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마피아, 피터 틸과 스티브 배넌.
30년이 넘게 이들이 세상에 끼친 영향은 대단할 겁니다.
정치인이 아니니 전 세계 뉴스에 나올 일은 많지 않을 겁니다.

최근 ‘오픈AI 마피아’라는 표현을 보고 들으며,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픈AI 출신들은 아직 경제 공동체라고 보기 어렵고, 이들의 의사결정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금은 그리 크지 않을 겁니다. 반면, ‘페이팔 마피아’라는 표현은 적합합니다. 이들은 경제 공통체일 쁀 아니라 실물 화폐 경제 및 가상 화폐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니까요. 무릇, 마피아라는 표현은 이런 데 어울릴 겁니다.

그럼에도 팔란티어가 무엇으로 돈을 벌고, 어떤 세상을 만드는 데 개인과 기업을 이용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실체가 있는지 혹은 자금력으로 시장을 들썩이고 있는지, 더 나아가 어떤 세상을 그리려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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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해서웨이에서 일본 상사에 투자했다는 발표 후, 일본 기업들에 관한 기사가 많이 보입니다. 혹은 눈에 띄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980, 1990년대 정점 대비 가전과 반도체 등에서 일본 기업을 언급하는 비중은 줄었겠지만, 소니의 부활이나 제조업들의 움직임도 조금씩 보이고, 주식시장도 30년 만에 활발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가 30년간 묶인 이유에 대해 일본의 경제학자 노구치 유키오가 EBS <위대한 수업>에서 강연힌 내용도 흥미롭습니다.

사실은, 좀 지겨운 표현이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의 몇 년 후 모습’이라는 겁니다. 초고령화는 확실이 먼저 시작됐지만, 천천히 진행된 국가와 급속하게 진행된 국가는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먼저 세계 경제의 흐름을 타고 우리나라, 대만 등을 지배하면서 제국이 되려고 진지하게 추진했던 나라이니,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는지 모릅니다. 경제 흐름으로 우리나라보다 GDP가 높았으니, 돈이 있는 국가들의 모습을 따라가는 건 어쩜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도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단계들이 있습니다.

일본 사회의 지금 모습에 대해 궁금해서 읽고 있는데,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서 쓴 만큼, 금융관련 내용이 많습니다. IRP, ISA 등 소매금융 관련 내용도 있는데, 일본의 제도에서 착안했다는 진위를 알 길은 없으나,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서 우리에게 알맞고 더 나은 방식으로 기획했기를 바랍니다.

참고를 한다는 것이 상대가 우월하다는 뻔한 결론으로 귀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보완하겠지만, 제목처럼 일본 사회 전체를 포괄하기보다 금융에 집중한 내용으로 쓴 것 같습니다. 지은이를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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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책»을 알게 된 후 가끔 김유태 기자의 기사를 찾아봅니다.

한때 전작주의를 지향했던 알랭 드 보통 작가의 모르는 책에 대한 기사에, 좋은 글귀가 있어 몇 개 메모해둡니다.

«슬픔이 주는 기쁨».
”살아남은 자의 슬픔“ 같은 맥락일까요?
슬픔에 잠긴 후 비로소 알게 되는 과거의 기쁨일지,
슬픔으로 자각하게 된 현실의 감사함일지,
같은 슬픔을 나눌 수 있다는 반가움일지...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짐작하지 않고 책을 읽는 거겠지요.

직접 알지 못하지만 좋은 글을 쓴 작가의 추천은 늘 반갑습니다.
https://m.mk.co.kr/news/culture/11400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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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책의 가치는 우리 자신의 삶에서 경험하는 비슷한 감정이나 사람들의 묘사에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이들을 훨씬 더 잘 묘사하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 독자가 읽다가 ‘이것이 바로 내가 느꼈지만 말로 표현하지 못하던 것’이라고 느끼며 무릎을 쳐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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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경우 글로 쓴 이야기는 사건의 거죽만 훑고 지나간다. 하지만 묘사하지 못한 것, 덧없이 사라지고 만 것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닫는다. 그 사라져버린 것이 하루의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보는 것을 나열한 자료는 예술이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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