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공예 - 나무로 빚은 예술
손영학 글 / 나무숲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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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작품만 접하다 설명으로 이루어진 책은 또 새롭다. 푸르른 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마음이 편해진다.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나 작품등을 보면 따뜻하고 멋스러워 보인다. 그러한 나무로 만든 전통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실과나 미술시간 목공예를 하기 전에 봐도 좋고, 우리 전통문화를 살펴보는데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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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끼리였다 힘찬문고 57
이용포 지음, 이윤희 그림 / 우리교육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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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란 닮은 정우성은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다. 우성이는 뚱뚱해 학교에서 놀림을 받는다. 틱 장애까지 있어 주변사람들이 가까이 하지 않는다. 너무 뚱뚱해 부모님과 떨어져 형과 함께 지낸다. 자신의 현실에 비관하다 우연히 전생을 체험하는 헤르메스라는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자신이 전생에 코끼리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일요일 오전 최면으로 전생을 넘나들며 여러 가지 사건을 맞닥뜨린다. 코끼리 이외에도 아홉 번의 전생이 있었다. 제비, 대나무, 엉겅퀴, 쥐, 까마귀, 나비, 소, 개, 그리고 코끼리였다.  그리고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다. 나를 키워준 형이 아빠라는 사실이다. 

 가볍게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뒤로 갈수록 조금 무거워졌다. 청소년 자살률도 높아가고 갈수록 아이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진다. 가정불화, 왕따, 학교폭력 등 많은 문제들이 있다. 늘 부딛치고 고민이 된다. 
 매년 아이들을 만나면 꼭 이렇게 소외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자전거를 타고 나가는 우성이의 모습에서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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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별 세트 - 전3권 푸른숲 어린이 문학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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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초 SF동화라고 한다. 우선 재미있다. 아이들이 흥미진지하게 읽고 상상할 수 있는 책이다.

 세쌍둥이 로봇 나로, 아라, 네다의 이름이 각 3권의 제목이다. 우선 첫번째는 나로 이야기다. 나로는 엄마의 품을 떠나 로봇의 별을 찾아 나선다. 두번째는 아라의 이야기다. 로봇 혁명을 이끌기 위해 소닉을 오른팔에 담고 지구를 공격하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로봇지도자 체가 사이보그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세번째는 네다 이야기다. 인간과 함께 황폐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네다는 세쌍둥이 로봇을 만나 인간을 파괴하려는 로봇을 물리치고  새로운 로봇의 별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로봇은 미래사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고 있다. 갈수록 로봇은 진화하고 우리 생활에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이 책에서는 로봇이 인간을 위한 도구만이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로 바라보고 있다. 계급으로 나뉘어져 살아가는 모습, 로봇3원칙 바이러스가 생겼다고 인공지능로봇을 대학살하는 모습 등을 보면 우리 사회의 양극화된 모습과 인간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 등을 떠올릴 수 있다.

 내가 갖고 싶은 로봇을 넘어선 토론도 가능할 것 같다.

*토론주제 : 인간에게 필요없다고 생각되면 로봇을 없앨 수 있나?  -> 인간복제문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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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랑 땀으로 자라는 아이들 - 이영근 선생님의 학급운영 이야기
이영근 지음 / 테크빌교육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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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선생으로 잘 살고 있나? 돌아보게 되는 책이다. 직접 만나뵙지는 않았지만 연수, 페이스북 등에서 소식을 재미있게 듣는다. 이 책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뿍 담긴 교단일기다.
 지금 나는 교원대 파견으로 학교현장을 잠깐 떠나있다. 솔직히 몸과 마음은 너무 편하다. 학교에 있을때는 아이들과 함께 하루종일 수업하고 부딪치면 녹초가 된다. 아무리 아침에 마음을 다잡고 웃으며 하루를 보내야지 다짐하고 나와도 한 시간이 채 넘지 않아 소리를 버럭 지르게 된다. 수업이 끝난후 정신없이 공문처리를 하고나면 곧 퇴근시간이다. 학부모들, 관리자들과의 관계도 쉽지 않았다.
 나는 선생으로 행복한가? 그리고 행복했나? 돌아보게 된다. 생각해보면 발령을 받고 난 첫 제자들과 제일 행복했던 것 같다. 그때는 아이들과 순수하게 만났다. 아이들과 아침산책을 하고, 봄날 쑥을 뜯어 국도 끓여먹었다. 관사 텃밭에 상추도 기르고 고기도 구워먹고 떡볶이도 해먹었다. 시간이 지나 하나 둘 경험이 생기면서 이런 저런 학급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럴수록 욕심이 생기고 아이들과 마찰도 생겼다. 내 기준이 높아지면서 아이들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바쁜 업무로 항상 아이들은 뒷전이었다. 난 행복하지 못했다. 
 나도 이영근 선생님처럼 기타치고 노래부르는 것을 참 좋아한다. 아이들과 노래로 함께 학급을 운영하려고 했다. 하지만 번번히 생소한 나의 음악에 반응이 시들해 상처받고 그만 둔 적이 많았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싫어해도 내가 정말 즐겁게 계속 노래를 불렀다면 달라졌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바로 이영근 선생님은 그렇게 하신 것 같았다.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아이들 속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니 행복할리 없었다. 결국 선생의 행복은 아이들 속에 있는 것 같다. 행복하게 아이들을 만나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편한게 행복한 것은 아닐 것이다.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내가 힘들 수도 있다. 몸은 바쁘지만 마음의 행복이 진짜 행복일 것이다.  

 충남도 진보교육감 시대가 왔다. 얼마전 충남혁신학교네트워크창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하지만, 혁신학교가 뭔가 다른 새로운 학교는 아니다. 교육과정을 정상화시키는 과정, 그리고 그런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학교도, 교실도, 정말 본질을 찾게되면 정답이 나온다. 쉽지는 않겠지만 한걸음씩, 길게, 그리고 함께 가면 길이 나올 것 같다. 이 책도 그러한 길을 보여주고 있다. 나도 마음을 다시 잡는다. 일기부터 꾸준히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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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공유하는 모든 것 -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이 월재스퍼 엮음, 박현주 옮김 / 검둥소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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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민영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성장을 위한 규제완화가 우리 사회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솔직히 책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외국책을 번역했고, 다양한 사람들의 글을 모아놓은 책이라 흡입력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미래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지 짐작하게 해주었다. 최근들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기업의 사회환원, 환경 및 생태문제, 공동 주택 및 육아 등 공유지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씩 확장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소비하는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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