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지마
박중훈 지음 / 사유와공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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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에 수많은 이야기가 떠돌았다.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늘어갔다.
설명할 수 있는 걸 밝혀내는 게 과학이라면, 설명할 수 없는 걸 표현하는 게 예술이다.
그걸 표현하는 방식에서 배우와 감독은 참 달랐다.

배우가 감정을 쓰는 ‘힘든 일’을 한다면 감독은 머리를 쓰는 ‘어려운 일’을 한다.
배우가 메시지 전달자라면 감독은 메시지 생산자였다.
둘은 같이 작업하지만, 하는 일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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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디오 스타»에 나온 <비와 당신>이란 곡도 들으며 이 책을 보고 있습니다.

박중훈 배우는 1990년대, 2000년대 한국 영화의 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유명한 배우가 진솔하게 써내려간 에세이 입니다. 동 시대를 살아오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공감이 많이 되고, 우뚝한 자리에서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 했던 여러 가지 행동들을 알게 되니 다시 한번 박중훈 배우가 나온 영화를 보고 싶어졌습니다.

<비와 당신>이란 곡이 영화음악이었다는 것도 잊고 있었는데, 이 곡을 녹음하기 위해 집중했던 시간들이 OST에 어떤 다른 감정을 전달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AI를 활용하면서 점점 더 많은 정보들을 다루고 똑똑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 같지만, 한방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어떤 문장과 단어를 내놓기기까지 고심했던 시간들, 연기와 노래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예술은 다양한 세상을 다시 일깨워주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어디인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줍니다.

많은 자료들에서 무난한 결론을 끌어낸다는 건, 내가 놀지 않았다는 걸 수동적으로 증명하려는 걸까요?

연기와 음악과 연주와 공연에 가면, 때론 전시를 보면 어떤 에너지가 전달되서 무언가를 하고 싶은 순간이,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순간이 올 때가 있습니다.

글에 담긴 박중훈 배우의 시간과 열정, 진검승부를 펼친 과정을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배우로서든 감독으로서든 다음 영화로 스크린에서 만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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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단순히 상상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그 상황을 믿고 감정을 꺼내서 구현하고 관객들을 설득해야 한다.
극한으로 자신을 밀어 넣어야 하는 상황도 많다.
그래서 할리우드의 경우 극단적인 배역을 맡은 배우가 작품을 마친 뒤 반드시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한다.
역할에서 빠져나오게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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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 크게 무엇을 이루어보겠다는 희망.

박중훈 배우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강수연 배우와 안성기 배우가 떠오릅니다. 특히 안성기 배우와는 영화를 많이 찍었고, 세 명의 배우 모두 영화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두 배우는 이제 스크린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두 배우도 책을 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안성기 배우가 착하고 영화에만 매진했지만, ‘야망’과 ‘용기’를 가졌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야망’이 나쁜 것이 아님을 인지하게 됩니다.

전체 기사는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109/133124579/1

편지에 따르면 안성기는 아들에게 “항상 겸손하고 정직하며 넓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자기 일에는 최선을 다하고 실패와 슬픔을 마음의 평화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또 야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하고, 끝없이 도전하면 나아갈 길이 보일 것이다“라고 썼다.

또 “동생 필립이 있다는 걸 항상 기쁘게 생각하고 동생을 위해 기도할 줄 아는 형이 되거라”며 “이 세상에서 참으로 바꿀 수 없이 필요한 것은 착한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아라, 1993년 아빠가”라고 했다.

선배님은 마치 성직자에 가까운 절제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렇게 안 보일지 몰라도 여러모로 에너지가 넘치신다.
성격도 급하고 승부욕도 대단한데 아마 아무도 모를 것이다.
마음 속으로만 그랬지, 절대 표현을 안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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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뉴욕대학교 석사학위를 따서 폼 좀 잡고 싶었다.
유치한 허세라 할지라도 그때 내 마음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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