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해서웨이에서 일본 상사에 투자했다는 발표 후, 일본 기업들에 관한 기사가 많이 보입니다. 혹은 눈에 띄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980, 1990년대 정점 대비 가전과 반도체 등에서 일본 기업을 언급하는 비중은 줄었겠지만, 소니의 부활이나 제조업들의 움직임도 조금씩 보이고, 주식시장도 30년 만에 활발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가 30년간 묶인 이유에 대해 일본의 경제학자 노구치 유키오가 EBS <위대한 수업>에서 강연힌 내용도 흥미롭습니다.
사실은, 좀 지겨운 표현이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의 몇 년 후 모습’이라는 겁니다. 초고령화는 확실이 먼저 시작됐지만, 천천히 진행된 국가와 급속하게 진행된 국가는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먼저 세계 경제의 흐름을 타고 우리나라, 대만 등을 지배하면서 제국이 되려고 진지하게 추진했던 나라이니,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는지 모릅니다. 경제 흐름으로 우리나라보다 GDP가 높았으니, 돈이 있는 국가들의 모습을 따라가는 건 어쩜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도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단계들이 있습니다.
일본 사회의 지금 모습에 대해 궁금해서 읽고 있는데,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서 쓴 만큼, 금융관련 내용이 많습니다. IRP, ISA 등 소매금융 관련 내용도 있는데, 일본의 제도에서 착안했다는 진위를 알 길은 없으나,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서 우리에게 알맞고 더 나은 방식으로 기획했기를 바랍니다.
참고를 한다는 것이 상대가 우월하다는 뻔한 결론으로 귀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보완하겠지만, 제목처럼 일본 사회 전체를 포괄하기보다 금융에 집중한 내용으로 쓴 것 같습니다. 지은이를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