에 들어와 남부군의 승리사단에 편입된 박태영은 이산저산을 옮겨 다니며 빨치산 활동을 계속한다.


 그곳에서 남부군의 작가 이태를 만나 훗날 이태가 생포될 때까지 함께 활동했.


 토벌대에 쫓기고 추위와 굶주림에 내몰리면서도 누구 하나,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의 가치 판단이나 이념에 대한 성찰도 없이 맹목적으로 공산당이 내린다는 상부의 지시를 목숨을 걸고 따르는 집단사고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박태영이 그런 생각에 반감을 가지고 불투명한 앞날을 예견하기는 하지만 자신이 워낙 골수에 박힌 순종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다 보니 이도 저도 못하면서 오로지 빨치산 활동에만 열심이었으니 누가 스스로 대오를 이탈하여 자기 의사로 투항하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겠는가?


 대오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토벌대를 공격하고 보급투쟁을 펼치며 지리산의 봉우리와 골짜기 곳곳을 섭렵한다.


 휴전회담이 열렸다는 소식은 있었지만 회담의 의제 중에 빨치산의 처리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보아 자신들이 버려졌다는 사실이 알았지만 그들은 오직 공산당을 위하여 동요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북의 김일성이 남로당의 박헌영과 이승엽을 종파주의자로 몰아 숙청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일제 말부터 광복과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1950년대 중반까지의 우리나라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하여 지리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파르티잔들의 생성과 부침을 다룬 대하소설이었는데 작가는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실존했던 인물들이었다면서 이 소설이 실록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것이 실록이든 픽션이든은 중요하지 않았고, 이야기의 마지막 지리산의 빨치산 활동의 내용들이 이태가 쓴 남부군을 너무 닮아 있어서 그게 더 유감인 것 같았다.


 아무튼, 이념이 개입된 작가의 작품들을 읽다보면 확실히 좌파 작가들은 그 색깔을 더 투쟁적이고 선명하게 나타내는데 비해 우파적인 작가들은 회색 비슷한 어중간한 색깔로 얼버무리는 경향을 나타내는데 이 작품 역시 그렇다고 봐야 할 것 같.


 자신감의 결여 때문이었을까? 보신주의적인 생각 때문이었을까? 읽고 난 뒤에도 뭔가 알 수 없는 허전함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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