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알파고 이후에 알파 폴드로 단백질 연구 기간을 80년에서 몇 년으로 단축시켰다닌 기사를 몇 년 전에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데이비스 하사비스는 단백질 연구를 위해 바둑을 먼저 AI로 접근한 거라고 합니다.

* 하사비스와 팀은 2018년 알파폴드 초기 모델을 개발, 이후 2022년 현재 2만개에 달하는 인간 몸속 단백질들 중 98.5%를 분석해냈다고 합니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고 난 후에 했던 인터뷰에서)
"이것이 내가 딥마인드를 시작했던 이유입니다. (...) 사실 내 경력의 모든 기간을 AI에 파고들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

분자생물학자들은 단백질의 구조를 해독하가 위해 수십 년을 노력해 왔다. 엄청난 이익이 걸려 있다.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기만 하면 우리는 암에서 코로나19에 이르는 의학적 도전들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단백질 구조를 해독하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렵다는 사실이다. 각각의 단백질 가닥이 취할 수 있는 형태의 가짓수는 10^300개로 무진장하다.
만약 그 숫자가 이상하게 친숙하다면 바둑에서 게임당 평균적으로 바둑돌이 10^360가지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라. 하사비스는 이런 유사함을 놓칠 사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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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기자 출신의 작가의 르포르타주입니다.
과연 일상생활보다 더 먼저온 바둑에서 포착한 ‘AI와 더불어 살’ 미래에 대해 어떻게 풀어놓았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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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장은 다음과 같다. 나는 글쓰기를 고귀한 인간의 능력이라고 여긴다. 그것은 우리에게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드러내도, 지식과 전문적 의견을 나누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갖게 할 힘을 준다. 나는 오늘날 AI가 언어적 능력 분야에서 선보이는 묘기들이 인간이 무엇을, 왜, 어떻게 쓰는가에 대해 찬찬히 살펴보라고 우리에게 보내는 긴급 경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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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 이세돌 9단이 프로바둑계에서 은퇴했다. 그는 뉴스 프로그램에서 은퇴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저는 바둑을 예술로 배웠는데 인공지능이 나오면서 사실 이게 예술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일종의 게임이 된 거 같다. 그런 점이 굉장히 아쉽다."
TV 토크쇼에 출연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어린 시절, 바둑은 예술과 같은 것으로 배웠다. 바둑은 돌이 만드는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인공지능과의 대결이) 무슨 작품이 되겠나. 제가 배웠던 예술 그 자체가 무너져 버렸다. ‘더 이상은 하기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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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팁이 나옵니다.
오래된 도서를 처분하는데, <리사이클링 도서>로 따로 빼놓아 사람들이 가져가도 되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 도서관에도 그렇게 되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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