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 - 제10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계절 1318 문고 79
홍명진 지음 / 사계절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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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사계절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 무조건 믿음이 간다. 특히 우리나라에 정착한 새터민의 삶을 얘기하는 작품이라 꼭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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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소와 무티스가 만났을 때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35
니나 레이든 글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와~~ 이런게 창의성이구나! 어쩌면 요렇게 재밌는 그림책을 만들어 낼 수 있지?"
감탄이 절로 나왔었다. 초등 저학년이나 고학년 아이들과 수업을 해도 각자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는 게 최고의 장점이다. 특히 화가 피카소와 마티스를 아는 고학년들이 많이 열광했던 책이다.

며칠 전 경로당 어른신들과 미술활동을 하고 나서 이 책을 읽어드렸다. 보통은 책을 먼저 읽어드리고 독후활동을 하는데, 이 책은 데칼코마니를 하고 나서 읽어드렸더니 아주 재밌어 하셨다. 대부분 여든을 훌쩍 넘겼고, 두 분은 아흔이 넘었고 학교를 못 다닌 어르신도 몇 분 계시다. 글자를 배우지 못해 이름도 못 쓴다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생전 처음으로 해보는 미술활동에 즐거워하셨다. 그림을 그리라고 하면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따라하기 일쑤인데, 데칼코머니는 내 맘대로 물감을 찍찍 짜서 하는 거라서 눈치를 볼 필요가 없었다. 대체 어떤 모습이 될까 호기심 반짝이는 눈빛도 어여쁘시고 펼쳐진 그림을 보며 멋지다고 좋아하셨다. 흰 종이와 검은색 종이를 드렸더니 어떤 색의 물감을 해야 잘 보일지 판단해서 하셨다. 검은색 종이에 어두은 색으로 하신 어르신은 기어이 그 부분을 다른 색으로 바꾸기도 하시고.^^

 

 

 

데칼코마니를 두어 번 하더니, 늦게 오신 분들께는 선생님처럼 설명하고 가르쳐주며 즐거워하셨다. 어르신들도 아이들처럼 새로운 활동을 좋아하신다. 날마다 심심하니까 10원내기 화투놀이를 하시는데 내가 가는 날이면

"공부하자고? 오늘은 뭘 할건데... 맛난 음식 대접하는 사람은 있지만, 요런 걸 가르쳐주는 건 선생님 뿐이야."

라고 하시며 나를 이뻐하신다.ㅋㅋ 데칼코마니 작품이 마를 동안 사포에 크레파스로 그림도 그려보시라 했더니
"오늘은 생전처음 하는 걸 두 가지나 하네!" 하면서 열심히 그리셨다.

 

 

 

노래를 좋아하는 김0희 어머님은 줄줄이 노래를 부르면서 하셨다. 노래를 불러도 항상 2절 3절까지 다 부르신다. 흥도 좋으시지만 기억력도 좋으시다. 소근육 활동이 치매예방에 좋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즐겁게 사는 것이 최고의 보약이자 치매예방약이 되리라 생각한다.

 

 

거실 바닥에 줄줄이 말려놓고 니것 내것 비교하며
"요건 뭘 그렸어? 나무인가 꽃인가?" 자네 그림도 이쁘지만 내그림도 멋지네!"
감상하면서 한바탕 즐거워하더니 "어이쿠~ 뻗친다!" 하시며 벌렁 드러누워버리셨다.ㅋㅋㅋ

 

경로당 어르신들은 서로 잘 했다, 멋지다 칭찬하셨는데, 이 그림책 주인공인 돼지 피가소와 황소 무티스는 상대방 그림은 꼴도 보기 싫다며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이사를 갔는데~~~ 책 이야기 들어보시렵니까?^^


노란바탕의 표지에 그려진 돼지와 황소 캐릭터부터 아이들을 사로잡는다. 속지와 본문에 펼쳐지는 그림은 이야기를 읽기도 전에 끌어당기는 흡인력이 대단하다. 먼저 그림만 주루룩 넘겨보는 것도 재밌다. 좌우 페이지가 다르게 펼쳐지는 그림 스타일과 색채의 화려함에 현혹된다. 왼쪽은 모두 돼지가 주인공인 돼지그림, 오른쪽은 황소가 주인공인 황소그림의 절묘한 대비가 표현법과 색감으로 확실하게 구별된다. 오호~~ 피카소와 마티스 그림의 특징을 절묘하게 잡아낸 '니나 레이든'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하여간 참신함이 돋보이면서 다름을 이해하는 책으로, 님도 책을 보시면 나의 표현이 전혀 과장이 아니라고 공감하실 것이다.

자~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피가소라는 돼지는 남들은 진흙에서 뒹굴며 노는데 아주 이상한 그림만 그렸고, 무티스라는 황소도 씨름을 하지 않고 매일 그림만 그렸다. 크고 화려하고 대담하게! 둘은 곧 유명해졌고 모두들 피가소와 무티스를 만나고 싶어 시장통처럼 시끄러운 돼지마을과, 법석대는 황소마을이 되어 둘은 조용한 곳을 찾아 떠났다. 공교롭게도 둘은 조용한 마을의 이웃이 되었고, 사이좋은 친구로 지내던 이들은 서로의 그림을 흉보기 시작했다.

무티스는 피가소 그림이 ‘엉뚱한 돼지, 두 살짜리 그림, 진흙색’이라고 비꼬았고,
피가소는 무티스 그림이 ‘날뛰는 황소, 야수 같은 그림, 물 장난감’ 같다고 소리쳤다.

마침내 둘은 엉망이 되도록 싸웠고, 서로 뿌려댄 물감은 마치 현대미술 작품을 보는 것 같다. 정말 이 부분이 압권이다. ㅎㅎㅎ~아이들은 자기들도 이렇게 맘껏 물감을 뿌리며 놀고 싶어 했다.

 

둘은 그림으로 소리없는 전쟁을 시작했다. 둘은 자기 집에 어마어마한 그림을 그렸고, 서로 다른 그림이 보고 싶지 않은 돼지와 황소는 커튼을 닫아 버렸다. 서로의 그림이 보기 싫어 집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다. 그래서 둘은 사이에 큰 담장을 만들었고 비로소 평화롭게 자기의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하지만, 곧 서로가 보고 싶어졌고, 상대편의 그림이 나쁘지 않다며 인정하고 이해하기 시작했다. 화해의 방법으로 자기의 담장에 그림을 그렸다...... 서로의 그림이 궁금해 달려간 그들은 서로 배꼽을 잡고 데굴데굴 구르며 웃고 또 웃었다. 왜 웃었냐고요? ㅎㅎㅎ 그림을 보시라! 짠~~~~



             둘은 '피가소가 무티스를 만났을 때', '무티스가 피가소를 만났을 때'라고 제목을 붙였다.



                               하지만 모두들 그 작품을 '영원한 걸작'이라고 불렀다!

서로 다름을 절묘하게 보여주는 그림과, 굵은 글씨로 강조하는 글은 화가 피카소와 마티스의 특징을 제대로 보여준다. 책의 끝에 '피카소와 마티스의 진짜 이야기는 이래요'라는 페이지에선 20세기 가장 뛰어난 입체파 피카소와 야수파 마티스의 생애와 우정을 알려주며 마무리한다. 내겐 창의성이 무엇인지 무릎을 치게 했고, 미래의 꿈나무들이 기발한 착상을 한 수 배울 수 있는 그림책으로 별 다섯을 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책이다. 

어르신들은 틀린 게 아니고 서로 다른거라고, 그걸 인정해주면 싸움 날 일이 없다고 잘 아신다. 그러면서도 속없이 내일 반찬할 묵을 양념장해서 먹자고 한 순자 어머니를 흉보셨다. 물론 순자 어머니가 가시고 난 다음에...^^ 일흔을 갓 넘은 어머니들 다섯이 하루씩 식사당번이 돼서 스무 명이 넘는 분들의 점심을 준비하신다. 그래서 누군가 빈찬이 될 만한 걸 뭘 가져오면 아꼈다가 다음 날 반찬하려는데, 자꾸 간식으로 먹자고 하면 속상하다고 하소연하셨다.

그림의 세계도 다름을 인정하고 어르신들의 생각이나 마음 씀씀이도 다르다는 걸 인정하시면 좀 기분이 나아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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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9-22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기요, 흰색과 빨강색으로 데칼코마니 하신 어머님이요, 독특해서 눈에 확 들어오네요. 그러고보니 보라색 스카프 하신 것도 멋지시고...
오른쪽 맨 아래 사포 그림엔 국화를 어쩜 저렇게 잘 그리셨나요.
그림들이 대체로 밝아서 보는 사람 마음도 밝아지네요.
저 책도 물론 재미있겠지만 어르신들 그림도 재미있어요.

순오기 2012-09-23 23:17   좋아요 0 | URL
그 어머님이 노래를 잘하시는 분이에요. 즐거우면 노래가 줄줄이 줄줄이 흘러넘쳐요.
hnine님이 좋다하신 오른쪽 맨아래 사포그림도 바로 그 어머님이 그린 거고요.^^

2012-09-24 1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9-25 00:0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잘 쓸게요.^^

수퍼남매맘 2012-09-25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가소와 무티스라? 이름이 무지 재밌네요. 이 그림책 소장해야겠어요.
열심히 배우시는 어르신들 모습에 숙연해집니다. 보라색 스카프 하신 어르신의 미적 감각이 남다르시네요.

순오기 2012-09-27 17:11   좋아요 0 | URL
이 그림책 의미가 참 깊어요,
어머님들은 뭐든지 열심히 잘 하시고요! ^^
 
지금, 내 곁에 있는 책 52쪽의 다섯 문장

 

서늘한달빛님의 페이퍼를 보고 따라 해 봤다.

제목은 알려주지 말라고 했는데... 난 친절한 알라디너!^^

어제 다 읽은 책인데, 52쪽 다섯 문장...만 옮기려다 몇 문장 더 추가한다.

 

식물은 다른 미생물로부터 자기 몸을 방어하고자 식물성 살균 물질(피톤치드)을 발산합니다. 숲의 식물들이 방출하는 이 살균성 물질은 공기 중의 세균이나 곰팡이를 죽이고, 나무에게 해로운 곤충의 활동을 억제합니다.

 

 테르펜은 식물체의 조직 속에 들어 있는 정유 성분을 말합니다. 편백, 화백, 잣나무, 소나무 등 바늘잎나무에 많이 들어 있는 이성분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없애 줍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지녔다고 합니다. 숲 공기가 바로 보약인 셈이지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숲해설 공부할 때 추천도서였는데, 며칠 전 ㅍ님이 보내주신 책꾸러미 속에 있었다. 고마워요~ ^^

 

국민대 산림자원학과 교수인 저자는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에도 참여하고, 우리나라 처음으로 숲해설가 양성교육과 숲해설가협회 창립에도 힘을 쏟은 분이다. 이 책은 아주 섬세한 감정이 묻어나는 숲예찬 에세이다. 분주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으로 들어가자고 이끌며 오감으로 체험하는 숲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숲은 자연물에 대한 촉감을 즐길 수 있는 보물 창고입니다.(76쪽)

 

숲해설가 과정을 마치고 숲해설을 위한 답사도 부지런히 다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며칠 전 개강한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와 광주MBC가 진행하는 '무등산사랑 환경대학'에 등록했다.

 

 

매주 목요일 밤 이론교육과 격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무등산 현장수업이 있다.

지난 토요일 무등산 속살을 만지듯 종일 헤집고 다녔더니, 아직까지도 종아리와 허벅지가 아프다.ㅠㅠ

그날 만보기는 18,000보가 넘게 걸었다고 표시했다.

 

무등산 증심사 종점 관리센타 앞에서 기본체조와 등산하는 법과 배낭과 스틱을 이용하는 법도 배우고

편백나무 숲에서 시작하여 제1수원지를 돌아 바람재로 오르는 구불구불 산행이었다.

 

 

 

MBC카메라는 처음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따라오다가 계속 산행만 하자 하산하고 증심사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건너편에 보이는 건 새인봉이라던가....임금님의 옥쇄와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와 같이 등록한 숲해설 선배님들이 중간에 '도토리 거위벌레'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도토리 거위벌레는 도토리 속에 알을 낳고 도토리가 땅으로 떨어질 때 충격을 줄이기 위해 나뭇가지을 톱으로 자르듯 잘라서 잎을 매단채 땅으로 떨어뜨린다. 그러면 도토리 속에서 자란 애벌레는 땅속으로 들어가 5~6개월을 지내고 성충이 되어 다시 도토리나무로 기어 올라 알을 낳아 종족유지의 본분을 다한다고 한다. 오~ 놀라운 생존과 종족보존 전략이다!

 

 

 

숲해설가 교육은 등산하기보다는 숲 언저리에서 자세히 살펴보고 체험하는 과정이라 딱 좋았는데...

소금나무라 불리기도 하는 붉나무, 그리고 빨간 열매가 돋보이는 말오줌때...

 

 

 

무등산 어디를 얼마나 헤집고 다녔는지는 안내판이 증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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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볼라벤에게 당한 소나무, 바람길에 있었던 나무들은 여지없이 부러지고 쓰러졌더라.

자연은 그렇게 또 순환하는 거겠지만... ㅠ

 

 

맛깔스런 밑반찬과 후식까지 곁들인 점심시간~ 숲해설 공부할 때나 산행에서 최고의 즐거움은 역시 먹는 시간!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는 거대한 당산나무,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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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심사로 내려와 문화유산해설사님의 해설과 더불어 사진작가님께 사진촬영법을 배웠다.

 

 

노출이 이렇게 되면 안되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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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열심히 우리를 담았고, 나는 증심사와 함께 그분들을 찍었고... ^^

 

 

하늘이 들어가게 찍을 때도 하늘 아래 피사체에 맞춰 셔터를 반쯤 누르고 다시 하늘에 맞추면 된다고...

가르쳐주신대로 찍었더니 이런 사진이 나왔다.

 

 

 

 

 

 

 

 

펼친 부분 접기 ▲

 

 

그래서 요즘엔 다시 숲해설 관련 책과 무등산 책을 열독중이다.

 

'무등산'과 '무등산 역사길이 내게로 왔다'의 저자는

총 110시간 시간표에 강사로 나와 있이 필독하려고 구입했다.

 

무등산과 가사문화권 답사의 교과서인

 '나의문화유산답사기'와 '광주를 만나면 길이 보인다'

그리고 '소쇄원'은 광주답사의 필독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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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2012-09-19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의 짤막한 포스팅과는 다르게 정성이 가득!!! 숲 사진 보니까 제가 다 정화되는 기분이에요 ㅋㅋ

순오기 2012-09-19 18:28   좋아요 0 | URL
하아~ 숲은 정말 정화의 기능을 갖고 있어요.
사진만 봐도 효력이 생긴다는 실험결과도 나왔어요.^^

비로그인 2012-09-19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숲으로 가고 싶어요...가만히 앉아 풍경소리 듣고 싶네요...

순오기 2012-09-20 12:59   좋아요 0 | URL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으면 숲에 가는 것도 힘들어요.
이번주엔 시간 내서 꼭 숲에 가보세요~ 등반하지 말고 아래쪽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더 좋거든요.^^

프레이야 2012-09-19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등산 환경대학까지!! 오기언니의 에너지는 어디까지일까요.ㅎㅎ
푸른 기운 받고 가는 느낌이에요. 늘 응원합니다^^

순오기 2012-09-20 13:00   좋아요 0 | URL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건 즐겁잖아요.^^
아자아자~~~

봄나무 2012-09-19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의 그 열정은 어디서 다 나오는 건지요? 늘 구경하다 부러워하며 갑니다^^

순오기 2012-09-20 13:01   좋아요 0 | URL
부러우면 지는 거다~ㅋㅋ
봄나무님도 하고 싶은 것 도전해보시어요!^^

2012-09-20 15: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9-21 08:12   좋아요 0 | URL
예~ 받으셨군요, 즉독!!^^
 

경향신문에 근무하는 초등 동창한테 며칠 전에 문자가 들어왔다.

 

"친구야, 올여름 무더위 잘 견뎠나?

올해도 어김없이 신문 확장하라고 한다.

전국대상으로 경향신문과 스포츠 경향 끼워서 18,000원

3개월 무료, 최소 1년은 의무구독~~ 좀 도와줘!"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알라딘에

"경향신문 구독하실 분~~

경향신문에 연재돼 책으로 나온 공지영 <지리산 행복학교>와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중 한 권 드립니다."

라고 글 올렸더니, 전국 각처에서 많은 분들이 신청하셨더랬다.

http://blog.aladin.co.kr/714960143/4814482

 

그런데 3개월 무료 구독기간만 보고 끊는 분들이 있었는지

무료구독 기간 지나 1개월 신문대금이 입금되어야 책선물을 드리겠다는 단서가 붙었다.

올해는 이런 책들~

 

 

 

 

 

 

 

 

 

 

 

 

 

나는 충청도 촌에서 같이 자란 친구 위해 경향신문 구독 페이퍼 하나 쓰는 거지만

정론매체 경향신문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시면 감사하지요.

 

2008년 6월 19일, 알라디너들이 경향신문을 응원하는 광고도 실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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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3일,

 

2009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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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메이저급 신문사는 구독 선물도 푸짐하게 쏘지만, 경향신문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하는 맘으로 구독하신다면

댓글이나

e메일(닉네임 옆 편지 마크를 클릭하면 제게 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로 신청할 때

실명, 주소, 연락처 적어주시면 됩니다.

 

정치의 계절, 자녀들이 어떤 신문을 읽는가에 따라 성향과 판단이 결정 될 듯 ....

2012. 9.18. 화요일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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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광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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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책광고에 나온 책들 중 관심가는 책~

 

 

 

 

 

 

 

 

 

 

 

 

 

 

 

경향신문 구독신청은 10월 13일까지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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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6 0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10-06 10:37   좋아요 0 | URL
예~ 감사합니다.
위에 있는 책이 아니어도 물론 되지요.^^

2012-10-08 1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0-08 15: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0-10 1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kakum0825 2012-10-10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받았는데 스포츠경향은 언제와요??

순오기 2012-10-12 08:12   좋아요 0 | URL
본사로 연락해 확인해서 알려드리라 했으니 곧 소식이 갈 겁니다.

2012-10-12 0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10-12 08:11   좋아요 0 | URL
오늘 오전에 구독신청 접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10-12 18: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10-13 13:37   좋아요 0 | URL
월욜에 소정의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내 관할지국에서 신문을 넣어 드릴겁니다.
경향신문 응원, 고맙습니다~ ^^

2012-10-16 0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10-16 17:37   좋아요 0 | URL
에구~ 13일로 마감되었습니다.
내년 후반기에나 구독확장 이벤트가 진행될 겁니다.
지역 관할지국에 신청하셔도 3개월 서비스는 받을 수 있을 거에요.^^

2012-10-16 1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10-16 17:37   좋아요 0 | URL
에구~ 13일로 마감되었습니다.
내년 후반기에나 구독확장 이벤트가 진행될 겁니다.
지역 관할지국에 신청하셔도 3개월 서비스는 받을 수 있을 거에요.^^

2012-10-16 1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10-16 17:37   좋아요 0 | URL
에구~ 13일로 마감되었습니다.
내년 후반기에나 구독확장 이벤트가 진행될 겁니다.
지역 관할지국에 신청하셔도 3개월 서비스는 받을 수 있을 거에요.^^

2012-10-19 2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0-20 0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0-20 1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빛의강 2013-01-28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기도 고양시입니다. 이 조건이 지금도 해당되는지요?

2013-02-04 14: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9-06 1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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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600 이벤트 결과는 진즉 발표했는데, 당첨자 선물 주문은 좀 늦었다.

15일에 들어오는 TTB광고 수익금으로 주문하려고 기다리느라...

8월엔 제법 많은 판매 건수를 기록해서 은근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그리 많지는 않다.

그래도 이벤트 선물을 구입할 정도는 되니까 다행인데,

문제는 적립금으로 구입하면 구매 신간도서의 10% 마일리지를 못 받기 때문에 손해가 막심하다는 것!

 

ㅍ님이 선택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과 ㅊ님이 선택한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주문했고,

아직 책을 선택하지 않은 ㄴ님과 ㅎ군, ㅁ님은 당첨된 것도 모르나? 책 골라달라는 문자를 보냈는데...

 


<엄마의 책방>과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7>은 이벤트 선물로도 구입하고, 내가 읽을 책도 구입했다.

 

동서식품에서 김홍신 작가와 함께 떠나는 1박 2일 제주문학기행 이벤트를 하는데, 참가 자격은 동서문학상에 작품을 응모하고 참여소감을 남겨야 한다. 제주여행에 욕심은 나지만, 욕심이 앞서면 당첨이 안되는데....

9월 24일까지니까 관심있는 분들은 참여하면 좋을 듯!

 

2008년 동서문학기행에 당첨돼 정지용 문학관과 오장환 문학관을 다녀왔는데,

그때 10칸인가 11칸의 전세 기차에서 내가 탔던 칸 내 옆자리에 김홍신 작가님이 앉았다는 건 기적이 아니었다 생각된다.

그때의 행운을 믿고 다시 한번 도전해볼까 싶은 마음이 보글보글 끓어넘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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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부터 11월30일까지 진행하는 무등산사랑 환경대학(35기)에 등록했다.

13일 개강식에서 원로 두 분의 넘치는 무등산 사랑과 광주 사랑 강의를 듣고, 급관심이 생겨 <무등산>을 주문했다. 무등산의 역사와 문화를 두루 섭렵하려면 무등산 관련 책도 많이 봐야할 것 같다.

 

 

 

 

 

 

 

 

 

 

 

9월 11일엔 '도서관 도시 선포식'이 있어 참석했는데, 우리 구의 공.사립 작은도서관들이 권역별로 소개되었다.

2012년 광산의 책도 선정되었고, 문정희 시인과 함께 하는 북콘서트도 진행되었다.

 

유아.어린이도서로 <강이지똥>

청소년도서 <가족입니까> 일반도서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가 선정되었는데 

책 한 권이라도 읽자는 운동이므로 애.어른 모두가 읽었을 <강이지 똥>은 유아도서로 하고, 어린이도서는 구청장님이 소개한 <똥싸는 도서관>을 선정했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강아지 똥을 뺀 나머지 책은 나도 안 읽은 책이라 이번에 주문해야 겠다.

 

 

 

  

문정희 시인의 산문집을 들고 가서 특별한 사인을 받았다.

시인은 이 책으로 독자에게 사인 하는 건 처음이라며, 굉장히 기뻐하셨다.

나는 작가를 만날 땐 그 분의 책을 가져 가 사인받는 건 기본이고 예의라 생각한다.^^
박완서 작가님 에세이였던가, 문정희 시인과 함께 한 해외여행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상당히 카리스마 넘치는 시인으로 각인되었는데 말씀도 카리스마 만큼이나 짱짱했다.
산문집과 더불어 시집<카르마의 바다>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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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선생님 떠나시고 새 책을 만나는 건 기대하지 않았는데,

신간도서 안내 문자를 받고 즐거웠다. 마음산책은 정말 표지도 잘 만든다.
어쩜 이렇게 예쁜 박완서 선생님 책을 만들었는지 화들짝 반갑고 고맙다.^^

 

 박완서 작가님 1주기에 <기나긴 하루>를 읽으며 추모했고

얼마 전에 다시 또 꺼내 읽으며 울컥 그리웠더랬다.

막내학교 독서회 엄마가 박완서 매니아라며

<도둑맞은 가난>이 있느냐 물었다.

박완서 작가님 책은 제목이 다르지만 수록된 작품이 겹치는 게 있어 다 구입하지는 않았는데, 공교롭게 내가 가진 책에서도 '도욱맞은 가난'은 없다. 독서회원이나 이웃들이 찾는 책이 없으며 꼭 구입해서 빌려주고 싶어진다. 그래서 이 책도 신간도서와 같이 장바구니로...

 

 

 

신간도서 검색하다 눈이 반짝한 백석 시 전집,
올해는 백석(1912.7. 1~1996.1) 탄생 100주년이라 관련 책이 많이 나왔다.

 

 

 

 

 

 

 

 

 

 

매달 좋은 어린이 책을 한두 권은 구입하는데, 9월의 좋은 어린이 책도 챙겨본다.

 

 

 

 

 

 

 

 

 

 

 

 

 

 

 

 

 

 

 


 

 


2012년 칼데콧 아너상<앗, 깜깜해>와 과 칼데콧 메달수상작<빨강 파랑 강아지공>

 

<서찰을 전하는 아이>를 재밌게 봤던 기억에
한윤섭 작가의 신작 <우리동네 전설은>도 관심이 가고


양철나무꾼 리뷰에 꽃힌 <마음낙서>도 궁금하다. 

 

 

 

 

 

세밀화를 연습하는 중이라 세밀화로 그린 책도 관심이 간다.
실물을 보고 그리는 것보다 세밀화 그림을 보고 그리는 게 더 쉬울 거 같아서...^^
갖고 있는 건 <세밀화로 보는 곤충의 생활>과 이태수 그림책 몇 권이지만 하나씩 사들이게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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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9-15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차고알찬 페이퍼! 문정희시인 싸인도 받으시고 부러워요. ㅎ ㅎ 나비님은 댓글 달거라고 하던데 아직 ᆢ마니 바쁘신가봐요 언니.

라로 2012-09-16 17:01   좋아요 0 | URL
댓글 달았습니다~~~.^^ 고마와요, 프님~~^^

정말 박완서님 책이 제목도 이쁘고 표지도 맘에 들어요~~.^^
추천해서 메인으로 날려보냅니다,ㅎㅎㅎ

책가방 2012-09-17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요즘 바느질에 미쳐서 책을 멀리 했었는데... 보내주신 책을 계기로 다시 읽게 될 것 같아요.
책이든 바느질이든 한 번 손에서 놓으면 다시 잡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제 경우에는요..^^
감사합니다..^^

순오기 2012-09-17 22:18   좋아요 0 | URL
바느질 삼매경에 빠지셨군요, 뭘 만드는지 궁금하네요.^^
김연수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수퍼남매맘 2012-09-17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2칼데콧 수상작들이 나왔군요. 저도 담아갑니다.

순오기 2012-09-17 22:18   좋아요 0 | URL
칼데콧 수상작을 다 사볼수는 없지만 땡기는 책은 봐야겠지요.^^

글샘 2012-09-18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출장갔다 학교를 안와서 오늘 출근하니 유홍준이 기다리고 있네요. 잘 읽겠습니다. ^^

순오기 2012-09-18 15:00   좋아요 0 | URL
우리말 바로쓰기~ 늘 고맙게 읽고 있어요.
글쓰기나 말할 때에 틀리지 않도록 잘 적용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