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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 - 자연의 패턴 속으로 떠나는 여행 승산의 대칭 시리즈 4
마커스 드 사토이 지음, 안기연 옮김 / 승산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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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흐 이전의 침묵>에는 바흐의 음악을 연주하는 (말그대로 사람없이 혼자 연주하는) 자동피아노가 나온다. 그 자동피아노는 긴 두루마리에 일련의 천공(穿孔)을 가진 악보로 연주되는데, 바흐의 음악도 음악이지만, 그 악보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였다. 흰종이에 구멍이 뚫려 있을 뿐인데, 그 구멍들의 놀라운 대칭적인 배열이란. 이 책 <대칭>을 보면서 그것이 우연이 아님을 알았다. 바흐의 음악에서 수학적인 대칭은 어떻게 활용되는가. 이 책 <대칭>은 그 대칭의 세계를 수학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차분히 들려준다.

우리가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수학의 세계는 일종의 단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집합과 명제로부터 시작하는 고등학교 수학 과정은 그렇게 짜여진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 수학에서는 전 단계를 모르고서는 다음의 단계로 넘어갈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인수분해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 다음의 이차방정식으로 나아갈 수 없다. 점핑은 거의 허용되지 않는다(아주 일부의 천재에게는 허용된다). 갑자기 책의 중간을 펴서 그것을 이해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므로 수학의 세계에서는 당연히 낙오자들이 생긴다. 많은 학생들이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것을 알지만) 어느 순간 수학의 끈을 놓아버린다. 수학은 일종의 마라톤 랠리와 같다. 가장 기본적이고 정석적인 인내심을 요구한다. 수학은 지름길을 보여주지도 않고, 중간에 자동차를 타고 다음의 코스로 이동하는 것을 허락하지도 않는다. 마지막 완주의 환호를 느끼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뛰는 수밖에 없다.

이 책의 논의를 보면서도 그런 인상을 받았다. 처음 가장 기본적인 회전 대칭과 반사 대칭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알람브라 궁전의 17개의 서로 다른 대칭을 거쳐, 고차방정식의 해들과 그 속에 담겨진 대칭들, 거의 관계가 없어 보이는 대수들과 기하와의 환상적인 연결을 지나, 마침내 가장 근본적인 대칭의 언어인 군(group)으로 대칭을 말하고, 그 대칭의 지도에 셀 수도 없는 큰 대칭을 가진 몬스터 대칭을 그려넣기까지의 여정은 일종의 작은 마라톤 게임을 닮았다. 그러나 오해는 마시라. 이 마라톤은 별로 학생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 수학 선생님의 인솔 하에 몇 명이 낙오되어도 상관없이, 그저 앞만 보고 나아가는 그런 서바이벌 마라톤 게임은 아니다. 저자 마커스 드 사토이는 때로 잠깐 앉아서 휴식을 할 것을 권하기도 하고, 뛰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주위의 풍경에 집중하게 하면서 독자들을 마지막 도착점까지 끝까지 데리고 간다. 아니, 아예 뛰고 싶지 않은 독자는 뛰지 않아도 된다. 중간중간 뛰어야만 하는 부분들을 건너 뛰고도, 즉 천천히 걸으면서 주위 풍경만 둘러보아도 볼 것은 아주 많다. 그 속에는 그간 힘든 여정에 기꺼이 뛰어들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친 수학자들의 드라마가 있고, 수학적 논의보다 기차시간표에 열광하고, 술의 도수에서도 소수를 찾는 유머가 있고, 바흐의 음악이 있고, 에셔의 그림이 있다. 밑의 인용문이 암시하는 것처럼, 이 책에서 몇 가지 부분을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다른 부분이 뒤얽혀 있기 때문에, 이 책 전체의 재미를 무너뜨리지 못한다. 

   
  현재로서는 설사 그 논문에 어떤 오류나 결함이 남아 있더라도 그리 치명적이지는 않으리라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스미스는 '증명의 신뢰성은, 증명의 많은 부분들이 극도로 병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나온다. 추리 소설 같은 것에서 논리적 결함이 나오면 작품의 전체 구조가 완전히 망가지는 일과는 다른 문제다.'라고 믿는 사람이었다. 다시 말해서, 이 증명은 수많은 실들로 뒤얽혀 있기 때문에 그중 하나를 뽑아낸다 해서 전체를 무너뜨리지 못한다. (p. 433)
 
   

 

인용한 문장에서 말하는 그 논문이란, '아틀라스'라고 불리는 대칭군들을 기록한 거대한 지도가 이제 완결된 것임을 말하는 논문을 말한다. 수학자들은 오랜 세월 동안 이 지도에 새로운 대칭군들을 추가하기 위하여 애썼다. 그리고 새로운 대칭군이 발견되면, 거기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지도에 기록하였다. 그렇다. 이것은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다. 이는 마치 새로운 별을 발견하는 것과 닮았다. 사람들은 새로운 별을 발견하고는 거기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거대한 별의 지도에 그것을 추가하였다. 별은 거기에 이미 있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대칭군도 거기에 이미 있었다. 수학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루한 계산들로 그것을 끄집어내기 전까지 그저 묻혀 있었을 따름이다. 그리고 수학자들은 그 지도에 이제 새롭게 더 추가할 대칭군이 없음을 밝히려 한다. 그러나 이 책 <대칭>의 마지막 한 장까지 이 논의는 완결되지 않는다.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언제 어디서 새로운 군이 추가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더 추가될 수 없음을 증명한 논문에 오류가 들어있는지도 모른다. 가능성은 남아 있다. 어느 순간 우주의 반대편에서 외계인이 날아올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이 책에 가장 인상을 받은 순간은, 대칭을 둘러싼 전체적인 논의보다도, 수학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이다. 대칭군을 분류하는 것이 이제 거의 끝났음을, 그 분류의 지도(아틀라스)에 더 이상 기록할 것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도, 일말의 가능성을 남겨놓는 앞의 태도도 그러하지만, 저자 마커스 드 사토이의 자신의 연구를 대하는 태도도 그렇다. 대칭의 한 부분을 파고드는 저자의 연구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난점이 있다. 저자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지만, 그는 그 난점을 인정하고, 그대로 그 연구를 발표하려 한다. 저자가 말했듯이 모든 수학자들은 자신이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놓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 영광은 아주 극소수의 수학자들에게만 주어진다. 이 책에서 보여지는 갈루아와 아벨 등의 많은 수학자들의 드라마에서 말해지듯이, 한 사람의 연구자는 자신의 연구가 일종의 완결을 이루기를 꿈꾸지만, 그것은 완결로 가는 하나의 여정일 뿐이다. 아니, 어떤 의미에서는 하나의 새로운 시작에 가깝다. 완벽함이란 불가능하다. 어떤 증명은, 그 증명 자체로는 완벽할 수 있어도, 수학이라는 거대한 지도의 아주 일부분일 뿐이다. 그 완벽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그러므로 여기에 어떤 흥미로운 점이 있다. 이 책 <대칭>은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것들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곳에는 완벽하지 않은, 아니 결코 완벽해질 수 없는 것들이 숨어 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조금 인용하자면, 페르시아의 직공은 완벽한 대칭 문양을 가진 직물을 만들면서도 한 부분을 무너뜨려 그것이 완벽해지지 않도록 했다. 일본의 건축가들은 대칭된 건물을 축조하면서도, 한 곳은 미완성의 상태로 남겨두었다. 완벽함으로 신의 노여움을 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완전한 대칭은 도리어 공포의 대상이 된다. 바이러스는 완전한 대칭의 모양을 가진다. 그것이 에너지를 최소화시켜 바이러스를 안정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읽으며, 영화 <올드보이>를 생각했다.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오대수가 갇혀 있던 방의 벽지에는 대칭적인 문양들이 수놓아져 있었고, 비밀이 밝혀지는 마법의 상자에도 대칭적인 문양이 있었다. 그것은 사람을 미치게 한다. 인간은 완벽한 대칭을 꿈꾸지만, 완벽한 대칭은 도리어 사람을 불안하고, 무섭게 만든다. 대칭의 요소를 담으면서도, 일종의 창의적 변형을 남겨두었던 바흐의 음악은 아름답지만, 완벽한 대칭을 가진 쇤베르크의 무조음악은 듣기에 거북한 면이 있다. 그래서 영화 <블랙스완>에서 완벽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니나(나탈리 포트만)는 변형과 결여를 실행한다.

그래서 아마도, 완벽한 대칭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책 <대칭>은 완벽함을 끝내 이야기하지 않고, 일종의 미스테리를 남겨둔 채로 이야기를 끝맺음한 것은 아닐까. 이 책은 1장에서 12장이라는 12면체의 구조로 목차가 이루어져 있지만, 1월에서 12월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8월에서 시작하여, 다음해 7월에 끝난다. 그러므로 그것은 (한해로서) 완결되지 않고, 다음의 8월 이후의 이야기를 남겨놓고 있다. 물론 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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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 2011-03-29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전 양해는 구했지만, 그래도 늦으니 양심에 찔리는군요.;; 그건 그렇고, 이 책을 읽고나서 에셔에 관심이 생겼는데, 혹시 [M.C.에셔, 무한의 공간]이라는 책, 저에게 넘기실 분 없나요? 출판사에까지 전화를 걸어보았는데, 완전히 절판이고, 더 책을 찍을 계획도 없다는 절망적인 답변이..

셜록 2011-03-30 12:10   좋아요 0 | URL
<에셔, 무한의 공간> 저 작년에 어렵게 구했는데...이제는 출판사에도 없나봐요. 근데 영문판, 일본어판은 아직 구입할 수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번역이 별로긴 하지만, 까치글방에서 나온 호프스태터의 <괴델, 에셔, 바흐> 역시 꽤 흥미롭습니다.
저도 아직 <대칭> 리뷰 못 썼는데, 악!! 대체 이런 무시무시한 수학책을 누가 선정한거임!!!괴로워하는 중입니다 ㅜ.ㅜ
확실히 맥거핀님의 리뷰는, 저의 저질 리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흑. 역시 열심히 내공을 갈고닦아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cyrus 2011-03-30 13:44   좋아요 0 | URL
헉,, 저도 그 책 구하고 싶었는데,, 절판이군요,, ㅠ_ㅠ
교고쿠도님이 소개한 호프스태터의 책을 기회가 있으면 읽어봐야겠습니다,

맥거핀 2011-03-30 18:04   좋아요 0 | URL
교고쿠도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어차피 그림 보는게 목적이었으니 일본어판이나 영문판이라도 구해봐야할까봐요. (그래도 일본어는 아예 독해를 못하니, 영문판이 낫겠네요.) 출판사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이런 전화 너무 많이 받았다는 투로 능숙하게 절판임을 알려주셔서, 절망하던 참이었습니다.
에셔에 대한 검색어를 넣어보니, 그 책하고, 말씀하신 <괴델, 에셔, 바흐>가 나오더라구요. 이 책은 아무래도 그림보다는 분석이 위주가 된 것 같아서 좀 어려울 것 같지만, 도전해서 읽어보려고요.^^
교고쿠도님의 악!!소리를 들으니, 저 역시 이 선정에 일조(?)한 사람으로서,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네요. 뭐 그래도 잘 리뷰 쓰시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재미있지 않았나요..;;

셜록 2011-03-30 18:57   좋아요 0 | URL
다시 검색해보니까...<에셔, 무한의 공간>의 영문판은 http://foreign.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0810924145 인 것 같고 일본어판은 <無限を求めて―エッシャ-、自作を語る> http://foreign.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022596023 인듯해요.
맥거핀님이 대칭 선정하셨군요. herenow님과 더불어 과학화의 원흉(?)일지도...으핫

맥거핀 2011-03-30 23:07   좋아요 0 | URL
아니..이렇게 검색까지 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제 검색능력보다 한수 위시네요..; 외국판은 또 어디서사나..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책선정에 따른 양심의 가책에 무게가 더해졌네요. 아무튼 정말 감사드립니다. 잘 찾아서 볼께요.^^

반딧불이 2011-03-30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혀 무관심 했던 대칭에 대한 책을 읽고나니까 도수 잘 맞는 안경을 낀 것처럼 보이는게 많아졌어요. 맥거핀님의 리뷰 읽으면 늘 재정리 하는 기분이 들어요. 고맙습니다.

맥거핀 2011-03-30 18:07   좋아요 0 | URL
네..저도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대칭에 대한 관심이 좀 생겨서 화장실의 타일문양도 괜히 유심히 들여다보고는 했습니다. 이거에는 몇 가지의 대칭이 있을까 하구요. 암튼 대칭이라는 것이 그렇게 여러 의미가 있는 줄 몰랐어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리뷰에 대해서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오 2011-03-30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대칭이라~ 그런데 좋아하는 구절의 인용은 책 읽다가 밑줄치시나봐요? 항상 인용을 잘하시던데 문구도 멋있구요~ 참 잘뽑아내시는 것 같아요 <바흐이전의 침묵>, <올드보이>,<블랙스완>영화도 그렇구요~ 이런건 책을 읽어도 잘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인데여~

아참~ 저 인문.사회 서평단의 뽑혔어여^^v(사실 긴가민가 했는데 절 선택하시더리구요ㅋ) 여기글 참조해서 글쓸려구요 ㅋㅋ(사실 여기글 많이 도움받았죠^^)

맥거핀 2011-03-30 18:13   좋아요 0 | URL
제가 책에 대해서는 약간의 결벽증(?)이 있어서, 줄 긋고, 접고 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편입니다. 인용문에 대해서는 사실 읽을 때에는 별 생각을 안하고, 다 읽은 후에 기억나는 문장이나, 괜찮았던 문장들을 한 두개 찾아보고는 합니다.(물론 그래서 어디서 봤는지 생각하느라 고생을 하지요.) 말씀하신 영화들은 최근에 본 영화라, 그저 한번 엮어본 것이구요. 뒤로 넘어지다가 쥐잡은 격이지요..
다만, 예를 들어 저번 도스토예프스끼 리뷰같은 경우에는 책을 읽다보니 좋은 문장이 워낙 많아서 인용을 많이 넣어야겠다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했고, 중간중간 읽으면서 괜찮은 문장의 쪽수를 휴대폰에 기록해뒀어요. 리뷰에 대한 강박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좀 있네요. 언젠가는 인용으로만 이루어진 리뷰를 써보는게 개인적인 소원입니다.^^;
아..그리고 이번 서평단에 뽑히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뭐 평소에도 워낙 글을 잘 쓰시니, 좋은 리뷰 잘 쓰실거예요. (저는 지금 하고 있지만) 서평단을 하신다니, 그래도 부럽네요~ 어떤 책을 추천하실지 기대해봅니다.

꽃도둑 2011-03-30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칭군으로 가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관문이 많네요...^^
맥거핀 님은 책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편인것 같아요. 한 권의 책을 제대로 읽어내려면 그래야겠지요. 자기화한 작업이(?) 느껴져요. 저는 이런 리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건지... 읽으면서도 기분 좋네요.

맥거핀 2011-03-30 18:17   좋아요 0 | URL
늘 과찬해주셔서, 그저 감사드린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더구나 항상 좋은 글 보여주시는 꽃도둑님의 칭찬이니 감사히 받겠습니다.^^
(근데, 솔직히 아직도 이 책의 많은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또 한고비(?)를 넘기니 만만치 않은 마지막 책들이 기다리고 있군요. 에고, 받기도 전에 걱정입니다.


cyrus 2011-03-30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제가 그 낙오자 중의 1人입니다 ^^;; 다시 수학 공부하라면 못할거 같아요ㅋㅋ
하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히 이해하고 제대로 공부한다면,, 좋은 성적 나올거라고
스스로 자기위로해봅니다. ^^;;

맥거핀 2011-03-30 18:21   좋아요 0 | URL
저도 책 중간에 왜 그 행렬 나오잖아요. 근데, 도대체 이 행렬이 의미하는 바가 뭐더라..하고 한참 생각했어요. 그래도 간만에 책을 보면서 수학적 머리를 조금 썼더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옛날보다는 많이 맛이 갔지만, 아주 가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3년 동안에 배우는 수학의 범위랄까..그런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니 공식같은 것에만 치우치다가 끝나는 경우도 있구요. 다른 분이 리뷰에서 이 책을 고등학생들에게 읽혀도 괜찮겠다고 썼던데, 제 생각도 이런 책을 읽히는 것도 괜찮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정석책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사진, 강을 기억하다
강제욱 외 사진, 이미지프레시안 기획 / 아카이브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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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장의 사진만 봐도, '아..이명박 XXX'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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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 2011-03-26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여기서의 XXX는 당연히(!) '대통령'입니다. 지도자의 호칭을 함부로 쓰지 않는 고래(古來)의 전통을 따랐을 뿐입니다.

네오 2011-03-29 21:45   좋아요 0 | URL
허걱 이런 깊은 뜻이~
주여~ 우리 위대하신 이명박 xxx 무슨행동을 하는지 (아호)예전에(譽前恚)이명박 xxx도 모릅니다^^

맥거핀 2011-03-30 01:19   좋아요 0 | URL
정말 우리 명박님은 XXX입니다. 본인 대에서 망가뜨리는 것은 그러려니 하는데, 앞으로 최소 몇 십년, 혹은 몇 백년은 영향을 줄 일들을 하고 있군요..참 맨날 잃어버린 10년을 말하는 한나라당인데, 우리는 앞으로 몇 년을 잃어버려야 할지..

네오 2011-03-30 08:22   좋아요 0 | URL
이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인디 타큐멘타리 페스티발에서 <꿈의 공장>을 봤어요~
콜텍노동자들의 투쟁도 자기대에서 끝나지 않을거란 불길한 운명을 예언하시더라구여~ 버티는자가 이겨내는자라고 하지만은 몇 백년까지 간다면 흠~
 
<도스또예프스키 평전>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도스또예프스끼 평전
에드워드 H. 카 지음, 김병익.권영빈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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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만한 말이 용서될 수 있다면, 그의 평전을 읽고 도스또예프스끼에 드는 솔직한 감상은 '연민'이다. 물론 이 대작가의 삶에 내가 이러한 감상을 말한다는 것의 근저에 있는 여러가지를 모두 고려한다면, 이런 말은 웃기지도 않은 소리일 것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E. H. 카의 몇몇 문장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을 멈출 도리가 없다. "극단적인 쾌활함과 극단적인 침울, 익살맞은 허풍 그리고 견딜 수 없는 수치심과 자기 비하가 거듭되는 이러한 그의 정신적 증세는 외부 세계와의 관계에서도 나타났다. 바보스러운 행위를 범하고 있는 순간에도 그 행위의 근저를 눈치채고, 그 어리석은 행위와 거의 동시에 후회를 하게 되는, 그는 이런 불행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p.42)""도스또예프스끼의 비애는 자신이 자제할 수 없는 현상에 대해서 자세히 기술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마찬가지의 명석함을 가지고 그 원인도 분석할 수 있었다는 데 있다.(p.43)"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카의 <도스또예프스끼 평전>은 위의 문장들에서 보여지듯이, 일견 차가워보인다. 카는 도스또예프스끼와 시종일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그에 대해 공정한 기술을 하기 위해 애쓴다. 여러 자료들은 조심스럽게 취사선택되고, 몇몇 의심스러운 자료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그에 대한 반박이나 해명을 시도한다. 또는 믿을 만하다고 생각되는 자료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을 인용하면서 신뢰를 보내기도 한다. 아마도 이는 이 책의 어떤 야심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이 평전이 가지는 야심 또는 함의는 도스또예프스끼라는 한 개인의 삶을 세밀하게 추적하는 것을 넘는다. 저자의 도스또예프스끼에 대한 관심은 그의 삶이라기보다는, 그의 문학에 담긴 것들이다. 그리고 그것은 도스또예프스끼라는 한 개인의 문학 자체로 그치지 않는다. 카의 궁극적인 관심은 (영국인으로써) 도스또예프스끼의 소설이 대변하는 '러시아적인 것'을 밝혀내는 것이다. 즉 다른 말로 하자면 카는 러시아인들의 어떤 특질을 잘 나타내는 도스또예프스끼라는 한 개인의 삶과 그의 문학을 보여주는 것으로 러시아라는 세계를 살펴보려고 한다. 그러므로 도스또예프스끼의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나 그의 사상 못지않게, 그를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나 당시의 어떤 분위기를 때로 필요 이상으로 정밀하게 묘사하는 것, 그리고 그의 작품 하나하나를 면밀하게 살피는 것은 카에 있어서는 필수적인 것이었다. 즉 도스또예프스끼는 카에 있어서는 러시아 사회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주는 작은 현미경이었고, 카는 그 현미경이 가지는 특징적인 왜곡에 휘둘리지 않을 필요가 있었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 평전의 약간은 독특한 구성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의 전체적인 제목들을 살펴보면 이 책이 가지는 어떤 특징적인 면을 볼 수 있다. 이 평전은 크게 네 개의 구분으로 도스또예프스끼의 삶을 나누고 있다. 성장기, 격동기, 창조기, 결실기. 제목들에 드러나듯이 이것은 그의 문학을 염두에 둔 구분이다. 즉 성장기, 격동기, 창조기, 결실기라는 이 제목들은 그의 삶의 성장이나 어떤 힘들었던 부분이나 좋았던 부분을 염두에 둔 구분이 아니라, 그의 문학이 성숙되는 시기, 흔들리는 시기, 꽃피우는 시기, 그리고 가장 문학적 최고의 정점에 오른 시기의 구분이다. 일례로 성장기와 격동기를 가르는 구분을 들 수 있다. 그의 삶으로 보면, 시베리아로 유형을 떠나 <죽음의 집의 기록>을 집필하는 시기는 그의 삶의 격동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카의 문학을 중심에 둔 구분으로 보면, 이는 그의 문학의 기반을 성장시켜 준 성장기에 해당한다. 그의 문학적 격동기는 (카의 구분대로라면) 시베리아 유형이 끝나고 저널리즘에 몰두하며 상대적으로 좋은 작품을 써내지 못했던 <죄와 벌> 집필 이전까지를 의미한다. 즉 이 네 가지의 챕터는 그의 삶의 흐름보다는 그의 문학의 어떤 흐름을 생각하도록 한다. 그의 문학적 삶은 초기의 급격한 문학적 성장에 뒤이어, 일종의 침체기를 겪다가 폭발적인 창조의 시기로 접어들었고, 그것의 최정점에서 그는 급작스럽게 운명을 다하였다. 이런 문학 중심적인 평전의 구조를 반영하듯이, 평전의 구성으로는 특이하게도 이 <도스또예프스끼 평전>은 그의 대표작 <죄와 벌>, <백치>,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등에 대해 각각 하나의 챕터를 할애하여 거의 평론에 가까운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그러나 이 평론은 한편으로는 너무 인물중심적인 비평으로 흐르고 있어, 온전한 비평으로 보기는 어렵다). 또한 그 외의 챕터들도 어떤 시간의 흐름으로 나누어져 있기 보다는 특징적인 키워드를 중심으로 나누어져 있다. 즉 각각의 챕터들은 시간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지만, 어떤 특정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뭉쳐져 있으며, 그 중심적인 이미지들은 읽는 사람들에게 그 시기에 대한 특징적인 인상을 남긴다.

그러므로 이 평전을 읽고나면, 도스또예프스끼 개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어떤 불안정하고도 복잡한 면들, 그리고 인간의 나약함과 그에 따르는 일종의 연민 혹은 안타까움이라는 복잡한 인상을 가지게 되지만, 그의 문학과 그 기저에 깔린 것들에 대해서는 일종의 흐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윤리의 문제를 다루기 시작하는 <죄와 벌>에서 윤리의 이상, 정치를 다루는 <백치>, <악령>으로의 발전, 그리고 죄와 수난이라는 종교적 도그마를 담는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에까지 궁극적으로 이르는 도스또예프스끼 문학의 사상적 흐름과 그것들에 공통적으로 깔린 '러시아적인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예를 들어 그 대표적인 것들이란 이 책에서 러시아적인 것으로 반복적으로 제시되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러시아인들의 마음에는 하나의 원칙을 확인하는 것이, 그것에서 나타날 어떤 실제적인 결과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p. 228)""우리는 감정과 의견에는 관대하지만 행위에는 관대하지 않았다. 우리는 뒤늦게 회개하는 탕자의 방탕이 큰아들의 질투보다 왜 더 용서받을 만한 것이며 참회하는 한 사람의 죄인이 죄짓지 않은 99명의 존경받는 시민들보다 더 격려받고, 예수의 발 앞에 앉아 묵상하는 마리아가 식사를 차리는 마르따보다 더 사랑받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감정에 치중하고 행위에 냉담한 러시아인들은 그 이유를 이해하며, 미쉬낀은 바로 이 정신의 체현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행위의 규율에 관련해서 다른 나라의 세계 속에 살고 있다.(p.253)"

그러나 한편으로는 도스또예프스끼의 문학에 깔린 이러한 러시아적인 것은 뚜르게네프나 똘스또이, 그리고 그가 초기에 영향을 받았던 고골에서 보여지는 러시아성과 다른 그만의 특징적인 것이다. 마지막 챕터 '에필로그'에서 카는 이러한 도스또예프스끼 문학만이 갖는 특질을 소설의 등장인물이 전형을 벗어나는 것, 부조리한 인간에 대한 묘사, 원시적이고 근원적인 그러므로 불합리하고 불가해한 세계에 대한 천착, 그러면서도 거기에 내재된 신학적인 힘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것은 전세대나 동시대 문학들의 특징을 뛰어넘는 것이며. 그 후의 전세계의 작가들에 크게 영향을 미친 요소이다. 카의 표현을 다시 빌리자면, "뿌쉬낀의 생애는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위대한 시기가 시작하고 있음을, 도스또예프스끼의 죽음은 그 시기가 끝나고 있음을 표지해 주었다.(p.374)" 즉 그는 기꺼이 한 시기를 닫았고, 새로운 시기의 기틀을 만들어주었다. 그 후의 많은 소설들에서 도스또예프스끼적인 인간은 빈번하게 등장하였고, 라스꼴리니꼬프 같은 인간, 혹은 이반 까라마조프 같은 인간은 일종의 원형이 되었다.

카는 마지막에 어떤 예언을 덧붙인다. 앞으로 백년 후(이 책의 출간년도는 1931년이다)가 되어서만이 그의 작품의 진정한 비중이 드러날 것이라는 점, 그리고 20세기 초의 논쟁으로부터 벗어난 후세대만이 그 예술의 전모를 생각할 것이라는 점. 이 예언은 맞을까. 20세기의 혼돈을 넘어, 21세기에 이른 지금, 우리는 조금 다른 의미에서 도스또예프스끼적인 세계를 맞고 있다. 그러나 카가 말한 바대로 우리는 도스또예프스끼의 전제는 받아들였지만, 그의 결론은 거부하였다(혹은 거부되었다). 도스또예프스끼는 마지막에 러시아정교의 세계로 달려갔지만, 우리가 달려갈 곳은 없다. 거의 모든 종교는 해체되거나, 혹은 자체의 모순도 감당하기 어려워 보이고, 현대인은 내재된 분열과 이중성을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견딘다. 그리고 이 세계에서 도스또예프스끼의 소설은 그것을 읽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준다. 그러나 이 위안은 우리가 도스또예프스끼의 소설을 일종의 심리적 치유물로 받아들였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카의 예언은 이어진다. "현대가 도스또예프스끼의 심리학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의 작품에 대한 예술적 평가를 도와준다기보다 오히려 훼방한다. 그것은 우리의 관심을 예술적으로는 부적절한 쪽으로 기울게 하고, 흔히 우리의 예술적 인식을 왜곡시킨다.(p.385)"

도스또예프스끼의 소설들을 새롭게 읽어봐야겠다. 분열을 견디며. 예술적으로 생각하도록 애쓰면서.

리뷰에 인용한 부분 외에 흥미를 끈 문장들.

   
  안티테제를 제거해 버리면 인간은 결코 완전한 진테제에 도달할 수 없다. 죄악감을 없애 버리면 인간은 구원받을 수 없다. (p.307)

<인류를 사랑하면 할수록 개별적 인간, 다시 말해서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은 줄어든다>라고,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의 한 인물은 말한다.(p.77)

그는, 그의 신관과 떨어진 그의 인간관이 불가피하게도 오늘날 함몰되고 있는 도덕적 무정부 상태, 불모성, 비관주의로 인간을 몰고 가게 된다는 것을 인정한 최초의 사람이었다. (p.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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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 2011-03-24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스또예프스끼의 이름은 그의 삶 만큼이나 꽤나 복잡하다. 시프트를 3번이나 눌러야 한다...그건 그렇고 이 책의 번역은 약간 미심쩍다. 어딘지모르게 종종 이상한 문장이 있다. 오타도 좀 있는 편이고...

꽃도둑 2011-03-25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꼼꼼하게 쓰셨네요...아직 다 읽지 못한 저로서는 기한안에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카가 쓴 평전을 읽어내기가 조금 까다롭더군요. 뭐랄까, 집중을 해서 읽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자꾸 문맥의 뜻을 놓치곤 했거든요.
그의 업적과 일생을 기리는 사실보다 거의 평론에 가까운 글쓰기여서 그런걸까요? 역사가다운!
잘 읽고 갑니다..^^

맥거핀 2011-03-26 21:14   좋아요 0 | URL
저는 <대칭>을 지금 아주 조금밖에 읽지 못해서, 기한 내에 리뷰를 올릴 수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뭐 꼭 이 때문만은 아니지만, 러시아 사람들 이름이 너무 복잡해요. 읽다보면 자꾸 어지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스또예프스끼가 참 안타까웠어요. 그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부양해야 하는 대목을 읽다보면 더 그렇구요. 카의 글쓰기는 전체적으로 싸늘해보이는 면도 있지만, 대작가에 대한 경의를 끝내 놓지 않는 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꽃도둑 님의 리뷰도 올라오면 읽으러 갈께요.

cyrus 2011-03-27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죄와 벌><백치><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읽어보지 않아서
사실 소설 내용이 언급되는 부분의 내용을 읽는데 힘들었습니다. 안 그래도
책의 서술 자체도 딱딱한데 말이죠,, 리처드 에번스라는 사학자가 말하기를
E.H. 카가 연구한 역사적 주제가 독자들의 관심이 끌기에 충분한 흥미로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문장 자제는 무미건조하다고 평가할 정도죠.

그리고 맥거핀님의 말씀대로 인쇄상 실수로 인한 오타도 있었구요,, ^^;;

맥거핀 2011-03-29 01:42   좋아요 0 | URL
저도 말씀하신 책들 중에서 딱 한 권만 봤습니다. 그것도 고딩 때. 그러니 지금 읽으면 그 때와는 확실히 다른 인상을 가지게 되겠지요.
카는 참 재미있는 문장들을 많이 쓰더군요. 문장 자체가 유머가 있어서가 아니라, 본의 아니게 느껴지는 유머랄까요. 즉, 본인은 전혀 웃길 의도가 없는데, 읽는 이는 쓴웃음을 짓게 하는 그런 문장들.
꽤나 딱딱할 줄 알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네오 2011-03-29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스또예프스끼의 이름은 그의 삶 만큼이나 꽤나 복잡하다'라는 대목을 읽고 ㅋㅋ
성장기, 격동기, 창조기, 결실기의 네가지의 스텝이 있군여~ 전 그냥 계속 이분 생각하면 그냥 격동기만 생각나는데요ㅠㅠ 연민스러운 도스트예프스키의 삶은 그래도 지금은 생생하게 살아있으니 부럽네요^^

맥거핀 2011-03-29 22:55   좋아요 0 | URL
그게 바로 작가의 좋은(혹은 나쁜) 점이겠지요. 작가는 우리 곁에 없지만, 그의 작품은 영원히 남으니까요. 도스또예프스끼의 삶으로만 보면, 그의 삶이 격동으로만 이루어졌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듯 싶어요. 물론 그 격동의 상당 부분은 본인이 자초한 것이지만..

꽃도둑 2011-04-25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이달의 당선작이라....드뎌 결실을 보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맥거핀 2011-04-26 15:4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레드 라이딩 후드 - Red Riding Hoo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원작과 크게 관계없는 새로운 빨간망토 이야기. 추리물로써 나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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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2011-03-29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작과 다루군여~ 원작소설도 이미 출판되거 하며 이 영화 홍보 많이 하더라구여~

맥거핀 2011-03-29 22:56   좋아요 0 | URL
네..거의 하이틴 로맨스물입니다. 뭐 그래도 머리 비우고 보니까, 나름 재미는 있던데요. 캐서린 하드윅이 그래도 옛날 가락이 좀 남아 있는듯..

네오 2011-03-30 08:23   좋아요 0 | URL
캐서린 하드윅~ 배우인줄 알았다는 ㅠㅠ(검색해서 알았져ㅋㅋ)
<트와일라잇> 전 재미있게 봤어요~ 극장에서 본 건 아니구요(이런 영화가 있는줄 잘 몰라서요) 케이블 방송할때 봤어요~ 그다음 크리스틴 스튜어드 팬 됐습니다~ 모든게 착하잖아요^^

맥거핀 2011-03-30 18:23   좋아요 0 | URL
옛날에 홀리 헌터 나오는 13살의 어쩌구인가 하는 영화는 좋았어요. 지금은 거의 판타지 하이틴 로맨스 전문 감독(?)이 되었지만..
 
인문/사회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인간은 아무래도 마지막에 와서야 뒤를 돌아보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나 보다. 마지막 책 추천 페이퍼를 쓸 때야 되서야 지난 몇 개월 간을 돌이켜보게 된다. 서평단 활동이라는 것, 동시에 같은 책을 읽고, 한 가지 책에 대해 각자 다양한 견해를 내어놓는다는 것.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일이다. 동시간에, 같은 기한을 정해놓고, 같은 책을 읽게 되어 있는 이 구조 말이다. 거의 같은 시간에 같은 책을 읽고서도, 각자 나름의 (매우) 다른 목소리들이 나온다. 그래서 가끔 놀라거나, 아리송해지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을까. 그러나 거기에는 일종의 시기나 경쟁, 혹은 반대라는 것보다는 견해의 나눔이라는 의미가 더 크다. 개인적으로는 이 서평단 활동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우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는 법에서도 그렇고, 이야기를 풀어내거나, 글을 쓰는 방식에 있어서도 다른 분들의 좋은 글들을 보며,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그것의 일차적인 시작은 좋은 책을 만나게 됨에서 비롯되었다. 예전에 다른 곳에서도 서평단 경험이 있지만, 이번의 서평단이 더 좋았던 이유는 자신이 읽고 싶은 책들을 스스로 고를 수 있게 하는 방식이었다. 물론 상당수의 경우는 다른 분들이 고른 책을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들도 있었지만, 예전처럼 밀실 속에서 전혀 알 수 없는 경로로 선택되는 책들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방식보다는, 이번과 같이 상당히 오픈되어 진행되는 경우는, 다른 분들의 고견이라 생각하고 기쁘게 받아들여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 마음으로 마지막 추천 페이퍼도 기쁜 마음으로 작성해본다. 그리고 마지막이니만큼, (그간은 그저 마음가는 대로 아무 책이나 선택해왔으므로), 이번에는 조금 더 정치적이고, 특정의 목적을 내세우고 책들을 골라본다. 그것은 여차저차한 이유로, 그간 소외되었다고 생각되는 분야의 책들을 추천해보는 것이다.  

인문/사회의 해당 분야로는 고전, 과학기술, 사회과학, 역사, 인문학, 인물/평전과 같은 것들이 제시되어 있는데, 그간 많은 책들의 선정이 사회과학이나 인물/평전 부분에 치우쳤던 것 같다(물론 이 분류라는 것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이긴 하지만). 과학기술 분야도 이번에 <대칭>이 선정됨으로써 구색을 겨우 맞추게는 되었는데, 고전은 그렇다 치더라도, 역사나 문화, 종교 분야의 책들이 선정되지 않은 것은 못내 아쉽다. 그러므로 마지막 책들은 역사, 문화 및 종교 같은 관련 분야들에서 골라본다. 



한국학 그림과 만나다 / 정민, 김동준 외 / 태학사

읽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가지고 싶다는 욕구가 드는 책이다. 우리의 젊은 인문학자 27명이 각자 자신의 분야의 이야기들을 여러 볼거리와 함께 들려준다. 제목은 '그림과 만나다'지만, 여기에는 그림만 포함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박영효의 양장(洋裝) 사진을 통해 한국 근대 복식의 흐름을 살펴보기도 하고,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해, 조선시대의 공연 문화가 담고 있던 담론들을 펼쳐내 보이기도 한다. 한문학, 희곡, 미술사, 군사학, 연극학, 서지학 등의 다양한 소장 학자들이 필진으로 포진되어 있는 만큼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기들과 다채로운 볼거리들을 기대해 본다. (예술/대중 문화 파트에 들어가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책 분류도 인문학으로 되어 있기에 추천도서로 넣어본다.) 



러시아 혁명의 진실 / 빅토르 세르주 / 책갈피

존 리드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과 더불어, 러시아 혁명을 다룬 고전으로 불리는 빅토르 세르주의 <러시아 혁명의 진실>이 전면개역되어 출간되었다. 아주 예전에 과방에서, 혹은 선배 방에서 굴러다니던 책을 주워서 같이 굴러 다니며 떼굴떼굴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진중하게 다시 읽어볼 때이다. 제목은 어떤 특정의 시각을 담은 것이 아닌가 하고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데, 그보다는 (개인적으로는) 하나의 르포로 보고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르포이자, 하나의 전환기적 역사를 다룬 책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이집트 및 아프리카 여러 곳곳에서 혁명의 기운이 꿈틀대는 이 때에 혁명이라는 것의 전면적인 양상을 한 번 고찰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런 전면개역은 언제든 환영.  



장자 교양강의 / 푸페이룽 / 돌베개

최근에 동양고전, 특히 장자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 이는 무엇을 반영하는 것일까. 글쎄. 이는 어쩌면 '너'에 대한 관심에서 '나'에 대한 관심으로의 이행이라는 현대 사회의 풍경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상대에 대한 '인'과 '예'라는 유가적인 가르침에서,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를 탐구하는 자신의 내면으로의 이행. 조금 어렵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북경TV의 교양 프로그램에서 일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자 이야기'라는 문구가 반갑다. 장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해 보는 것은 어떨지. 



신의 이름으로 - 종교 폭력의 진화적 기원 / 존 티한 / 이음

아이러니하게도, 요즘 많은 사람들은 '종교'라는 말에 '폭력'이라는 말을 연상하는 것 같다. 종교와 가장 먼 곳에 있어야 할 이름이 종교의 뒤에 가장 가깝게 따라붙는 이 아이러니. 그렇다면 종교의 어떤 '타락'이 지금의 이 상황을 만들어낸 것일까. 저자 존 티한이 보는 관점은 이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그는 종교의 본성을 거슬러 올라가면, 도덕이라는 이름의 종교와 폭력이라는 이름의 종교가 뿌리가 같음을 드러내보인다. 종교학 교수인 저자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진화심리학의 여러 이론들을 여기에 접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의 결론은 종교의 근원을 일종의 악에서 찾고, 결국 종교를 부정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종교의 본질을 찾아나가는 흥미로운 기원 여행.  

 

중국 소수민족의 눈물 / 루셴이 외 / 안티쿠스

얼마 전에 우연한 기회에 사라진 언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그 프로그램에서는 세계의 6000여 개의 언어 중 90% 이상이 없어져 가고 있다고 했다. 거의 대부분 한정된 지역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 소수민족들의 언어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중국의 55개 소수민족이 포함된다.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의 어계(語系)만도 크게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그 안에는 세부적인 수많은 언어가 있다(정재남, <중국의 소수민족>, 살림지식총서 333 참고). 언어가 사라진다는 것은 거기에 담긴 문화, 종교, 생활풍습, 역사,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이 사라진다는 이야기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또 한편으로 이러한 사라짐에 일종의 강제성이 들어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이 책 <중국 소수민족의 눈물>은 풍부한 사진 도판과 이야기들로 그들의 사라져가는 것들을 기록하고 있다. 여러모로 소중한 책이 아닐 수 없다.

 


덧.
버트런드 러셀의 삶과 그의 이론을 만화로 쉽게 풀어낸 <로지코믹스>를 추천의 글까지 다 썼다가 지워야 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 그리고 <게이 컬처 홀릭>을 추천할 수 없는 것도 안타깝다. 왜 이 책이 '에세이' 파트에 들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언론에 보도되는 혐오스러운 게이와 드라마들의 샤방샤방한 게이들의 사이 어딘가쯤에 위치하고 있는 동성애에 대한 (나의) 인식의 오해들을 조금이라도 걷어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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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3 2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14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1-03-14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학 그림과 만나다와 러시아 혁명의 진실, 게이 컬처 홀릭, 로지코믹스에 관심이 갑니다. 검색해 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맥거핀 2011-03-14 13:38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한국학 그림과 만나다>는 서점에서 너무 책이 이뻐서 몰래 가져오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러시아 혁명의 진실>은 뭐 말이 필요없는 책이구요...<게이 컬처 홀릭> 같은 경우는 <씨네21>에서 처음 소개글을 보고 관심이 생겼는데요. 이 책을 보게 되면 '아차'하고 깨닫게 되는 점이 있다더군요. 그게 뭔지 참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사볼까 생각중입니다.^^;

세실 2011-03-14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서평단 희망하는 책을 받을수 있군요. 전 예전에 읽고 싶지않은 책도 많이 와서 매력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한국학 그림과 만나다 꼭 읽어야 겠어요^*^

맥거핀 2011-03-14 13:37   좋아요 0 | URL
이번 차수부터 희망이 반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그런 경험들이 있는데, 원치 않는 책들을 보며(아무래도 홍보의 느낌이 너무 나는 책들이 많지요..) 계속 의무감으로 서평을 쓰다 보니,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을까..이런 자괴감이 막판에는 생기더군요. 이번에는 그런 게 없어서 참 좋습니다. 물론 서평단 담당자 님의 고생은 더 심해졌지만..
<한국학 그림과 만나다>는 조금 보면 교양이 팍팍 쌓일 것 같은 책입니다. 저도 막상 우리나라 것들에 대한 교양은 참 약한데, 이번에 한번 좀 쌓아봤으면 좋겠어요. ^^

비의딸 2011-03-14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지코믹스>는 저도 읽고 싶은 책인데요... 썼다 지우셨다니, 저도 무척 아쉽네요. <게이 컬처 홀리>이 왜 에세이로 분류되는 것인지 저도 궁금합니다.

맥거핀 2011-03-14 13:40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특별히 지운 이유가 있지는 않구요. 그저 위의 책들에 밀렸습니다. <게이 컬처 홀릭>은 내용상으로 보자면 인문학에 더 가까울텐데, 가끔 알라딘 책 분류가 조금 공감이 안가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알라딘 만의 문제는 아니지만요.
(그러나저러나 여러 분들이 모두 지운 책들에 더 관심을 보여 주시네요..책 선정을 잘못한 것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엄습..;;)

네오 2011-03-14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러시아 혁명의 진실'이 추천책이라니 반가습니다~ 매번 소개시켜주는 책이 정말 좋더군여:D

맥거핀 2011-03-15 22:27   좋아요 0 | URL
네오님이 좋아하실 책일줄 알았습니다.^^ 예전 책은 표지부터가 좀 칙칙하고, 약간은 골방틱(?)한 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멋있더군요.

네오 2011-03-15 23:10   좋아요 0 | URL
아~ 오늘 편혜영 신간이 나왔다길래 한번 서점서핑을 했거든여~ 한국학 그림과 만나다 / 정민, 김동준 외 / 태학사 이 책 맘에 들더라구여^^ 물론 이 페이퍼를 보고 난 후 직접 다시 확인한 결과였습니다..아~ 항상 신간고를때 이 페이퍼 매번 참고한답니다 ㅎㅎ

아~ 또 맥거핀님이 러시아 혁명의 진실을 처음 접했을때의 에피소드를 언급하셔서 저도 불현듯 생각이 나네여,,사실 이 책을 전 굉장히 오랜전에 접했어여,,(허세떨자면ㅋㅋ)중학교때,, 당연히 그때 당시에 읽어봤다는게 아니라(아직도 읽지는 않았습니다) 외가에 갔는데 삼촌책장에 김학준의 러시아혁명사랑 나란히 꼿혀읽더군여~ 그때 역사의 관심이 있어서 혁명사를 챙겨오고(그때당시의 혁명의 혁자의 뜻도 몰랐습니다) 방학때 읽어봤는데 상당히 재미있더라구요~(당연히 이해불가 하지만 왜 야사같은거 있잖아여) 그래서 김학준교수님 참 존경했는데,,
나중의 참 안습이예여ㅠㅠ

맥거핀 2011-03-15 23:49   좋아요 0 | URL
중학교 때 혁명사를 읽으셨다니..골수 좌파 인증입니까?^^; 편혜영 작가님 좋아하시는 모양이네요. 혹시 미모 때문에..는 아니겠지요.^^

네오 2011-03-15 23:58   좋아요 0 | URL
하하하 아 진짜 (속마음) 들켰네여~ 미모 맞아여 미모여 ㅋㅋㅋㅋ

반딧불이 2011-03-15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마지막 추천도서네요. 그동안 선정된 책들이 어느 한권도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이 없었어요. 저는 아직 신간을 첫번째 책 외에는 살펴보지 못했는데 소개글이 아주 유익합니다.

맥거핀 2011-03-15 22:29   좋아요 0 | URL
저도 이번 책들은 거의 다 좋았습니다(샌델 책은 조금 실망스러운 구석도 있었지만요). 마지막이라는 것이 아쉽네요. 다른 때는 별로 그런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추천한 책 중에서 한 권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네요.

cyrus 2011-03-15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지코믹스>도 읽어볼만 했습니다. 일단 장르가 만화라는 점에서
좋았어요 ^^;; 빅토르 세르주의 <러시아 혁명의 진실> 관심이 갑니다.
마지막 선정이라서 그런지 고르기가 쉽지 않네요^^;;

맥거핀 2011-03-15 22:30   좋아요 0 | URL
<로지코믹스>도 물론 흥미가 가는 책입니다. 목차는 꽤 무시무시한데, 그 내용들을 도대체 만화로 어떻게 풀어내었을지 관심이 갑니다. 모두들 마지막이라서 다들 신중을 기하시는 듯 합니다. 이번 달에도 좋은 책이 선정이 되겠지요.^^

굿바이 2011-03-15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학 그림과 만나다>는 책 자체가 참 곱더라구요 :) 그나저나 <러시아 혁명의 진실>이 선정되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맥거핀 2011-03-15 22:36   좋아요 0 | URL
네..저도 곱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청개구리 끼가 있어서 평소 이쁘기만한 책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책은 내용을 보고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도 굿바이 님이 추천하신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이 선정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유의 악보>가 된다면 뭐 죽었다..생각하고 읽어보지요.^^)

꽃도둑 2011-03-17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추천하신 책들 다 좋은데요...
샤방샤방해요...ㅎㅎㅎ

맥거핀 2011-03-17 15:21   좋아요 0 | URL
분위기를 살짝 보니, 이번달 제가 추천한 책들은 선정이 안 될듯..
하하하.
이상하게 추운 목요일이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