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댕 유치원 멀티워크북 만 3.4.5세 딩동댕 유치원 멀티워크북
키즈김영사 유아교육개발실 구성, EBS 딩동댕 유치원 제작팀 감수, EBS 미디어 기획 / 키즈김영사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EBS TV 방송에서 방영되고 있는 딩동댕 유치원의 캐릭터들이 잔뜩 나오는 책이다. 게다가 어린집과 유치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누리과정이 접목된 책이라고 하니 여러모로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만 3~5세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책들 중에서 이 책은 만 4세를 위한 책이다. 책표지 안쪽에는 방송 프로그램과 책에 대한 설명과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캐릭터의 이름이 적혀 있다. 이 방송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집안이라면 이름정도는 어렵지 않게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농부 아저씨가 쌀을 생산하는 과정을 그림과 스티커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의 경우엔 특히 스티커 북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스티커가 제법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 같다.

 

 

이 책은 스티커 붙이는 것과 함께 교재 자체를 자르거나 접는 등의 활동을 하면서 교재에 집중하게 한다는 점도 매력적인것 같다. 책 속의 인물이 조금 잘라져 있어서 손쉽게 뜯어날 수 있다. 그런 다음 저렇게 세우면 마치 팝업 북같은 모습으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스티커와 함께 아이가 직접 해볼 수 있는 페이지도 많다. 연결짓기나 색칠하기, 숫자를 세기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림이 예쁘게 잘 그려져 있고, 아이들이 재밌게 할 수 있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

 

 

물건을 잘랐을때 단면이 어떤 모형일지를 추측해서 찾는 활동도 가능하고, 책의 곳곳에는 아이가 어렵지 않게 잘라서 접는 활동을 할 수 있는 페이지도 나온다. 그런 활동들이 아이가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쉽게 재미있게 잘 되어 있어서 시작하면 한번에 끝내 버릴 정도이다.

 

 

충분히 학습적인 면도 고려하고 있는 책인 동시에 재미도 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력적이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좋아한다는 점이 더욱 그러하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해도 이 책을 실질적으로 보는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 책은 의미없다고 할 수 있을텐데, 일단 아이들에게 익숙한 프로그램으로 친숙하게 다가가고 책 내용에서는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이 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의 학습 교재나 책을 살때는 아이와 함께 가서 아이가 호감을 보이는 책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의 경우엔 비록 그런 방식으로 정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평소에 재미있게 보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익숙함으로 다가가 재미로 즐거울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시대가 던진 질문의 답을 찾다
권희정 지음 / 꿈결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는 그날까지 책만 보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은 생각을 해본적인 있다. 내가 좋아하고 읽고 싶은 책만 읽을 수 있다면 내 인생의 모든 시간을 그것에 쏟을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하겠다 싶었다. 물론 그 상황이 되면 또다른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책을 좋아하다 보니 온전히 책에만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워질 때가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읽을까? 문득 그런 궁금증이 생긴다. 현재 읽은 책들은 서평으로 남기고, 읽고 싶은 책들은 '독서리스트'라는 엑섹 작업을 해서 보유하고 있다. 읽는 속도보다 리스트에 적히는 속도가 더 빨라서 과연 이 책들을 다 읽을 수 있을까 싶은 초조함이 생기기도 하지만 한 권 한 권 리스트에 적힌 책을 읽어 나가는 재미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런 나 역시도 어느 순간에는 어떤 책을 읽을지 망설여지기도 하고, 때로는 누군가가 추천해주는 책의 리스트를 따로 적어 두었다가 특별히 시간을 내어서 읽기도 한다. 독서의 목적은 , 가장 기본적인 읽는 즐거움을 위해서를 비롯해서 저마다가 다를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누군가의 도우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그런 순간을 위한 책일 것이다.

 

 

EBS에서 ‘철학 권하는 선생님’ 권희정으로 잘 알려진 저자는 역사에 던져진 최초의 질문의 해답을 다양한 책들에서 찾아간다. 요즘은 방송에서 이렇듯 도덕적이거나 철학적인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지루하지 않게 하고 있는데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국엔 질문하게 되는 주제들 - 지구와 인류의 미래, 인간의 존재, 문명, 정치, 올바른 삶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결코 쉽지 않은 주제들이다. 누가 감히 이런 것들에 명쾌하게 대답할 수 있을까? 또 그런 대답에 과연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절대적인 지지를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니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해답으로 거론된 책들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최대한의 답이라고 받아들이면 좋지 않을까?

 

 

책속에 해답으로 제시된 책들을 다 읽어 본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은 아니니 말이다. 다만 읽어 볼만한 책인것 같기는 하다. 교과서에서 분명 들어 본 책들이고, 그것들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에 대한 것들도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 같다.

 

그리고 그 책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책도 제시되어 있으니 이 책을 읽으면 생각보다 많은 책들에 대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재미로 읽기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지만 진진함 속에서 분명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분야에서 파생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는 들을수 있으니 말이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를린 대왕
호어스트 에버스 지음, 문항심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최근 북유럽 스릴러가 대세인 요즘 이번에는 독일 작가의 코믹 스릴러다. 솔직히 각 나라마다 그 나라 특유의 정서가 있기 마련이다. 대학시절 로얄 테넌바움(2001) 이라는 영화를 극장에서 본적이 있는데 나와 언니의 바로 옆에 두 외국인 커플도 함께 보고 있었다. 그런데 영화의 중간에 우리는 전혀 웃지 않는데 그 두 사람이 웃는거였다. 정확히 어떤 부분이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극장에서 유일하게 그 두사람만 소리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번역상의 문제인지, 그 나라의 문화와 다른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의 상황이 그 이후에도 계속 기억에 남았다.

 

그런 이후 이런 생각은 종종 책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재미있다고 유쾌하다고 생각한다는 책을 정작 나는 아무 감흥도 느낄 수 없었고, 어떤 경우엔 그 이하의 감정을 느끼기도 했었다. 그래서 간혹 너무나 긍정적이다 못해 극찬에 가까운 책들을 보면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이 책을 읽고 오히려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책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서평을 쓰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책은 베를린을 배경으로 한다. 독일식 유머와 스릴러가 담긴 책이다. 최근에야 소설을 읽을때 이 책이 독일소설이구나 하고 나라를 구별하지만 그전까지는 거의 그냥 읽었었다. 굳이 북유럽, 미국 이런식으로 나누지도 않았던것 같다. 그런데 최근 구분되는 소설들을 보면서 때로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정서를 확실히 경험할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도 왠지 독일의 베를린 식 코믹 스릴러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먼저 해봤다.

 

최근에 니더작센 주의 지방도시에서 베를린으로 부임한 라너는 현실과 바람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즉각 깨닫게 된다. 작은 도시에서 온 그는 독일 최고의 도시 베를린에 제대로 적응하기가 힘들고 그의 이런 모습은 동료들은 물론 시민들에게까지 무시를 당하게 된다. 신고식이라고 하기엔 라너에겐 다소 가혹하다.

 

어찌됐든 베를린에 부임한 이후 첫 사건이 라너에게 맡겨진다. 바로 이 책의 첫장면에 등장하는 루시라는 여자 아이가 지른 비명과 관련되어 있다. 어느 집 뒷마당에서 이미 썩기 시작한 남자의 사체가 발견된 것이다. 그리고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되는 거액의 현금과 원고 뭉치들. 그는 대필 작가 카민스키다. 그리고 뒤이어 독일 최대의 행충방제기업의 CEO인 마칼리크가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우연히 만나게 된 동창생이 그 회사에 일하고 있음을 알고 그에게 부탁해서 정보를 얻고자 한다. 하지만 이후 베를린에 쥐떼가 출몰하게 된다. 그리고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쥐떼를 퇴치하겠다는 공약까지 걸리게 된다.

 

어리숙하다고 놀림을 받지만 그는 결코 멍청하지 않다. 출세욕도 있고, 감각도 있어 보인다.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을 찾아서 단서를 얻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베를린 동료들이 비웃었던 모습을 상상조차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인 베를린 대왕이라고 불린 CEO 마칼리크의 죽음에 얽힌 사건을 풀어가는 그의 모습과 사건이 해결되어 가는 모습을 코믹 스릴러라고 말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라너의 활약도 흥미롭지만 가히 베를린 대왕이라고 불려도 될 만한 마칼리크의 활약(?)도 흥미로운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슴으로 답하라, 꿈을 이룬 사람들처럼
김혜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살아가면서 인생의 고난을 겪게 된다. 아무탈없이 그냥 지나가는 인생은 없다. 오히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인생인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 고난이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순간에 찾아 오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서 과연 다시 일어서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방황하기도 하고,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삶의 방관자가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살아가면서 그런 상황들에 놓이게 되었을 경우 물으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답을 구할 것이며, 그 답이 나온다면 행동으로 옮길 것을 강조한다. 그렇게 하면 결국 자신이 원하는 뜻대로 이룰 것이라고 말한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결코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전혀 답이 없어 보이는 문제가 의외로 간단한 해답을 가진 경우가 있다. 그러니 결코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겪게되는 다양한 문제들에 가슴으로 답하며 자신들의 삶을 뜻대로 이루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지혜를 배울 수 있음을 알려 준다.

 

데즈카 오사무, 바비 브라운, 피터 드러커, 오프라 윈프리, 손정의, 리오넬 메시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제로 이 책에 등장한다. 그들의 인생 스토리, 성공 스토리를 이 책 한권에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실로 고무적인 일이다. 물론 그들의 인생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핵심적인 이야기는 이 책에서 읽을 수 있다.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에 한탄하고 있기 보다는 스스로 바꾸려고 해야만 한다. 자신이 바꾸지 않으면 그 상황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 조금도. 그러니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이루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바껴야하고, 변화를 실천해야 한다. 때로는 그것이 당장의 성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도, 만약 그 목표가 확실하다면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곳곳에 촌철살인이라고 할 수 있는 말들이 등장한다. 아주 짧으면서도 충분히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글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삶의 대하는 자세와 생각을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가능성이 열릴수 있는지를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리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찬호 - 메이저리그 124승의 신화
민훈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박찬호 선수가 은퇴했다. 대한민국이 IMF로 온국민이 힘들어하던 그 시절 그는 국민들에게 힘을 건냈다. 현재 류현진 선수가 올해부터 메이저리거로 활동하고 있는 바로 그 팀에서 코리안 특급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피칭을 보여주었고, 아시아 선수 최고 승수인 124승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그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왔고, 작년 선수 생활을 끝으로 이제는 해설가로 변신한 모습을 지난 WBC에서 보여주었다.

 

새벽에 박찬호 선수 경기 보느라 잠을 설쳤다는 이야기, 하지만 이겨서 그날 하루 종일 행복했던 기억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는 타자도 투수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시대지만 그는 다소 특수한 상황에서 국민들을 기쁘게 했다는 점에서 그 어떤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다고 해도 박찬호 선수의 명성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현재 류현진 선수의 선발등판 경기 중계방송을 해주는 민훈기 해설위원이 쓴 책이다. 그가 박찬호 선수의 활약을 취재했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솔직히 박찬호 선수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야구 해설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사람이 쓴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의 이야기이기에 옳은 선택이자 즐거운 시간이였다.

 

책속에는 박찬호 선수의 활약상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소박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하는 사진과 자신감있는 피칭과 타격 모습은 묘한 대비를 이루지만 그런 모습이 바로 박찬호 선수의 매력이였을 것이다. 그는 전형적이 한국인이였다. 마운드에 올라 모자를 벗고 심판에게 인사를 하던 모습, 그 모습에 되레 어리둥절했다는 심판의 이야기는 그가 한국인이기에 가능했던 에피소드다.

 

 

책의 말미에 적히 무수한 기록들은 그의 선수생활의 결정체라고 볼수도 있을 것이다. 야구는 기록의 경기라고들 하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1996년 4월 첫승을 시작으로 25년간 124승을 이루기까지 그는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선수였다.

 

동양 투수 최고의 기록이 괜히 만들어지지 않았던 것처럼 그의 피칭 하나 하나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열광하게 했고, 그와 같은 길을 걸어가는 수많은 이들에겐 희망의 상징이였다. 비록 이제는 마운드에 선 그를 볼수는 없겠지만 그가 보여준 활약은 분명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아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