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문제는 해결했다. 이제 다른 한 가지 문제가 남았는데, 이게 큰 산이다. 아무래도 총장과의 면담까지 가야할 것 같다.  논문을 마무리하면서, 졸업을 앞둔 다음 학기까지 지루하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갈등의 선을 넘어야 할 듯하다.

내가 그동안 제기한 문제에 대해 답변을 대신해 준 교수님은 공개게시판을 통해, 다른 학생들에게 내가 했던 요구들처럼 더 요구하는 문화, 이런 요구를 공론화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라고 오히려 촉구했다.  

교수님의 답변을 통해 양심과 정의가 살아있어서 다행임을 확인했다.  (특히 교육 현실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

희망을 본 전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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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0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잘 되었네요.
다른 문제도 잘 해결될 것만 같습니다.
아~~외롭고 힘든 길일거라고 걱정했었는데, 어느정도 보람도 찾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희망과 함께 할 수 있다니...오히려 의욕도 불끈불끈 하시겠다?!
얼님~~홧팅!!!!

얼그레이효과 2010-06-05 14:57   좋아요 0 | URL
제가 빨리달리기보다는 오래달리기를 좋아하는데요. 학교가 저라는 벌집을 쑤셨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한 번 보여주고 싶어요.ㅎ 고맙습니다.

롱롱 2010-06-05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엊그제 정말 우연히 반가왔어요! 아무튼 고민하시던 문제가 일부나마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다행이고 잘 되었어요. 그 얘기도 만나면 해주세요^^ 조만간 봐요,

얼그레이효과 2010-06-05 14:58   좋아요 0 | URL
저도 반가웠어요. 문화학과 분들은 제가 수업때로만 봤지만, 사람들이 포근하고 좋더군요. 롱씨의 학업에도 좋은 영향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