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이 1987년에 나왔다고 합니다. 벌써 40년 전이네요.
강경옥 작가의 만화는 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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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늘 맞춰주고 후회할까 - 나를 소모하지 않고 내 삶을 지키는 선 긋기의 기술
후지노 도모야 지음, 김진아 옮김 / 시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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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도움이 됩니다.

청소 관련 책과 같이 이런 심리 관련 책들도 가끔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관계는 상대적이니, 다른 사람의 시선을 통해 관계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좋습니다. 어쟀든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시각으로, 자신이 편한 방식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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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 개인적인 메모입니다.

파리에서 시작해 반시계방향으로 유럽을 돌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리에서 반시계 방향이라면 영국에서 끝나야 하지 않을까, 프랑스 남부, 스페인, 이탈리아를 거친 것은 아래 방향(적도 방향)으로 움직인 것이고,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이니, 세계 지도 상으로는 오른쪽이 겁니다.

‘반시계 방향‘에서 갸우뚱해서 메모에 남깁니다.
어디에서서 봤을 때, 반시계 방향이 나오는 걸까... 파리와 앙티브, 바르셀로나, 밀라노에서 암스테르담까지. 지구의 자전 방향으로 볼 때도... 뭔가 잘 이해가 되진 않아요.

그렇게 나는 파리에서 시작해 유럽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다가 암스테르담에서 끝나는 28일간의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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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작가는 김애란 작가의 글에서 인용한 작은 사치에 대한 문구를 적어두었습니다.

«바깥은 여름»을 읽을 때 기록해둔 비슷한 내용이 있어 공유합니다.

아내에게는 정착의 사실뿐 아니라 실감이 필요한 듯했다. 쓸모와 필요로만 이뤄진 공간은 이제 물렸다는 듯, 못생긴 물건과 사는 건 지쳤다는 듯. 아내는 물건에서 기능을 뺀 나머지를, 삶에서 생활을 뺀 나머지를 갖고 싶어했다.

- <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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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번역가에 대해 처음 기억하게 된 책은 사노 요코 작가의 책입니다. 사노 요코 작가가 노년을 위해 모아둔 돈을, 암 선고를 받은 날 사고 싶었던 차를 바로 계약했다는 내용이 새로웠습니다. 이유는 이제 죽을 날이 정해졌으니, 수명이 확정됐으니, 더는 아낄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읽다보니, 센류를 번역한 책도 있었고, 숲 속 작은 도서관에 대한 책도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대한 책입니다. 며칠 전 읽은 만화책에서 모리 오가이의 딸인 모리 마리의 책을 검색하다보니 국내에 한 권이 번역되어 있고, ‘이지수 옮김‘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가끔씩 보던 편집자 유튜브가 있는데, 거기에 나온 친구였고, 또 하루키에 관한 책도 썼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읽고 있는 책 «내 서랍 속 작은 사치»는 에세이입니다. 이지수 작가는 전혀 모른다고 하기에는 몇 년 동안 책을 몇 권은 읽은 작가이고, 그렇다고 아는 것은 없는 관계입니다. 이런 관계에서는 각종 사물과 책이 매개가 되는 에세이가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너무 잘 알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의 에세이는, 작가가 꼭 알아야 한다거나 유명인이거나 어떤 업적을 남긴 알고 있는 인물이 아닌 경우에야 딱히 재미있지 않기도 합니다만, 어떤 에세이는 읽으면서 작가 개인보다는 매개가 된 사물, 책 등에 대해서, 또는 거기서 펼쳐져 나가는 어떤 생각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걸 알게되기도 하구요.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책을 펼치고 보면 이지수 작가가 번역한 책들이 많아서, 아는 이름이 나와서 반가울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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