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Dead Night (데드 나이트)(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Mpi Home Video / 2018년 9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제 - Dead Night, 2017

  감독 브래드 바루

  출연 엘리스 루스맨조슈아 호프먼제임스 바츠조셉 비샤라

 

 

 

 

 

  겨울을 즐기기 위해 숲에 있는 오두막으로 향한 제임스와 가족들사춘기 자녀가 있는 가정답게 조금은 어색하지만다들 차분히 시간을 보낸다그런데 쓰러진 한 여인을 발견하여 집안으로 들이는데어딘지 모르게 묘하다아이들에게 이상한 말을 하고 케이시에게 시비를 걸며분위기를 이상하게 몰고 간다그러더니 갑자기 가족들을 공격하는데…….

 

  한편, ‘인사이드 크라임이라는우리나라의 추적 60이나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방송에서 오두막에 놀러 왔다가 자기 가족을 도끼로 살해한 케이시라는 여인의 범죄 행각을 방영한다그들은 실종된 소녀를 찾아야 한다며사건을 재구성해서 보여준다.

 

  눈치챘겠지만방송에서 보여준 일가족 살해 사건은 바로 숲으로 주말을 즐기러 온 바로 제임스네 가족이다그리고 살인범으로 지목된 케이시는 바로 아이들의 엄마이고 말이다그러니까 영화는 제임스와 케이시 부부와 그들의 아이들이 겪은 사건과 방송에서 내보낸 사람들의 인터뷰와 재구성 영상그리고 살인범으로 지목된 케이시의 사진을 교차로 보여준다헷갈리지 않을까 싶지만친절하게도 인사이드 크라임의 방송분일 때는 방송 문구가 삽입되어있다.

 

  영화는 이렇게 가족들의 시점에서 벌어진 사건과 나중에 경찰이 조사해서 알아낸 사건의 차이를 확연히 보여준다가족들이 겪은 것은구해줬더니 은혜를 갚기는커녕 공격한 여자 때문에 일어난 참혹한 사건이었다엄마는 남은 아이들이라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다녔다하지만 그 여인에게는 동료가 있었고그들의 등장은 엄마가 당해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반면에 경찰이 조사한 것은엄마가 미쳐서 사람들을 죽이고 돌아다닌 것이었다다친 여인 따위는 없었다케이시가 살인을 저지르기 전에 미리 알리바이로 꾸며낸 것들이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그러니까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면 경찰의 조사가 더 확실하다엄마의 지문이 묻어있는 흉기엄마가 사람을 공격하는 장면을 본 목격자 등등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은 알고 있다겉으로 보이는 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런데 영화는 음이건 스포일러가 될 거 같아서 자세히 밝히지는 않겠지만초반부터 뭔가 이상한 조짐이 보이더니 후반으로 가면서 극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왜 거기서 그런 흐름으로 가는 거냐고 감독에게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다그들의 존재와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이 그렇게 폭력적이어야 했을까하긴 그러지 않으면 자신들이 원하는 대상을 구할 수가 없었을 테고좋게 말로 해서 들어줄 사람은 없을 테니까 그런 방법을 써야만 했을지도 모르겠다.

 

  초반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안 그러면나처럼 헷갈려서 두세 번 봐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귀야행 5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제 百鬼夜行抄, 1995

  작가 – 이마 이치코

 

 

 

 

  『여름의 손거울은 저번에 백귀야행 베스트 에피소드 하 百鬼夜行抄 ベストセレクション, 2009’에서 인상적으로 본 에피소드다딸을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집착으로 변한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랬다약속을 지킨다는 것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다죽어서도 약속을 지키고자 찾아오는 귀신들이라니……약속을 할 때는 잘 생각하고 맺어야겠다.

 

  『반혼술의 대상은 아키라의 학교가 배경이다. 2권에서도 아키라의 전공 담당 교수와 같이 탐사를 떠났던 학생들이 살해당하는 일이 있었는데이번에는 교수가 저주를 건다아무래도 이건 학과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싶다아키라, ‘즈카사’ 그리고 리쓰는 사촌이라 할아버지의 능력을 이어받았다다들 나름의 고민이 있겠지만아키라는 그중에서 그나마 제일 낙천적인 성격인 것 같다.

 

  이번 편에서 할아버지인 가규의 친구인 요괴가 하나 등장한다그는 요괴가 하는 일은 당연히 인간을 갖고 놀다가 정기를 빼먹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인간을 대상으로 이런저런 장난을 친다그에게는 장난이지만 인간에게는 목숨이 걸린 일이다어쩌면 리쓰에게 귀찮은 지인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아키라네 학교에 놀러 와서 나중에 여기에 다니고 싶다는 리쓰의 말에 단호하게 네 성적으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즈카사너무 멋졌다.

 

  『얼어붙은 그림자가 꿈꾸는 것에도 그 요괴가 또 등장한다이름을 몰라서 그냥 그 요괴라고 부르기로 했다그런데 그와 얽힌 즈카사의 활약이 돋보였다요괴의 분신을 벌레라고 알고 신문지로 잡거나자신에게 다가온 요괴를 변태라고 주먹을 날리는 등어떻게 보면 천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모르는 게 약이라고 해야 할까?

 

  이번 에피소드는 무척이나 마음이 아팠다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간 아버지 때문에 평생을 그 빚아마 보상금을 갚느라 보내야 했던 가족이 등장한다그리고 그 사고 때문에 자식을 잃고 식물인간으로 살아야 했던 피해자도 나온다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평생에 걸친 고통은 다른 사람이 치러야 했다아버지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그 XX는 어디선가 요괴에게 걸려 고통받다 죽었길 바라본다.

 

  『남쪽바람에서 리쓰는 변신을 한다고교생에서 수험생으로3인 리쓰는 아키라와 즈카사에게서 과외를 받으며 열심히 공부한다하지만 시험을 얼마 안 남기고그 요괴가 나타나면서 집에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리쓰는 못 본 척하고 공부하려고 하지만그게 마음대로 될 리가 없다결국리쓰는 수험생에서 또다시 다른 존재로 변신하게 된다주인인 리쓰의 변신 후 모습을 기대하는 오지로와 오구로가 귀여웠다물론 리쓰에게는 슬픈 일이겠지만.

 

  공부는 미리미리 해야 한다때 막판에 몰아치기를 한다고 잘 될 리가……물론 리쓰는 그것 외에도 다른 문제가 있었지만어쩌면 요괴 세상에서 리쓰가 공부하는 것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게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입] Agatha Christie's Marple: Series 6 (미스 마플: 시리즈 6)(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Acorn Media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제 - Agatha Christie's Marple, 2010

  출연 - Julia McKenzie

 

 

 

 

  미스 마플의 마지막 시리즈다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아직 미스 마플이 나오는 소설도 남았는데 끝이 났는지 모르겠다게다가 지금까지 그녀가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도 각색해서 등장을 시켰으면서어째서더 만들 수 있잖아요,!! 아쉬운 마음에 보고 또 보고 그랬다.


 


 

  『A Caribbean Mystery는 소설 카리브해의 비밀 A Caribbean Mystery, 1964’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카리브해의 휴양지에서 연쇄 살인범에 관해 얘기하던 한 사람이 사망한다미스 마플은 그의 죽음이 살인이라 생각하며그가 말한 살인범 이야기에 주목한다한편 휴양지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살해당하는데…….

 

  세 번째 시즌에 있는 Nemesis』 에피소드와 이어진다사건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여기서 같이 사건을 해결한 부호 라피엘이 나중에 의뢰한 일을 해결하는 것이 Nemesis휴양지에 놀러 온 사람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와 부두교 그리고 범인의 욕망이 한꺼번에 분출되면서음습한 분위기의 드라마가 완성되었다부두교는위험하다는 생각을 절로 들게 만드는 드라마였다내가 그 사람이었다면뺨 때리는 거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아마 거기를 차버리고 척추를 접어버리려고 애썼을 것 같다어쩌면 그때 그 XX를 죽여버렸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할지도?

 

 

  두 번째 에피소드인 Greenshaws Folly는 단편집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 The Adventure of the Christmas Pudding and a Selection of Entrees, 1960’에 수록된 단편 그린쇼의 아방궁을 각색했다거기에 같이 실린 단편 성 베드로의 지문의 설정도 하나 집어넣었다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아들과 함께 이모인 미스 마플의 집으로 도망친 루이자’. 그녀는 미스 마플의 주선으로 캐서린 그린쇼의 집에서 일하게 되었다그러던 중캐서린이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원작은 단편이라 쉽게 사건이 해결되는데이건 드라마라 다른 이야기를 이것저것 집어넣었다특히 그린쇼 집안이 갑자기 부자가 된 비밀에 대해서는좀 놀랐다부의 축적이라는 게 떳떳한 방법으로 가능하면 좋겠지만, 100% 그럴 수는 없는 모양이다하긴 이 드라마의 장르가 추리 스릴러라 더 그럴 수도 있겠고조상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그 죄책감으로 자식을 포기해야 했던 한 인물의 아픔이 그려진 에피소드였다.

 




  마지막 편인 Endless Night는 소설 끝없는 밤 Endless Night, 1967’이 원작이다다른 드라마는 미스 마플의 시점에서 사건을 보여주는데이번에는 특이하게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마이크의 눈으로 진행된다아마 소설도 그랬던 것 같다마이크는 우연히 만난 엘리와 사랑에 빠진다하지만 그는 가난한 운전사였고엘리는 부유한 상속녀둘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을 올리고시골의 거대한 저택 집시의 에이커를 구매한다그 집에는 집시의 저주가 걸렸다는 소문이 돌지만엘리는 개의치 않았다그러던 어느 날부턴가 집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

 

  원작과 미묘하게 달라졌는데범인의 악독하고 냉혹한 면을 더 드러냈다진짜 그렇게 사악한 사람이 있다니……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와닿았다아주 그냥 나쁜 사람이었다.

 

  하여간 미스 마플을 이어서 계속 제작하라제작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귀야행 4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제 百鬼夜行抄, 1995

  작가 – 이마 이치코

 

 

 

 

  이번 4권에는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려있었다.

 

  『눈길은 리쓰의 첫 친구에 관한 내용이다물론 그가 사귄 첫 번째 친구는평범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건축복일까 저주일까그런 것들이 보이는 것에 익숙해진 고등학생인 리쓰나 그들을 부리면서 그에 관한 소설로 이름을 날렸던 리쓰의 할아버지인 가규에게는 어쩌면 축복일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어린 시절의 리쓰그러니까 못 본 척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었던 꼬마 리쓰였다면그걸 저주로 여기지 않았을까?

 

  하지만 리쓰는 착하고 순해서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지금도 그걸 이용해 뭔가 해보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알 수 있다나에게 그런 능력이 있고 또한 그들을 다룰 수 있다면 세계 정복을 해버렸을 텐데아니 세계가 안된다면 국내에서라도그것도 아니라면 로또 당첨이라도!

 

 

  『수명화는 리쓰의 사촌 누나인 아키라에게 구애하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등장한다아들을 장가보내겠다는 일념으로지나가듯이 말한 칭찬에 아키라를 아들의 신부로 삼겠다고 집착한다급기야 그는 아키라가 숨은 리쓰네 집에 주술까지 건다한편, ‘오지로는 밤마다 몰래 집을 나가한 여승의 수상한 심부름을 하고 다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진 사랑과 믿음을 봉사로 승화한 인물의 마음 씀씀이에 놀라고 말았다오지로와 오구로는 과연 리쓰를 진정한 주인님으로 모시는 건지도 의문이 들었고요괴 세상은 물리적인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귀여우니까 괜찮다.

 

 

  『봉인의 집은 상당히 묘한 이야기다이 시리즈에서 묘하지 않은 이야기가 없지만이 에피소드는 특히 이상했다현실의 살인과 요괴 존재가 뒤섞이면서실종과 관련된 저주받은 집을 소재로 한 많은 작품이 떠올랐다그 많은 이야기 중에서이 에피소드만큼 착한 요괴가 등장하는 작품은 없었다나쁘고 사악한 것은 인간이었다욕심 때문에 질투하고살인을 저지르고자책하고죄책감에 시달리고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건인간이었다.

 

  요괴의 세상에서 살아온 아이가인간 세상에서 살아간다면 과연 행복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같은 인간 사회지만 다른 나라에 가서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하물며 인간이 아닌 존재와 반평생을 살다가 돌아온다면앞으로 살아갈 날을 생각하면만화에서 선택한 길이 최선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이퀄라이저 2
안톤 후쿠아 감독, 덴젤 워싱턴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제 - The Equalizer 2, 2018

  감독 안톤 후쿠아

  출연 덴젤 워싱턴페드로 파스칼애쉬튼 샌더스오손 빈

 

 

 

 

  1편에서 러시아 갱단을 혼쭐을 낸은퇴한 정보부 요원이었던 맥콜’. 일하던 마트를 그만두고택시 운전을 하며 자경단 일을 하고 있다예를 들면부잣집 도련님들의 마약 파티에서 희생양이 된 여성을 도와주고 그들에게 처절한 응징을 가한다던가납치된 아이를 구하고집안 형편과 주위 환경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고 갱단에 들어가려는 아이를 구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그런데 정부 요원이 살해당하고이를 수사하던 그의 예전 동료가 목숨을 잃는 일이 일어난다맥콜은 비공식적이고 은밀하게 사건을 조사한다그리고 이제 그들은 다음 차례로 맥콜을 노리는데…….

 

  1편과 많은 것이 달라졌고또 여전히 남아있는 것도 있었다우선 그의 직장이 바뀌었고이에 따라 행동 범위도 넓어졌다그리고 그가 은밀히 돕는 사람들의 유형도 다양해졌다지난번에는 마트 직원과 그 가족들이었다면이번에는 동네 사람들과 택시 승객 그리고 퇴사한 직장의 예전 동료들이었다그가 사는 집도 지난번과는 달리 비상시 대피 시설이 잘 갖추어졌다혹시 러시아에서 또 쳐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한 모양이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그의 습관이 있었으니바로 독서였다읽어야 할 독서 목록을 정해놓고조금씩 천천히 그러면서 꾸준히 책을 읽었다왜 그는 그렇게 열심히 독서를 할까 생각해봤다.

 

  극 중에서 그는 정부에 의해 훈련받은 정예 요원이었다명령을 받으면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국가를 위해서그리고 적을 섬멸하기 위해서그는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의지 때문에 암살을 비롯한 여러 일을 한 것이다그러다 어쩌면 일에 회의를 느꼈을 수도 있다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은퇴를 했으니까 말이다그 전까지 타인의 의지로 살아갔던 사람이갑자기 자신만의 삶을 살 수 있을까조언이 필요했지만모든 과거를 끊어버린 그에게는 그런 사람도 없었다그런 상황에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밖에 없을 것이다바로 독서였다많은 사람의 삶과 도덕그리고 정의에 관련된 지혜와 성찰그리고 반성과 용기가 담겨있는 책을 읽으면서그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깨달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그 때문에 그가 꾸준히 독서를 한 건 아닐까?

 

  영화는 배신과 음모그리고 반격과 충돌로 가득했다그러면서 동시에 잔잔했다주위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맥콜의 성향이 반영되었는지문밖으로 큰소리가 새어나가지 않았다특히 마지막 전투도 허리케인 때문에 주민들이 대피한 텅 빈 마을에서 이루어졌다혹시 나중에라도 시체가 발견되지 않도록 계획한 걸까?

 

  하여간 액션 장면도 많았지만맥콜이 생각에 잠긴 부분도 많았다사건 사진과 CCTV 영상을 보면서어떻게 된 일인지 추리하는 장면이 있다그런데 다른 작품이라면 그 상황에서 짧게 영상을 교차시키거나 사진을 빨리 보여줄 텐데이 영화는 그러지 않았다생각하는 맥콜의 얼굴을 보여줄 뿐이다관객도 같이 생각해보라는 감독의 배려인 걸까하지만 배신자의 정체는 너무 초반부터 쉽게 드러나서굳이 생각까지 할 필요가…….

 

  액션 장면은 화려하고 멋있었는데조용한 영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