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신장판 1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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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헌책방에서 새로 나온 프랭크 허버트의 <> 신장판을 샀다. 가을에 영화판 듄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책을 먼저 만나기 위해서. 그리고 너튜브로 스페이스 오페라 듄의 방대한 세계관에 대한 정보도 열심히 메모해 가면서 시청했다. 모든 건 영화 <>을 만나기 위한 나의 세심한 준비였다. 그리고 드디어 고대해온 영화 <>을 만났다. , 참 책은 미처 읽지 못했다. 한 절반 정도 읽었나. 내가 그렇게 만난 <>은 타투인 행성에서 시작된 또다른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워즈>의 그것을 능가하는 역작이었다.

 

어제 어느 팟캐스트에서 들은 것과 달리 155분에 달하는 러닝 타임은 1도 지루하지 않았다. 영화를 보면서 도대체 영화를 어디에서 찍었는지 궁금해서 찾아 보니 아라키스 행성 씬은 요르단의 와디 룸과 UAE의 아부다비에서 찍었다고 한다. 아트레이드 집안의 칼라단 씨퀀스는 노르웨이에서. 자그마치 56년 전에 나온 원작소설을 가지고 이런 영상들을 만들어내는 할리우드 제작 시스템에 다시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우주력 1만년 정도에 시작되는 <> 사가가 품은 기본 얼개는 생존과 복수다. 우주를 통치하는 제국의 황제는 아트레이트 가문을 아라키스 행성의 새로운 지배자로 파견한다. 아트레이드 가문의 전임자는 라이벌 하코넨 가문이었다. 그들은 80년 동안 사막으로 이루어진 아라키스 행성에서 우주 항해(stella travel)에 꼭 필요한 물질인 스파이스를 채굴해서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초암 공사라고 불리는 길드(guild)가 우주 항해를 독점하고 있었는데 오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한 항해사들에게 스파이스는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었고, 스파이스의 생산과 유통을 지배하는 자가 광활한 우주를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황제는 왜 잘하고 있던 하코넨 가문 대신 레토 아트레이드 공작을 아라키스에 파견해서 분란을 일으킨 걸까?

 

<> 사가의 상당 부분은 중세 봉건시대의 주종관계를 연상시킨다. 나는 이 소설과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역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서양 중세의 봉건제는 동양의 절대군주권을 바탕으로 한 봉건제와 전혀 달랐다. 어디까지나 서양 봉건제의 기본은 대영주와 소영주의 계약 관계였다. 중세 경제의 기본은 토지를 대영주가 소영주에게 제공하고, 토지의 지배를 일임받은 소영주는 대영주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듄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깨달은 이들은 중세로 돌아간 것처럼 우주선을 띄우는 하이테크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중세 기사들의 칼싸움 전통을 다시 부활시킨다. 스페이스 오페라에 샤이-훌루드의 이빨로 만든 크리스 나이프를 들고 싸우는 장면은 듄의 쌍둥이 형제라고 할 수 있는 <스타워즈>의 라이트세이버를 떠올리게 한다.

 

자신의 근거지인 물이 풍부한 칼다란을 떠나 레이디 제시카와 아들 폴을 데리고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척박한 아라키스에 도착한 레토 아트레이드. 언젠가 레토의 지위를 이어받을 아들 폴은 격렬한 무술 작업을 받으면서 차세대 공작으로서의 준비에 여념이 없다. 프랭크 허버트 작가는 여기에 한 가지 더 베네 제세리트라는 미스터리한 집단의 활동을 추가한다. 폴의 어머니 제시카는 그 집단의 일원으로 언젠가 출현할 메시아의 도래를 위해 음지에서 모종의 계획을 준비한다.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미래의 메시아가 될 운명의 남자 폴(티모시 샬라메 분)은 베네 제세리트 집단의 후예답게 밤마다 앞으로 그에게 닥칠 기구한 운명의 실마리들을 꿈을 통해 예지한다. 폴은 꿈에 등장하는 미지의 프레멘 소녀의 정체가 궁금하다. 과연 아라키스 행성에서의 삶은 그를 어떤 운명으로 인도할 것인가.

 

<스타워즈>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아들 루크 스카이워커가 타투인 행성의 평범한 청년에서 갤럭시를 구할 영웅으로 거듭나듯이, <>에서도 폴 아트레이드는 가문의 숙적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과 황제가 계획한 음모를 분쇄하고, One이 되기 위한 장도에 나서게 되는 과정이 듄 파트원에 담겨 있다. 1984년인가 아니면 그전에 영화 듄을 기획한 감독이 듄의 방대한 세계관을 담기 위해서는 적어도 16시간 정도의 러닝타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영화와 소설을 번갈아 보니 그 말이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루크 스카이워커가 반군의 희망이자 라스트 제다이였던 것처럼, 철부지 소년 폴 아트레이드 역시 제국 정예부대 사다우카들의 공격과 닥터 유에(장 첸 분)의 배신으로 아버지 레토를 잃고 단신으로 레이디 제시카와 불구덩이가 된 아라키스의 수도에서 간신히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 그전에 스파이스 채굴 광경을 시찰나섰다가 처음으로 무시무시한 샤이-훌루드의 공격에 직면하기도 한다. 모든 것이 열세인 상황에서 자신들을 옥죄는 제국과 하코넨 가문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그런 초자연적인 존재와 사막에 거주하는 프레멘들의 조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만여명의 프레멘들이 사는 아라키스 행성는 한 때 낙원도 될 수 있었으나, 스파이스가 발견되면서 프레멘들의 운명은 그전과 1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니 아무리 레토 공작이 프레멘들의 지도자 스틸가에서 약속을 해도 프레멘들은 아트레이드 가문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현대 문명의 존속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인 석유가 중동에서 발견되면서, 그 동네가 세계의 화약고가 된 것 같은 운명의 재현이라고나 할까.

 

프레멘들에게는 언젠가 메시아가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데, 그것은 어쩌면 그전에 이미 아라키스 행성에서 공작을 시작한 베네 제세리트들의 활동이 주효했던 것은 아닐까. 이 역시 서양 문명에서 하나의 중심축을 형성한 기독교 신앙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다. 물이라는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의 풍족한 공급을 약속한다면, 프레멘들은 폴에게 협력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게다가 다시 아라키스를 장악한 하코넨 남작은 자신의 행동대장 라반(그렇다, 그가 바로 가오갤의 멋진 캐릭터 드랙스다!)에게 프레멘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참고로 데이브 바티스타 아저씨는 왕년에 WWE 레슬링 챔피언이라고 한다. 놀랍군. 미국 레슬링이 기본적으로 쑈라는 걸 감안한다면, 연기의 확장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듄을 또한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아버지 레토 공작과 모든 것을 잃은 미래의 메시아 소년 폴이 최악의 상황에서 목숨을 부지해 가면서 One으로 성장해야만 한다. 모든 것이 적대적인 주변환경 속에서 폴은 자신이 지닌 능력의 최대치를 이끌어내면서, 자신을 믿지 못하는 이들을 설득하고, 때로는 목숨을 건 결투까지 마다하지 않고 극복해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폴에게 주어진 것은 거니 할렉에게 전수받은 전투기술과 프레멘 소녀 차니가 건네준 크리스 나이프 한 자루 뿐이다. 이런 기구한 운명을 이겨낸 사람만이 미래의 One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일종의 영웅서사의 시작이기도 하다.

 

이런 방대하면서도 잡다하고, 때로는 서로 충돌하는 이야기들을 담아낸 듄의 서사가 얼마나 영화화하기에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은 희대의 망작으로 알려진 데이빗 린치의 <>의 경우가 이미 보여주지 않았던가. 이번에 메가폰을 잡은 드니 빌뵈브는 그런 모든 지표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새롭게 재탄생한 <> 사가의 시작을 만방에 알렸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영화 <>은 나에게 1도 지루하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헤딘 아저씨가 탐험했다는 고비 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그런지 모든 것을 덮어 버리고 심지어 스파이스 가루가 섞여 있는 사막 풍경은 오히려 신비롭기까지 했다. 도대체 이런 촬영들을 어떻게 해낸 걸까라는 궁금증과 함께 말이다. 37년 전에는 특수효과의 미비로 구현이 불가능하던 시퀀스들이 오랜 시간이 흘러 기술적으로 극복된 점도 새로운 듄의 성공의 한 축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1984년작에서 폴 역을 맡았던 카일 맥라클란에 비한다면, 티모시 샬라메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가 아니었을까. 여리여리하지만 강단 있는 캐릭터로 성장해 가는 주인공 역할에 이보다 더 좋은 캐스팅은 없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영화에서 다른 프레멘들은 모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얼굴을 감싸지만(, 난 왜 코로나 시국의 마스크 생각이 나는 걸까) 주인공 티모시 샬라메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모래를 막는 마스크 따위는 과감하게 착용하지 않는다. 이건 팬서비스인가?

 

영화가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사 구조가 탄탄해야 한다는 건 기본이다. 호메로스가 구전으로 <오딧세이> 타령을 시작한 이래, 사람들에게 좋은 구라가 외면당했던 적이 있었던가. 그나저나 Part Two는 언제 나오는 건가 그래. 리부트된 스페이스 오페라는 시작부터 창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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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1-10-23 08:5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와디럼은 마션의 촬영지였기도 하지요.
가 봤다는 거 자랑하고요 ㅎㅎ
듄에서도 티모시의 미모가 사는군요
레샥님 페이퍼 읽으니 영화 봐야지 싶어요.
이런 판타지 스토리 좋아요.

레삭매냐 2021-10-23 09:39   좋아요 3 | URL
오오 와디럼이라는 곳이
데저트 로케이션으로 유명한
곳인가 보네요 :> 대단히 부럽~
페트라 유적지도 가보셨네요 !!!

스타워즈에 가히 필적할 만한
그런 스페이스 사가였습니다.

프레이야 2021-10-23 09:47   좋아요 3 | URL
넵. 페트라도요. 정상까지 올라갔지요. 꼭 가보고 싶었던 두 곳이라 ㅎㅎ 코로나 이전에 가길 얼마나 잘했다 싶은지요.

포스트잇 2021-10-23 12: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맥스로 관람했는데, 아직도 돌구르는 소리와 모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이건 극장에서 봐줘야 하는 영화같습니다.
듄 세계관은 여전히 완전 납득은 잘 되지 않지만, 음악과 음향만은 👍🏾

책으로 읽어야 할 것 같아요.
2편은 나올 수 있을까요?.......

레삭매냐 2021-10-23 12:55   좋아요 2 | URL
너튜브에 보니 듄 세계관을 정말
잘 정리한 콘텐츠들이 많더군요.

우주 항해, 길드 그리고 스파이스
와의 연관 관계가 영화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엔딩을 보니, 아마 시퀄에 대한 촬
영은 된 것 같고 포스트프로덕션이
한참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스트잇 2021-10-23 13:42   좋아요 3 | URL
오호~제작하긴 하는 모양이네요.

듄 세계에 대한 영상을 통해 인류가 중세로 퇴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 보긴 했는데 막상 영화로 보니 중세적 세계, 질서, 부름받은자.. 이런 점들을 어떻게 봐야 하나. .. 싶더라구요. 제가 이제 늙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ㅎㅎ

잠자냥 2021-10-23 13: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보러 오랜만에 극장 갈 예정입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극장 나들이도 설렌다능 ㅋㅋㅋㅋㅋ

레삭매냐 2021-10-23 16:51   좋아요 3 | URL
영화는 정말 끝장~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중요한 배역들이 추풍
낙엽처럼 우수수 나가 떨어지는
걸 보니 참, 아쉽더라구요.

mini74 2021-10-23 15: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듄 너무 보고싶어요 ㅠㅠ 하나 있던 아이맥스가 문을 닫아 ㅠㅠㅠ 어디로 가야하나요 ㅠ 음악도 넘 좋다고 들었어요. 아이는 중간고사 기간임에도 후다닥 첫 개봉일 저녁거 봤는데 넘 좋다고 !!!! 일반관에서라도 봐야 하나 싶습니다 ㅠㅠ

레삭매냐 2021-10-23 16:52   좋아요 2 | URL
이 소설의 원작자인 프랭크 허버트
아저씨는 진정 천재가 아닐까 싶은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스페이스 오페라답게 모든 요소들
이 다 담겨 있거든요.

절대 후회하시지 않을 거임...

라로 2021-10-23 16: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보다 먼저 보셨군요!!! 저는 모레 시험보고 다음주에 볼 예정인데 책은 건드리지도 못했어요.ㅎㅎㅎㅎ
해든이는 이제 마지막 부분 읽고 있는데 다음주에 영화보러 가기 전에 다 읽을 것 같아요.
듄은 제 남편의 최애 소설이랍니다, 읽고 또 읽고 하더라구요.ㅎㅎㅎ
레삭매냐님 글을 읽다가 멈췄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읽고 영화볼까?싶은 마음도 있고요,,(아~~ 갈등;;ㅎㅎㅎ)
저희는 아이맥스 하루에 4번 해주는 것 같아요. 셤 끝나고 아이맥스로 보고 매냐님 글 읽는 것으로. 암튼 부럽습니다!!!^^
이 영화 책 1권의 반의 반도 내용을 다 싣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죽기 전에 쓴 책이 6권이니까 스타워즈처럼 계속 나오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만,,

레삭매냐 2021-10-23 16:55   좋아요 3 | URL
제가 스타워즈 팬이긴 하나,
최근 디즈니로 넘어간 뒤에
넘어간 뒤에 나온 것들은 정말
노답이지요.

리부트된 <스타 트렉>이 나은
것 같을 정도니깐요. 하긴 20세기
팍스가 디즈니로 넘어간 뒤에는
다 비슷해져 버린 걸까요? 무튼...

저도 목표가 영화 보기 전에 책
읽기였더랬는데, 결국 책은 못 다
읽고 너뷰트 콘텐츠로 듄 사가
워밍업을 하고 나서 영화를 먼저
보았습니다. 물론 후회는 1도 없
구요. 뭐 책은 마저 읽으면 되니깐
요 ㅋㅋㅋ

거의 프랜차이즈급으로 가지 않을
까 싶습니다.

붕붕툐툐 2021-10-23 22: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학구적인 레삭매냐님~ 영화보러 가기 전에 공부 열심히 하셨네요~~ 팟케스트에서는 지루하다고 하던가요? 좋은 구라가 외면당한 일 없다는 말씀에 완전 공감합니다~👍👍

레삭매냐 2021-10-24 20:30   좋아요 3 | URL
아마 워낙 러닝 타임이 길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곰곰 생각해 보니 나름 진입 장벽
이 높은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타워즈>의 경우나 생각나네요.

방대한 스타워즈 사가의 전모를
몰라서 후발 주자들은 심심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blanca 2021-10-30 13: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듄 1권만 읽어볼까 고민 중인데 레삭매냐님 글 읽으니 영화도 봐야 할 것 같은.... 저는 SF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테드 창이랑 브래드버리 작품들은 정말 너무 좋더라고요. 이건 더 좋을까요?

레삭매냐 2021-10-30 21:16   좋아요 2 | URL
제가 찐 오랜 <스타워즈>
팬이긴 한데, <듄>도 그에
못지 않은 그런 걸작이라는
걸 이번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과 영화의 콤비네이션 절묘
했습니다.

독서괭 2021-11-05 16: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SF 별로 관심 없는데 읽고 싶어지게 만든 리뷰.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레삭매냐 2021-11-06 08:12   좋아요 1 | URL
저도 SF 물은 잘 만나지
않는데, 이 책은 정말 재밌더라구요.

그레이스 2021-11-05 17: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당선작 축하드려요~^^

레삭매냐 2021-11-06 08:1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

서니데이 2021-11-05 18: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레삭매냐 2021-11-06 08:14   좋아요 2 | URL
책 리뷰라기 보다 영화 리뷰
에 가까운데 헷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1-11-05 18: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주식도 성공, 리뷰도 당선~! 레삭매냐님 축하드려요~!!

레삭매냐 2021-11-06 08:15   좋아요 2 | URL
카페이 탄력 받아서
어제 엄한 데 들어갔다가
그마 깍~!하고 물려 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thkang1001 2021-11-06 02: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레삭메냐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을 많이 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레삭매냐 2021-11-06 08:15   좋아요 4 | URL
감사합니다.

받은 적립금은 도끼샘 책
사는 데 보태려구요...

thkang1001 2021-11-06 09: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레삭메냐님은 생각도 훌륭하십니다!

초딩 2021-11-07 1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이달의 당선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