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웰니스 - 그냥, 오늘 딱 하나만 해보면
강이슬 지음 / 슬:B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 일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실천일 것이다. 거의 모든 일에서 그렇다. 행동한다는 것, 그리고 꾸준히 한다는 것은 참 어렵다. 이것은 웰니스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사실 웰니스가 뭐지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는 말일지도 모르는데 『인스턴트 웰니스』에서는 어렵지 않게 게다가 간단하게 웰니스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도 처음부터 웰니스를 했던 것은 아니였다. 오히려 현대 직장인, 도시 생활자라면 보일 보통의 생활 패턴으로 살았던 사람이다. 특히 방송작가의 삶이 보여주는 불규칙적인 패턴이라고 해야 할까 건강함과는 확실히 거리가 멀어보이는 삶이였던것 같다. 

그러나 헬스 클럽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아침에 일어나기가 수월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경험이 얼마동안 유지되는지를 알고자 헬스장 등록 이후 가는 것을 지속하게 된다. 그리고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에서 진정으로 만족감을 느끼게 되면서 이를 습관화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책에서는 저자의 진솔한 경험담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아무리 좋은 방법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 전교 1등의 공부법을 참고할 순 있어도 그 방법이 꼭 나에게 맞으란 법이 없듯이 말이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이런저런 실험 내지는 자기 테스트를 통해서 자신에게 가장 최적합한 방법을 찾아내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런 과정들이 번거로울 수도 잇지만 처음 경험했던 변화에 따른 만족감이 있었기에 지속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후 채식은 물론 다양한 건강식과 건강 관리법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맞는지 실험하고 자신의 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게 되며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노력한 끝에 초간단 가성비 웰니스 루틴까지 만들게 된다. 

아주 작은 시도에서 시작했던 행동의 변화가 이렇게까지 오게 되기까지 포기하지 않은 저자가 대단하고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다해 알아낸 결과물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이렇게 책을 통해 한껏 풀어낸 저자의 이타심에 감사할 따름이다. 

자신의 기록을 자세하게 그리고 그리고 사진 이미지 등으로 남겨 이 책을 보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주니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건강한 삶을 살고 싶은 도심 속 초간단 웰니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묘한 밤 - 문명이 풀지 못한 미스터리를 읽는 밤
기묘한 밤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스터리를 좋아한다. 문학 장르에서도 이 분야를 좋아하지만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지구는 물론 멀리 우주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라든가 물건 등과 얽힌 이야기를 좋아한다. 일단 신기하고 재미있다.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다. 

때로는 음모론과 연결되는 미스터리도 있지만 그런 내용보다는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인정할만한 기이하고 묘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간다. 『기묘한 밤』은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서 상당히 흥미롭다.
유튜브를 안해서 몰랐는데 책의 제목이 곧 유튜버 이름이였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미스터리 유튜브로는 1등이라고 하며 그런 유튜버의 첫 번째 책이라고 하니 더 출간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일단 이 책이 재미있었고 반응도 괜찮을것 같기 때문이다. 

구독자 수만 해도 무려 75만 명이 넘고 누적 조회 수가 2억 5천만 뷰라고 하니 확실히 인지도나 인기가 있는 분의 책으로 그 내용은 미스터리한 인류 역사를 담아내고 있다. 이 자체만으로도 벌써부터 책에 대한 기대감이 생길 것이다. 심지어는 그 미스터리가 쉽게 풀리지 않은, 문명조차(과학조차) 풀지 못한 것들이라는 점에서 그러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라면 더욱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과거에 존재했다고 하나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그래서 실재했다면 이런 모습이였을거라는 가정하에 만들어 본 건축물(경관)이 놀라운데 로도스의 거상이 그렇다. 바벨론과 함께 로도스의 거상을 CG로 만든 걸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신기했었다.

이외에도 세계 곳곳에 자리한 불가사의가 나오는데 너무나 유명한 진시황릉을 비롯해 여전히 발굴되지 않은 곳이 더 있을거라는 마추픽추, 그리고 그 모습이 너무 기이한 앙코르와트도 있다. 

여기에 마치 영화의 소재 같은 고대 도시에 존재했다는 여러 미스터리한 흔적들이 나오는데 헤라클레이온은 아틀란티스 이전의 바다 밑에 잠든 도시라고 하니 바로 이어서 나오는 아틀란티스와  둘을 비교하며 봐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은 아예 이집트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만들어서 소개하는데 그중에서도 피라미드는 확실히 어떻게 만들었는지 건축의 비밀이 과학적으로 설명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확실히 신비롭고 기묘해서 미스터리 그 자체가 아닐까 싶다. 

전체적으로 읽어보면 흥미로운 미스터리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 저자의 두 번째 책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묘한 밤 #교보문고 #미스터리 #공포 #괴담 #미제사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이비드 호크니, 무엇이든 예술이 된다
데이비드 호크니 지음, 조은형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화가님의 모습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다채로운 컬러의 옷차림이 상당히 멋쟁이 할아버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분이 바로 데이비드 호크니이다. 그런데 그림도 멋지다. 예술가는 정말 다르구나 싶게도 멋진 생각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줄 아는 분이다. 

뭔가 화려하고 난해가 주제의 그림보다는 집에 한 점 정도는 보유하고 싶어지는 그런 마음에 드는 그림들이라 비록 책이기는 하지만 감상의 즐거움을 놓치고 싶지 않은 화가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호크니, 무엇이든 예술이 된다』는 그런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을 그의 생애 전반에 걸쳐서 담아낸 책으로 서문을 통해서 마틴 게이퍼드가 데이비드 호크니와 인터뷰했던 이야기가 담겨져 있고 무엇보다도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가 주체가 되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다. 

자신의 과거, 인생, 예술, 영감은 물론, 그가 보는 자연과 사진에서 현재까지의 모습이 소개되고 대표적인 그림과 함께 그 그림에 대한 코멘트가 적혀 있는 형식이다. 

물론 그림에 대한 개략적인 정보도 담겨져 있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현대미술가로서 영국 출신의 예술가이다. 앞서는 화가라고 부르고 있지만 그의 활동 영역을 보면 단순히 회화나 드로잉 뿐만 아니라 무대 디자인과 사진과 판화 등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를 모두 다루고 있어서 예술인이라고 부를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책에는 그만큼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데이비드 호크니를 아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그의 작품이 주는 매력에 빠져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은 비교적 작은 사이즈로 화집 같은 느낌도 든다.  회화는 회화대로 드로잉은 드로잉대로 질감이나 표현에서 그 재료가 주는 매력을 감상해볼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의외로 드로잉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예쁜 색감의 회화와는 또다른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던것 같다. 

작가 개인의 이야기, 작품에 대한 코멘트 등의 솔직한 표현을 다수의 작품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대표작 컬렉션이라 더욱 의미있는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험에 절대 안 나오는 영단어와 하찮고도 재미진 이야기
전은지 지음 / 들녘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험에 절대 안 나오는 영단어와 하찮고도 재미진 이야기』라고 하면 일단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재미있기까지 하다면 금상첨화다. 시험에는 절대 나오지 않다는다고 해도 알아두면 모르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어디가서 스몰토크 주제로 활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아는 게 힘인 세상이다.
그런데 책을 또 보고 있으면 영단어니 그래도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책에 제시된 표제 영단어는 14개 뿐이다. 생각보다 너무 작은거 아닌가 싶었다. 왜냐하면 책의 두께가 제시된 단어 수에 비하면 두툼한데 책을 펼쳐보면 그 이유가 이해가 된다.

하나의 단어에 대해 거의 모든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단어와 다른 단어의 관계성부터 시작해 의미, 합성어로서의 의미, 유래, 구체적 의미 등이 제시된다. 
또 표제 단어 외에 그 단어에서 파생되었다고 하긴 뭣하지만 관련된 다른 합성 영단어를 제시하고 그것의 의미적 차이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러니 읽다보면 일종의 교양까지는 몰라도 상식이 하나 둘 늘어나는 기분이 든다.

이런 식의 단어가 제법 나오기 때문에 표제 단어만 14개일 뿐 실질적으로 이 책을 통해 언급되는 영단어는 상당할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에 관련 이미지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자칫 떨어질 수 있는 가독성을 보완하는데 특히 단순한 예시적 이미지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미지가 실여 있는 경우에는 확실히 글만 읽는 것과는 다른 재미가 있다. 

책제목처럼 이 책에 담긴 영단어들은 어쩌면 시험에는 절대 안 나올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일상에서 사용함직한, 그리고 여러 문화와 관련해서도 알아두면 좋을 영단어들이기 때문에 학습의 부담을 내려놓고 읽어보면 재미있을 이야기다. 

암기보다는 이런 영단어에 이런 의미가 있다는 식으로, 마치 고구마줄기처럼 분명 단어 하나에서 시작되지만 곁가지들로 이어지면 정말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는 책이라 공부를 하다가 머리를 식힐 겸 읽어봐도 좋고 재미난 이야기의 책이 궁금하면서 뭔가 남기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기묘한 미술관 - 하나의 그림이 열어주는 미스터리의 문 기묘한 미술관
진병관 지음 / 빅피시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작보다 더 기묘해졌다고 말하는 진병관 작가님의 『더 기묘한 미술관』는 전작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만족스럽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마주하는 다양한 명화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이기도 한 저자의 이력 덕분에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다.
마치 실제 미술관에서 여러 테마로 작품들이 나뉘어 전시되는 것처럼 이 책 역시 운명의 방/어둠의 방/매혹의 방/선택의 방/기억의 방이라는 다섯 개의 테마로 분류해 작품들을 보여주는데 각 방에 담긴 그림들이 어떤 이유로 이렇게 분류되었을지를 읽어가는 묘미와 함께 조금은 생소하게도 느껴지는 유명화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던것 같다. 

책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우리나라에선 직접 보기 힘든 작품들이나 보통의 경우 소장된 미술관으로 가야 하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여행 일정에 미술관에 들러 볼 수 있으면 행운이다. 이런 경우에는 또 감상이라고 하기에도 뭣할 정도의 빠른 시간 동안 훑고 지나가야 하는 경우도 많을텐데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비록 직접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그림들에 담겨져 있는 이야기를 천천히 그리고 그 의미를 따라가며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

'기묘한'이라는 표현에 걸맞는 그림들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도 흥미를 돋우는데 그림이 유언이 되기도 하고 자신의 신체 일부를 잘라 자화상을 그린 기괴한 화가도 있다. 세계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의외로 히틀러가 그림을 잘 그렸다는 사실을 알텐데 이 책에는 바로 그 히틀러가 소장했던 그림이 소개되어 묘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재자는 어떤 그림을 소유했을지 궁금하지 않은가. 한편으로는 그 그림을 그린 화가에겐 명예인지, 불명예인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너무 잘 그린, 지나치게 잘 그린 그림으로 인한 파국이라든가 그림인지 사진인지 알 수 없는 그림도 흥미롭다. 그림보다 화가가 유명한 경우도 있고 화가의 이름은 바로 떠올리지 못해도 그림의 제목이 뭔지 말하지 못해도 그림은 본 적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도 나온다. 

그리고 최근 여러모로 관심을 갖게 된 뭉크의 작품도 실려 있는데 고흐의 명화 <별이 빛나는 밤에>와 같은 제목의 뭉크 작품도 실려 있는 바, 보고 있으면 확연히 다른 두 그림의 표현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느끼며 둘을 비교해보는 묘미도 있을 것이다. 

그림은 화가에게 있어서 자신을 표현하고 때로는 그 시대를 반영하는 메시지일 수도 있기에 우리는 그림을 단편적으로만 보고 넘길 것이 아니라 그 그림에 담긴 진짜 의미를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할 것이고 이 책은 그런 길을 제시해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