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옆 서유럽의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는 덕분에 스페인 여행시 함께 여행하는 경우가 많은
나라 포르투갈. 그렇지만 포르투갈도 그 나라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장소들이 많다는 것을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 것이다.
그렇기에 포르투갈 여행을 앞두고 있거나 가까운 미래에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상상출판에서
출간된 2016-2017 최신판 『포르투갈 셀프 트래블』을 활용하면 좋을것 같다.
포르투갈의 유명 도시들을 여행하기 전에 포르투갈을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를 보면 포르투갈이
참으로 매력적인 나라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단어를 꼽자면 대항해시대, 노란 트램, 아줄레주, 파두, 대서양과 이베리아 반도
등이 있는데 간략하게나마 소개하는 포르투갈의 역사 이야기와 함께 이곳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10가지도 흥미롭다.
포르투갈에 있는 세계문화유산도 빼놓지 말아야 하고 맛있는 포르투갈 음식 또한 여행자라면 꼭
맛봐야 할 것이다. 쇼핑 리스트를 보면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아줄레주 타일에서부터 파두 CD, 포트 와인, 코르크 제품 등으로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들이 많다.
특히 기대되었던 부분은 포우자다(Pousada)로 옛 성주들의 고성이나 수도원, 대부호의
저택을 국가에서 개조해 만든 국영호텔이다. 여행 경비를 생각하다고 해도 하룻밤 정도 포우자다에서 숙박한다는 것은 여행 전체를 통틀어서도 분명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여행 코스를 참고해 여행 목적에 맞게 조율을 한다면 여러모로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을것
같다.
포르투갈 여행의 첫걸음은 리스본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리스본 근교지역인 신트라, 카스카이스
& 카보 다 호카도 소개하니 리스본 여행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이곳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외에도 브라가, 기마랑이스가
소개된다.
개인적으로 포르투갈을 여행하고 싶었던것 포르투 때문이였다. 해리포터 덕분에 유명해진 렐루
서점도 분명 매력적이였지만 그보다 기대되었던 것은 동 루이스 1세 다리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 때문이다. 낮에도 아름답고 야경도 매력적이여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졌던 것이다.
게다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히베이라 지구의 건물도 충분히 볼거리를 제공하고 빌라 지 노바
가이아 지구의 와이너리 투어도 흥미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마데이라에도 가보고 싶다.
딱히 어느 한 곳만 결정하기에도 어려울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 포르투갈이며 다른 유렵 지역에
비해 다소 그 매력이 덜 알려진 곳이 포르투갈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마도『포르투갈 셀프 트래블』을 본다면 그곳들 못지 않게 볼거리가 많은 포르투갈을
발견할 수 있을것 같다.
여행자의 입장에서 잘 쓰여진 가이드 북이 바로 셀프 트래블이기에 책에서도 각 지역별 소개를
시작으로 관광명소를 비롯해 레스토랑, 쇼핑, 숙소 등의 정보를 카테고리별 베스트 추천 목록으로 채워져 있고 포르투갈을 처음가는 여행자도 책이
이야기하는대로 따라만 간다면 충분히 찾아갈 수 있기에 이또한 상상출판의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 한 권을 강력히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