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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 한 권의 완독이 버겁다. <모나리자 훔치기>를 읽다가 접고, 읽다가 접고 하다가 내일까진 다 읽고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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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 분석(문화연구를 포함한) 경향들을 국내외 논문들을 살펴보며 정리해보고 있는 중이다. 확실히 하나의 감정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는 연구들이 늘고 있다. '감정사회학'은 지금은 소수 영역이지만 앞으로 꾸준히 관심가질만한 관점이며, 더 확장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레이먼드 윌리엄스는 일찍이 '감정 구조'라는 개념을 통해, 감정과 사회의 연관성을 강조해왔지만, 이것을 현상 분석에 끌어왔던 연구자들은 '감정 구조'를 수사로 쓴 경우가 많았다. 이제 그 감정 자체를 사회의 큰 구조 속에서, 미디어 담론의 틀 속에서 더 구체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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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시민권 - 민주주의에 대한 문화연구적 접근도 국내외적으로 계속 시도되고 있다. - 문화연구와 정치 의식에 대한 성찰, 그 방향의 선상에서 문화연구자들이 현실에 개입하여 내놓으려는 대안적인 탐색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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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과잉의 시대에, 오늘날 대중 지식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라는 이론화 작업도 (국내와 달리) 국외에서 자주 논의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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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동성애 문제를 포함하여)/ 다문화주의 / 국가 브랜드- 글로벌 체제 / 경제위기의 사회적 구성..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문제였지만, 계속해서 단골 연구 주제로 나올 듯하다. (생각이 더 여무는대로 추가를..)
## 요즘 둥지 하나를 더 만들었다. 그 이름은 '페북'(facebook). 책 읽으면서, 영화보면서 기록하고 싶은 생각들을 순간순간 남겨놓는 재미에 빠졌다.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1707348473#!/profile.php?id=100001707348473
(성의있는 글이 아니니 주목할만한 포스트에 올리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