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 관해 방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거품경제 시대에 일본 엔화의 가치가 올라가며 해외 부동산 뿐 아니라 미술작품도 많이 샀는데, 앤화 가치가 떨어진 요즘 미술품의 가치는 오른 것도 많다고 합니다. 재산 포트폴리오를 분배한 셈입니다.

하지만 거품경제 당시에는 미술품이 돈이 되니 너도나도 사들였고, 화랑 <갤러리 페이크>의 대표 후지타는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재산으로만 다루는 사람들한테 한 몫을 챙기기도 합니다. 후지타는 뉴욕 매트로폴리탄 큐레이터를 할 때 명성을 얻었고, 이후 일본으로 돌아와 갤러리를 열었습니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고, 주로 명화가 많이 나오지만 도자기, 보석, 골동품 등 다채로운 소재들로, 일반 관객, 돈을 벌고자 열중하는 브로커, 미술관 관계자, 기업 총수 혹은 미술품 관리 조직, 부자, 사기꾼 등 다양한 생태계의 인물들이 나옵니다.

미술계(혹은 아트 산업이라고 할까요) 전반에 대해, 방대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아마도 버블경제 시기를 거치지 않았더라면, 이 작품이 나오기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 애장판으로 나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용어는 편집을 다시 하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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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가을 추석 명절 즈음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개봉하곤 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였는데, 최근에는 개봉 소식을 못 들었습니다.

어쩌다보니 <룩 백> 영화를 고레에다 감독이 만든 걸 알게 되서, 찾아보다가 그동안 드라마를 찍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사실, 추천에 비해 만화 «룩 백»이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고레에다 감독의 시선으로 볼 수 있어 기다려집니다.

*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는 «체인소맨» 야니메이션을 몇 편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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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번역이 눈에 들어옵니다.

‘알 그레이’ -> ‘얼 그레이’(홍차)
’마리 로랭상‘ -> ’마리 로랑생‘(프랑스 화가)

2000년 만화를 2003년에 번역 출간했는데,
일본어로 어떻게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로서도 조금 어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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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부럽구나.
바로 얼마 전까지 엄마가 살아계셨으니
추억이 더 많을 거 아냐.


그것도 또 나름대로,
슬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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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와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를 보려고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처음으로 제대로 돈을 벌기 위해 다녔던 직장 생활은 잘 이해가 되지도 않았고, 쉽지도 않았습니다. 분명 내가 만나는,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는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존재일텐데, 왜 여기서는 그런 관계가 되지 않고 본인이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고 하는지 정말 이해가 가질 않았고, 팍팍하고 재미없다고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여러 면에서 풋풋했다고나 할까요.

지금은 제 인생 자체가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대체로 직장에서 청소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며 지냅니다. 그분들 덕분에 늘 정돈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으니까요. 태어난 나라도 태어난 시대도 태어난 지역도 모두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시생활자들은 모두 쓰레기를 수거해주시는 분들, 버스, 지하철, 기차, 고속버스를 운전해주시는 분들, 물품 수거, 상하차, 운전, 문 앞 배달까지 택배와 관련된 모든 분들 등 도시 인프라를 유지하고 운영하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는 일의 중요성 대비 대체 가능성을 우선으로 책정된 임금 수준은 대체로 낮다는 생각입니다.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는 서로서로 돕는 순환하는 연결고리들에 관한 내용으로 알고 있어서 보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는 작은 선물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관심이 갔던 책입니다. 예전에 본 «우리는 왜 선물을 주고받는가»는 좀더 이해타산적인 관점이었고, 김연수 작가가 추천한 «선물»과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와 맥락이 닿아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이 두 권은 읽지 않았습니다.)

아래 문장은 <김지수의 인터스텔라>에서 지카우치 유타와 인터뷰한 기사에서 발췌했습니다. 전문을 읽을 수 있는 기사 링크도 덧붙였습니다.


─반대로 받는 사람에게 필요한 건 무엇인가요?

˝지성입니다. 우리 곁으로 끊임없이 도착하는 사회적 선물은 눈에 보이지 않아요. 그 눈에 보이지 않는 선물을 깨닫기 위해 우리에게는 지성이 필요합니다. 현대 사회의 도시 생활자는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내게 오는지 보지 못해요. 그래서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홀가분하게 ‘고객‘으로 지낼 수 있죠.
(...)
뒤집어 생각해 보면, 우리가 ‘고객‘으로 지낼 수 있는 것은 커다란 위기가 계속해서 미연에 방지되는 덕분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필수 노동자에 대한 경의와 감사가 사라질 때, 우리의 생활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겁니다.˝

https://biz.chosun.com/topics/kjs_interstellar/2025/06/14/DEBISUNWC5BQHFD5WYSXT7X5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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