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스승의 날을 꿈꾸며 

1."이 난잡한 세상에 그래도 착한 학교, 착한 스승을 만난 것이 행운이었다"는 진부한 말만 가득한 날이 되지 않기를. 

2. '스승됨'이라는 훈훈한 울타리 속에서 여전히 자신의 '스승됨'을 고수하기 위해 제자들의 지성을 자신의 성과물로 환원하는 

스승들에게는 반성의 날이 되기를. 

3. '스승'과 여전히 '불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되는 날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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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5-15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승'이란 단어처럼 저에게 와닿지 않는 것도 없는 것 같아요. ^^ 그렇다고 혼자 깨달은 사람도 아니지만 뭐랄까 한국에서 제가 만난 '선생'이란 이름 붙은 작자들은 보수적이고 지들 맘대로 하는 인간들 이었거든요.

전 그런 공식 직함이 있는 '선생'들이 스승이기 보다는 저의 멘토 화물차 운전 아저씨, 경비 반장님 등 민중 속에 있는 분들이 저에게 더 큰 깨달음을 주셔요. 아, 아파트 동네 아주머니들도요. ㅋ

얼그레이효과 2011-05-15 23:00   좋아요 0 | URL
'어떤'선생을 만나고, 그에게 자극을 받고 또 자극을 줄 것인가. 늘 찾게 되는 문제입니다.

2011-05-15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5-15 2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