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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칵테일과 레코드 - 크리스마스 명반과 홀리데이 칵테일로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 가이드
안드레 달링턴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4년 11월
평점 :
11월도 이틀 남았으니 이제 크리스마스도 대략 25일 정도 남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종교에 관계없이 이 날은 많은 사람들에겐 특별한 날로 여겨질텐데 각자가 계획한 것들이 있겠지만 그날 가족, 연인, 친구들과 조용히 보내거나 아니면 홈파티를 하고픈 사람들이라면 왠지 『크리스마스 칵테일과 레코드』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특별한 날에 빠질 수 없는 것을 고르자면 아마도 음악, 그리고 음식과 음료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크리스마스라는 특정한 날을 겨냥한 크리스마스 명반과 홀리데이 칵테일을 소개함으로써 그날을 더욱 의미있게, 그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더 잘 어울리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날 특별한 약속 없이 나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면 그런 사람들도 크리스마스 명반에 담긴 음악과 홀리데이 칵테일 한 잔 정도로 충분히 분위기를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책은 너무나 크리스마스적인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빨간 표지 속 초록색 트리는 자세히 보면 음반을 책처럼 쌓은 것이고 원래대로라면 마지막 별을 다는 꼭대기 부분에는 노란색의 칵테일 잔이 빛나고 있다.
음악과 칵테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제격인 책으로 둘의 콜라보를 통해 크리스마스를 더욱 행복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시즌이 아니다. 느낌이다. - 에드나 퍼버 (p.9)
음반 역시 장르가 다양하게 소개된다는 점에서 좋은데 록을 시작으로 웜 앤 퍼지, 재즈 & 클래식으로 나뉘며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도 알려주는데 책에 소개된 음반은 무려 1949년부터 비교적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2021년까지 제작된 최고의 크리스마스 앨범 45장이다.
제작된 연도 아티스트, 앨범, 장르, 프로듀서, 레이블도 소개한다. 게다가 언제 틀면 좋은지도 알려주고 앨범 해설까지 담겨져 있으면 일종의 감상 방법도 알려주어 세심하다.
이런 음반에 어울리는 칵테일도 매칭시켜주기 때문에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해 줄 콜라보로서 명반을 들으며 칵테일을 음미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둘 중 하나만 선택한다고 해서 문제될 건 없지만 둘의 조화를 알려주는 책이니 활용하면 좋을것 같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명반과 홀리데이 칵테일을 소개하는 페이지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배경으로 꾸며져 있어 더욱 좋고 중간중간 크리스마스 데코에 참고해도 좋을 장식도 나와서 전체적으로 책을 펼치면 크리스마스 칵테일 파티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말미에는 칵테일 만드는 법이라든가 칵테일 재로 준비와 관련한 팁 등이 소개되니 이 또한 참고하면 될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