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른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까 - 시대의 지성, 노엄 촘스키에게 묻다
노암 촘스키.C. J. 폴리크로니우 지음, 최유경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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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시대의 지성이라 불리는 노암 촘스키가 말하는 혼돈의 시대, 그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우리가 어떤 생각과 자세로 미래를 맞이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 바로 『우리는 다른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까』이다.

어느 시대나 그 시대만의 문제는 분명 존재했고 그때도 미래에 대한 걱정은 분명 했을 것이며 그에 대한 해답이라며 시대의 지성이나 학자들, 오피니언 리더들의 이야기도 분명 존재했을 것이다.



그런데 현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보면 과연 우리가 어떤 생각과 선택, 그리고 행동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상황들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펼쳐지는 것 같다.

이 책에서 그런 문제들 중 어떻게 보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화두를 중심으로 내용이 펼쳐지는데 환경과 기후 문제에서 비롯해 그것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날로 발전하는 AI와 윤리적인 문제, 그 어느 때보다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세상, 그리고 제3차 세계대전이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우려스러운 국제 패권을 둘러싼 갈등, 그 와중에서도 필요한 시민 사회 속 우리가 해야 일들에 대한 고민 등이 그것이다.



사실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고 한 지역,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부분일 수 밖에 없다. 현대 사회는 필연적으로 전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다시피 해서 어느 한 나라에서 발생한 문제가 인접 국가는 물론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기에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문제들과 그에 대해 두 저자가 주고 받는 이야기 속 해결책이라고 해야 할 우리들의 자세와 행동들이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다.

문제는 명확하고 이 책에서는 그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이것을 행동으로 옮기기가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국가의 이해관계, 자국의 이익 등이 직결되는 문제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현재의 국제 이슈에 대한 이해와 그에 대한 논의, 그리고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토론의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기 때문이며 이런 문제들에 눈감지 않고 질문하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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