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깔모자의 아틀리에 15
시라하마 카모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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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16권은 언제나올 지...

이번에 알게 되어 단숨에 몰아서 읽었는데,
출간된 날짜를 확인해보니
아주 한참 후에나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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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기타노 타케시 감독이 떠오릅니다.

만담가에서 TV프로그램을 장악하는 유명 코미디언이 된 후, 부를 얻은 기티노 타케시 감독은 (어쩌면 코미디언 비토 타케시는) 롤스로이스 자동차를 구매합니다. 아무리해도 본인이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는 모습을 볼 길이 없어서, 친구에게 운전하라고 하고, 본인은 택시에 타 나란하게 달리며 운전하는 친구의 모습을 봤다고 합니다.

비단 기차뿐 아니라 모든 탈 것에 탄 사람들의 공통점이 아닐까요? Player이자 관객이 동시에 될 수 없다는 건...

그러나 기차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기차에 탑승 중인 자기 자신이 탄 기차를 외부에서 보지 못한다는 점이다. 기차 전체를 조망하는 시선은 탑승객에게 원천적으로 허락되지 않는다.

- <생을 균열 시키며 뒷면으로 가는 여행: 파스칼 메르시어 | «리스본행 야간열차», 2015 X 빌 어거스트 | <리스본행 야간열차> | 2013>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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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사랑받는 아이들이라면, 대체로 이렇게 행동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가 자신을 보호하고 그 안에서 안전하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또 부모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복잡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테니까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지키는 것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겠지요. 오히려 그렇게하지 않는 아이에게 스스로를 잘 보호하고 지켜야한다고 가르쳤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코맥 매카시의 책은 여기저기서 추천을 받고 사두었지만, 아직 읽어보진 않았는데, 극한의 상황을 떠올려볼 수 있다면, 힘든 상황에서 선택이, 결정에 더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셋째,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남자는 끊임없이 ‘시험’받는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남자를 시험하는 이는 바로 그의 아들이다. 살아남기 위해 끝내 경계해야 하는 감정은 이타심임을 남자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소년은 아버지를 윤리적으로 시험하며 계속 평정을 뒤흔든다. 우리가 ‘좋은’ 사람이라면 일관성 있게 타인에게 선을 배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아들을 수호하기 위해 타인의 고통에 눈감는 아버지에게 아들은 선을 요구함으로써 그를 시험한다.

- <떠돌이 주님과 이미 오신 예수: 코맥 매카시 | «로드» | 2006 X 존 힐코트 | <더 로드> | 2009>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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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삶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주섬주섬’인 듯하다. 기대만큼 멋들어진 모습은 아니겠으나 헤매고 주워 모으며 우리 발걸음이 그리는 점선이 종종 겹치면 좋겠다. 서로의 채집통을 들여다보고 환히 놀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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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돌멩이처럼 꼼짝 않고 그대로 있는 게 아니라 빵처럼 매일 다시,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것.

- 어슐러 K. 르 귄, «하늘의 물레», 최준영 옮김, 황금가지, 2010


읽는 사람은 죽기 전에 1,000번을 산다.

- 조지 R. R. 마틴, «얼음과 불의 노래: 드래곤과 춤», 이수현 옮김, 은행나무,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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