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책을 나눈다고 하면, 책욕심이 앞서 다 읽어내지도 못하면서 손을 번쩍 들게 된다.ㅜㅜ
나눔이란 아름다운 실천에 욕심으로 가로채 누가 되지 않도록 잘 활용하겠다는 약속과 더불어
감사의 페이퍼를 올린다.

고교 영어듣기는 아들녀석이 들어보겠다고 했으니 제 방에 넣어 주고, 개똥이네 놀이터는 학교 아이들이 좋아해서 돌아가며 빌려간다. 내가 가는 학교가 두 곳이라서 한 권씩 두면 좋을 것 같다.


 
마노아님이 보내 준 영어 듣기와 개똥이네 놀이터, 그리고 꽃볼펜과 이집트의 파피루스 책갈피!



 

 

 

 

 

 
빵가게재습격님의 나눔에 손 들어 받은 책, 생각보다 어려울 거 같은데... 독서마라톤에 참여하면서 문학 이외의 책을 많이 읽어야 수상권에 들거 같아 손들었다. 표지의 꽃잎이 한몫을 했고...




00공원 지기님의 이벤트에 당첨자가 아닌데 덤으로 보내준 책선물 



그런데, 김훈의 책은 이미 나한테 있는데 묻지도 않고 보내줘서 두 권이나 됐다. 사실 사놓고 여직 안 봤는데 이참에 꼭 보라는 신의 뜻일지도...^^ 한권은 마침 쑥절편 가져온 와일드보이 엄마한테 줬다.




 

 

 

 

 

 

 

 

 

    

 

그리고 방금 전에 온 사계절의 따끈한 신간 <우리 아빠, 숲의 거인>



엄마 아빠가 어떻게 만나 사랑하게 되었는지...그리고 내가 태어났는지 보여주는데 되게 재밌다.ㅋㅋ



페이퍼 쓰는 중에 도착한 푸른책들의 신간 도서, <신발 귀신 나무>와 동시집 <고마워 고마워>
오늘은 택배가 엄청 오는 날이다. 어제 하루 쉬었다고 그런가...
알라딘 서평도서 <여보의 도시락>도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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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10-05-22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선물과 서평도서들로 가득하네요.
책이 있어서 늘 행복한 순오기님이시네요.^^
서평단을 하지않으니 책읽기에 자꾸만 소홀해지는 요즘입니다.ㅠㅠ

순오기 2010-05-23 07:31   좋아요 0 | URL
그래도 서평단을 해야 책읽기에 신경을 쓰게 되죠.^^

세실 2010-05-22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선물이 한아름이네요.
꽃볼펜 탐나요...ㅎㅎ

순오기 2010-05-23 07:31   좋아요 0 | URL
꽃볼펜에 꽂히셨군요.^^

꿈꾸는섬 2010-05-22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선물 한가득 축하드려요. 저도 꽃볼펜 탐나요.
비로그인 댓글은 어떻게 차단하는거죠? 저도 알려주세요.

순오기 2010-05-23 07:31   좋아요 0 | URL
서재관리에 들어가서 확인하시면 되는데...

bookJourney 2010-05-22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피루스 책갈피에 눈이 번쩍~ ^^

순오기 2010-05-23 07:32   좋아요 0 | URL
파피루스 책갈피~ 그것도 이집트에서 사 왔다는데 의미가 있지요.^^

울보 2010-05-23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사진이 보이지 않아요,,
저도 그런 댓글이 달려요, 에고,누구신지,,

순오기 2010-05-23 07:33   좋아요 0 | URL
사진이 왜 안 보였을까요?
가끔 일시적 장애로 그런 경우가 있긴 하던데...
요즘 저 댓글이 사방 천지에 달려 있더라고요.ㅜㅜ

마노아 2010-05-23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책선물이 가득이에요.^^ㅎㅎㅎ

순오기 2010-05-23 07:33   좋아요 0 | URL
정말 한가득이에요. ^^

같은하늘 2010-05-25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똥이 놀이터라 이리 이사왔군요.ㅎㅎㅎ
새로운 책을 선물 받았다는 얘기만 봐도 제가 막 흐뭇한 마음이~~~

순오기 2010-05-29 13:0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일빠로 댓글을 달아서리~^^

희망찬샘 2010-05-26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깔만 다르고 똑같은 볼펜이 저도 있습니다. 오늘도 그걸로 공주같이 사인 해 주고, 일기 댓글 달아 주고... ㅋㅋㅋ~스승의 날 선물로 볼펜 한 자루면 족하다! 그렇다고 볼펜을 사 오라는 소리 절대로 아니다. 이 다음에 성공해서 짠 하고 나타나라~ 했더니 아이들이 볼펜을 막 사 주네요. 덕분에 공주 볼펜이 여러 자루 생겼습니다. ㅋㅋ~

순오기 2010-05-29 13:05   좋아요 0 | URL
하하 '공주볼펜'이 그런 거군요.
이 다음 성공해서 짠하고 나타나라~~~ 는 일등만 기억하는 세상?
'뜻대로 안돼서 힘들면, 선생님한테 와라~'도 빠뜨리지 마시고 말해주세요.^^

희망찬샘 2010-06-02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성공해서... 그렇게 좋은 말이 아니네요. 제가 성공한 삶이라는 것은 잘 먹고 잘 사는 그런 삶보다는 남을 도와 줄 수 있는 그런 여유가 있는 삶인데... 생각을 더 많이 해야 겠어요. 힘들면 선생님한테 와라~ 멋진 말이네요.

순오기 2010-06-04 21:50   좋아요 0 | URL
우리가 무심코 쓰는 말중에 곱씹어 보면서 보다 더 좋은 말을 찾아내야지요.
 
바다 이야기 - 찔레꽃 울타리 찔레꽃 울타리
질 바클렘 지음, 강경혜 옮김 / 마루벌 / 2005년 12월
구판절판


1980년 영국에서 출간된 질 바클렘의 '찔레꽃울타리' 시리즈는 그림책의 고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림책은 정말 0세에서 100세까지 나이의 장벽을 허무는 책이지만, 질 바클렘의 그림책은 그 섬세한 묘사에 반해 아이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할 책이다. 이 시리즈 그림은 영국의 Royal Doulton 사에서 찻잔세트로 빚어 판매하는데 그 인기가 굉장하다고.

'찔레꽃울타리'는 들쥐 마을의 사계절을 보여주며 그네들의 우정과 사랑, 협동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런 그림책을 보면 자연과의 교감은 물론이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깨닫는 따뜻한 심성의 아이로 자랄 것 같다.

책을 펼치면 찔레꽃 울타리 마을을 소개한다.
"시냇물 건너 들판 저 너머 가시덤불이 빽빽이 뒤엉켜 자라고 있는 곳, 찔레꽃울타리 마을에 아주 오래 전부터 들쥐들이 나무줄기나 뿌리 사이 굴에서 살고 있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연에서 얻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찔레꽃울타리 마을의 들쥐들은 부지런히 일하며 삽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끌어 가는 중심 인물로 사과 할아버지와 사과 할머니, 사랑스런 앵초와 머위, 앵초의 엄마 아빠인 마타리 씨 부부, 바위솔 아저씨와 눈초롱 아주머니가 나온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앵초, 머위, 바위솔, 마타리... 주인공 들쥐들 이름인 식물을 정확히 알면 도움이 될 것 같아 특별 서비스로 편집해 올린다^^

어느 여름 날, 앵초는 모험하기에 딱 좋은 날 배를 타고 바다로 모험을 떠난다. 물론 바위솔 아저씨와 눈초롱 아주머니가 동행하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지도도 준비되었으니 길을 잃을 염려도 없다.

함께 모험을 떠난 머위와 바위솔 아저씨와 눈초롱 아주머니다. 다른 들쥐들은 개울가에 배웅을 나왔다. 사실은 찔레꽃울타리 마을에 소금이 떨어져, 모래 언덕에 사는 섬바디씨 댁으로 소금을 구하러 가는 길이다.

어렵게 섬바디씨 댁에 도착해 바다 요리를 먹었는데 처음 먹는 음식이라 미역도 몰랐다.
질 바질렘 그림책의 특징인 한면이나 전면에 펼쳐 놓은 섬세한 그림이다. 독자들이 저마다 눈썰미를 뽐내며 몰입한다면 구석구석 찾아낼 것이 많다. 들쥐들도 우리들 사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음날 눈을 뜬 아이들은 -앵초와 머위와 섬바디씨 댁 갯방풍, 소라, 솜다리- 함께 바닷가에 놀러 갔다. 어른들은 모래밭에 돗자리를 깔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세찬 바람이 부는 동안은 모두 집안에서 카드놀이와 바닷말 그림도 붙이며 시간을 보냈다. 집안 곳곳에 장식된 조개껍질과 바다 생물들을 보는 것도 즐겁다. 커튼에 그려진 붉은 불가사리도 운치를 더한다.

밤 사이에 비바람이 지나고 배를 타고 돌아가기에 좋은 날씨라, 어른들은 떠날 채비를 하며 소금을 담았다. 그 틈에 아이들은 술래잡기를 하며 땅 속 방에 들어가 봤다. 오호~ 마치 지하 벙커처럼 안전한 대피소가 있다니 놀라워라!

찔레꽃울타리 마을에서 준비한 꿀떡과 과일잼, 꿀에 절인 제비꽃을 선물로 주었는데, 돌아갈 때는 갯방풍과 같이 만든 배와 조개껍데기, 귀에 대면 파도 소리가 들리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헤어지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집으로 돌아가는 건 즐겁다.^^

겉표지를 들추면 찔레꽃울타리 마을 그림이 펼쳐져 있어 전체를 조망해 볼 수 있다. 바다 모험을 마치고 돌아온 앵초와 머위는 찔레꽃울타리 마을 친구들에게 신나는 이야기를 들려주겠지. 파도 소리가 들리는 소라껍질도 서로 서로 귀에 대보며 바다를 그리워할지도... 책을 읽고 아이와 같이 그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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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5-22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특별편집 서비스컷이 너무 이쁘네요^^

순오기 2010-05-24 21:44   좋아요 0 | URL
하하~ 특별편집이 맘에 드셨나요?^^
도회지 사람들은 들꽃이나 식물 이름이나 모양을 잘 모르는 거 같아서...

bookJourney 2010-05-24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계절 이야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책들이 더 있군요. 우선 보관함에 담아둡니다.
로얄돌튼의 컵은 정말 예쁘지요~ 결혼 선물 같은 거 사러 갈 때 군침 흘리며 구경만 하고 왔다는 ... ^^

순오기 2010-05-25 11:05   좋아요 0 | URL
로얄돌튼 컵, 님의 결혼기념일 선물로 사주세요.^^
책세상님은 찔레꽃, 순오기는 도라지꽃~

bookJourney 2010-05-25 13:01   좋아요 0 | URL
새벽에 본 때죽나무도 예뻤어요. 지금의 도라지꽃도 예쁘고요~ ^^
 
누가 아기 석가모니로 태어났을까
하종오 지음, 최달수 그림 / 문학동네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일, 사월 초파일을 맞아 살펴보면 좋을 그림책이다. 자신의 믿는 종교가 아니어도 타인의 종교를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한 마음 가짐을 위해서도, 불교와 석가모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무엇을 했을까? 어떤 사람이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궁금증을 풀어 줄 책으로 그림이 참 예쁘다.



이 책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 이야기보다 연등부처님의 탄생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래서 아이들은 연등불을 석가모니로 헷갈려한다.^^ 왕의 아들로 태어나 총명하게 자랐지만,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 싫어 출가하여 부처가 된다. 



연등불은 사람들을 모아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즐겨했다. 이 때, 어린 나이에 산에서 도를 닦던 무광 보살이 등장한다. 사람들처럼 연등 부처님께 드릴 공양을 구하러 다녔다. 



꽃을 든 여인에게 돈을 주고 꽃을 구하려 하였으나, 여인은 다음 생에 무구광 보살의 아내가 되게 해달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꽃을 드리지 않겠다고... ^^ 



무구광 보살이 자세히 살펴보니, 여인은 전생의 자기 아내였다. 그래서 여인의 청을 허락했더니 꽃 두 송이를 더 주면서 자기 대신 연등부처님께 올려 달라고 한다. 



연등불을 둘러 싸고 있는 왕과 신하들과 부자들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었던 무구광. 연등불이 마른 땅을 진흙탕으로 만들자, 왕과 부자들은 값비싼 옷이 더러워질까 봐 뒤로 물러났다. 무구광 보살은 진흙탕 길을 따라 연등불 앞으로 나아갔다. 



오호~ 놀라워라!
무구광 보살이 들고 있던 꽃 다섯 송이가 허공으로 떠오르더니 아주 큰 우산으로 변했다. 그리고 두 송이 꽃은 연등불의 양 어깨 위에 머물렀다. 이런 환타스틱한 장면을 아이들은 좋아했다.^^ 



무구광 보살은 머리카락을 풀어 진흙탕 길에 깔고 연등불에게 밟고 지나가라 청했다. 연등불은 어찌 머리카락을 밟겠는가 거절했지만, 무구광 보살의 간곡한 청에 머리카락을 밟고 섰다. 그때 연등불의 입 안에서 다섯 가지 빛이 나와, 한 줄기는 연등불의 정수리로 들어가고, 한 줄기는 지옥에 들어가 신음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없애 주었다. 



연등불은 어린 무구광 보살이 열심히 덕을 쌓아 깨달음을 얻었으니, 먼 훗 날 석가모니 부처가 되리라 말씀했다. 무구광 보살은 연등불의 제자가 되어 섬기며 따랐고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었다. 



이 세상의 생을 마친 무구광 보살은 하늘로 올라갔다. 다음 생에 땅으로 내려와 부처가 될 때를 기다리며... 
 

마침내 흰 코끼리를 타고 하늘에서 이 땅으로 내려왔다. 부모가 될 정반왕과 마야 부인에게로... 



이야기가 끝나면 아이에게 더 들려줄 것들을 정리해 놓았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 설화는 조금씩 다르지만 <육도집경>에 실린 이야기를 쉽게 고쳐 썼으며, 마야부인은 누구며 석가모니는 언제 태어났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석가모니가 태어나자 마자 무슨 말을 했는지... 뒷 이야기가  석가모니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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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5-23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몹시 개성있어요. 아 순오기님 서재에 오면 보관함이 빵빵해져요.^^
절판됐으니 도서관으로..^^

순오기 2010-05-23 10:12   좋아요 0 | URL
나는 이책을 재작년에 빌려간 아이가 전학가버려서 못 받았는데, 이번에 중고샵에서 구했어요. 중고샵에 하나 더 나왔던데요.^^

같은하늘 2010-05-25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처님 오신 날 기념으로 올라온 리뷰 같아요.^^ 센스쟁이~~~

순오기 2010-05-29 13:46   좋아요 0 | URL
헤헤~ 당일에 쓰려고 사진은 찍었는데 결국 하루 지나서 썼어요.ㅜㅜ

희망찬샘 2010-10-27 0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청 해 보려고 했는데, 절판이라고요? 아깝네요.

순오기 2010-10-27 10:39   좋아요 0 | URL
이런 절판도서는 기억해 뒀다가 중고샵에 나오면 하나씩 건지고 있어요.^^
아마 지역 도서관에 가면 있을지도 몰라요~ 예전에 도서관에서 보고 알았거든요.
 
천국에서의 골프 -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천재 18명의 인생 수업
밥 미첼 지음, 김성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골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해될까? 읽어보고 골프하는 이웃에게 선물로 주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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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1 2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5-22 05:19   좋아요 0 | URL
흐흐~ 골프를 몰라도 이해된다고요.^^
감사~
 

오늘(5. 21)은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 날~ 덕분에 하루 쉬는 날이다.^^ 
그래서 쉬는 값을 하려고 이번주 수업은 부처님과 불교에 대한 책으로 했다.
아이들에게 종교적인 가르침보다는 불교에 대힌 이해를 돕는 차원이었지만,
의외로 어린데도 타종교에 배타성을 드러내는 아이들이 제법 있었다. 

자신의 종교가 소중하다면 타인의 종교도 존중할 줄 아는 태도를 배우는 것은 중요한 덕목이다.   



5학년 녀석들~ *혁이와 *영이, 그리고 *휘... 그림책이라고 만만하게 생각하고 책을 열었는데... '오호, 불교가 이런 거구나!' 진지하게 되짚어 보는 성의를 보였다.^^

   

각자 그림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했는데, 불교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서 고학년들도 어려워했다.
그래도 설명을 듣고 정리하면서 석가모니 부처님과 절에 대해 조금 알게 됐다고 뻐기더라는... ^^
읽은 책 내용도 자꾸 잊어버리는데 수업을 하고 나면, 나도 오래 기억하게 돼서 좋다. 

석가탄신일 []  
초파일()이라고도 한다. 석가는 BC 563년 4월 8일(음력) 해뜰 무렵 북인도 카필라 왕국(지금의 네팔 지방)의 왕 슈도다나(uddhodāna)와 마야(Māyā)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경()과 논()에 석가가 태어난 날을 2월 8일 또는 4월 8일로 적고 있으나, 자월(:지금의 음력 11월)을 정월로 치던 때의 4월 8일은 곧 인월(:지금의 정월)을 정월로 치는 2월 8일이므로 음력 2월 8일이 맞다고 하겠다.

그러나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 등지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석가의 탄일로 기념하여 왔다. 한편 1956년 11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대회에서 양력 5월 15일을 석가탄신일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음력 4월 초파일을 석가탄신일로 보고 기념한다.

국제연합은 1998년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회의의 안건이 받아들여져,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뜬 날을 석가탄신일로 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 검색-

 


유치원기나 초등저학년에 좋은 석가모니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모습과 무슨 일을 했는지 전생설화를 알기 쉽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연등불과 무구광 보살, 두 사람이 등장해 아이들은 조금 헷갈려한다. 연등불은 제자가 된 무구광 보살에게 다음 생에는, 아버지 정반왕과 어머니 마야부인의 아들로 태어나는데 이름은 석가모니라고 알려 준다.
그림도 깔끔하게 예쁘고, 불교에 대한 배경지식과 석가모니 부처의 탄생을 알 수 있다.  

  

 


예쁜 그림과 곁들여 절집과 불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으로 유치원 또래와 초등생에게 좋을 책이다.
하늘의 새들이 복 받으라고 두드리는 '운판'
땅에 사는 동물들을 위해서 치는 '법고'
물 속에 사는 물고기들을 위해 두드리는 '목어'
하늘에 있는 분들을 위해서 치는 '큰종'
산신령 모시는 칠성각
돌아가신 분 모시는 극락전
법당 가운데 가장 중요한 대웅전
감로수와 공양 등 불교 용어를 쉽게 설명해 준다. 

 

모디캐이 저스타인의 그림책, 불교의 윤회설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은 죽으면 끝이 아니고 다음 생에 다시 태언나다는 걸 조금 어려워했지만, 연날기를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다음 생에서 연날리기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로 태어났다는 건 이해했다.^^

이생에 공덕을 쌓으면 다음 생에 좋게 태어난다니
이생에서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소박하게 사는 것도 옳을 듯하다. 

 

전라도 도솔산 아래 세워진 선운사의 전설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뒷산에서 약초 캐고 앞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기름진 들에서 나는 곡식으로 잘 살던 마을이지만 해적들의 침입에 속수무책이다. 스님 한 분이 마을에 들어 와 살면서 바닷물로 소금을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멀리서 온 배가 금빛 불상과 선물을 주고 간다. 스님을 초막을 지어 불상을 모시고... 훗날 쳐들어온 해적들은 스님의 가르침에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살며 절을 지었는데... 



팔만대장경 조성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경남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은 고려 사람들이 원나라의 침략에 맞서 만든 불교 목판경이다. 팔만대장경의 경판 하나하나, 글자 한 자 한 자에는 고려 사람들의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81,258여 장의 목판에 5천2백여만 자의 글자를 한 사람이 쓴 것처럼 동일한 필체로 새겼다고 한다. 팔만대장경은  우리나라 국보로, 2007년 세계기록유산에 지정되었고,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은 1995년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소설가  故 김소진의 장편동화다.
초등학생 태형이와 삼촌이 화엄경의 선재동자 이야기를 연극 <어린 나그네>로 그려내는 액자형식으로 나온다. 어린이에게 이중구조의 형식과 쉽지 않은 주제라 초등고학년도 좀 어려워했다.
고은의 '화엄경'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저자 서문에서 밝혔다. 

 

 다섯 살 꼬마 길손이가 혼자 남은 암자에서, 마음을 다해 엄마를 부르다 관세음보살의 품에 안기는 슬프고도 감동적인 이야기, 보는 내내 눈물을 줄줄 흘렸다.

내가 본 책은 정채봉 선생님의 오세암인데, 이 책은 영화처럼 길손이와 감이 누나와 자연의 아름다운 색감이 그대로 드러난 아름다운 책이다.  


오세암은 여러 출판사에서 나왔고,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었다.

 

 

 

 

 

 

 
어릴 때부터 여러 종교에 대한 책과 영화를 보여주면, 타종교에 대한 이해와 존중감을 키워줄 듯하다. 

내가 믿는 종교가 최고라고 우월감을 가지거나, 타인의 종교에 대해 무조건 배타적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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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5-21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따라 꽃잎따라와 도솔산 선운사가 눈길을 끌어요. 좋은 주제 수업을 하셨어요.^^

순오기 2010-05-22 05:20   좋아요 0 | URL
바람따라 꽃잎따라~ 도서관에서 빌려 본 책이라 사진엔 없어요.
장만해야 할 듯...^^

프레이야 2010-05-21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찬 수업 하셨네요, 오기언니^^

순오기 2010-05-22 05:21   좋아요 0 | URL
타종교를 존중하는 마음 가짐을 위한 수업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