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어머니독서회 토론도서
올해로 여섯 살이 된 마을 어머니독서회는 '책읽는 엄마가 책읽는 아이를 만든다' 는 믿음으로 시작한 소박한 모임이다.
아이들에게 책읽는 엄마를 보여주는 것보다 더 좋은 모범은 없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조용히 시작한 독서는 아이들과 남편까지 합세해 자연스런 독서생활화가 이루어졌다.
올해는 45년생 왕언니부터 77년생 젊은 엄마까지 무려 30년도 뛰어넘는 세대의 모임이다.
자녀를 모두 출가시켜 손주들이 많은 할머니와 이제 삐약거리는 아가들과 출산을 앞둔 회원까지
환경이 다양해서 딱 한 권을 정하기보다는 그 분야의 책을 자녀들 눈높이에 맞춰 읽기로 했다.
특히 좀 어려운 책을 정하면, 책을 못 읽었다고 모임에 안 나오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부담없는 책으로 선정한다.
1월엔 김 훈의 <내 젊은 날의 숲>을 비롯한 그의 작품 읽기
1월 24일에 모였는데, 두드러진 특징은 젊은 엄마들은 김 훈 읽기에 짜증났다는 반응이었고,
왕언니와 순오기만 나쁘지 않았다고.^^
수목원의 나무 하나 하나가 모여 숲을 이루듯
등장인물 하나 하나의 문제와 애증과 연민이 모여 인생의 숲을 보여주었다는 총평.
다만 젊은 아가씨 조연주의 회상을 김훈의 해설로 듣는 것 같아
조연주의 숲이 아닌 인생을 관조하는 나이테 김훈의 숲을 거닐었다는 느낌이다.
끊임없이 딸에게 전화해대는 조연주의 엄마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는데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먹고 살았으면서 감옥에 갔다고 버릴 수 있는냐?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따로 마련한 집으로 보내고 병중에도 돌보지 않았으면서
죽은 후에 통곡하는 가식은 무어냐고 버럭했다는...ㅋㅋ
김훈의 작품을 읽으며 회원들 저마다 진저리치거나 짜증났던 작품으로 꼽은
<남한산성>은 말의 잔치만 무성한 신하들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무능한 인조에게 짜증났고
<공무도하>는 사건 사고의 연속인 인간들 삶의 단면을 늘어놓으며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에게 강 이쪽에 머물라는 거냐
강 저쪽으로 건너자는 거냐? 헷갈린다고...
<칼의 노래, 현의 노래>도 읽기 어려웠다며, 김훈의 문체를 탓했다.ㅋㅋ
<강산무진>은 유일하게 호의적인 반응이었다. 김훈은 역시 단편이나 에세이에 강한가?^^
김훈의 문체는 독자에게 애증을 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작품이 나오면 안 볼수 없다는...
2월은 박완서 추모특집으로 <엄마의 말뚝>을 비롯한 그의 작품 읽기
박완서 문학의 뿌리를 알기 위해서 꼭 읽어야 할
<엄마의 말뚝 1>은 개성 박적골을 떠나 대처에 말뚝을 박은 가족사이고, <엄마의 말뚝 2>는 6.25 전쟁의 소용돌이에서의 황폐한 삶과 오빠의 죽음을 이야기하고, <엄마의 말뚝 3>은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어머니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다.
후퇴와 진격이 반복되는 6.25 난리통에 피난도 가지 못하고 서울 한복판에서 견뎌야 했던 그 참혹함을 증언하고픈 욕구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됐다고 한다. 여러 작품에서 분단의 비극을 무한반복으로 증언했기에, 전쟁을 겪지 않은 후세들이 몸서리치는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으니 참 다행한 일이다.
현대문학 3월호를 읽으며 눈물 흘린 구절을 인용하여, 박완서 작가를 이야기 하련다.
구효서의 <지난 겨울은 추웠네>를 인용하면...
선생님은, 당신이 직접 쓰셨듯, 스무 살에 성장을 멈추었으며, 성장을 멈추게 한 것은 추위였다. 추위도 다름 아닌 1월 추위였다. 끝내 그 1월 추위 속에서 선생님은 다시 못 올 세상으로 떠나셨다. 홀어머니 올케 어린 두 조카와 함께 두 다리에 관통상을 입은 오빠를 손수레에 싣고 피난 가던 1월 추위에 대해 읽은 적이 있다. 인민군에 의해 가족이 반으로 찢기고 혹한의 밤길을 걸어 임진강까지 끌려가다 구사일생 살아난 이야기. 가장이었던 오빠는 결국 총창을 회복하지 못한 채 운명을 달리했고, 스무 살의 선생님은 그때부터 한 가족의 가장으로 겨울을 살아야 했다.
선생의 겨울은 가족의 겨울이며 민족의 겨울이며 우리 모두의 겨울은 아닐지. 전쟁의 겨울이 수십 년도 더 지난 어느 날 선생님은 어느 소설 속 겨울 이야기를 무심코 읽다가 그만 석 달을 몸져누우시기도 했다. 항상 웃고 계시지만 언제나 뼛속까지 추우셨던 분, 몸은 노구지만 그 안의 상처는 아직도 청춘이라 하셨던 분. (173쪽)
그리고 이해인 수녀의 <많은 추억이 많이 울게 하네요>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1988년에는 선생님의 부군 되시는 호영진 님을 문병하기도 했고, 의사 아드님이 일하는 병원에 간 일도 있습니다. 그해 5월과 8월에 사랑하는 두 분을 동시에 하늘나라로 보내고 슬픔의 절정에서 가슴을 치고 계신 선생님 곁에 제가 작은 몫의 위로자와 기도자의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을 지금도 소중하고 특별한 인연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드님의 모습으로 가득한 앨범을 제게 보이시며 "수녀님, 제가 젊으면 이런 아들 또 하나 다시 낳고 싶단 말이에요!" 라고 탄식하시던 선생님을 저는 다만 며칠이라도 수녀원 객실에 혼자 계시게 하고 싶어 권유를 하였고 선생님은 순순히 제 말을 따랐습니다. 너무 힘들어 쓰다가 연재를 중단하시긴 했으나 <한 말씀만 하소서>의 산실이 된 언덕방 1호실은 그 이후로 선생님의 고향 같은 방이 되었지요. (204쪽)
큰따님 호원숙의 <엄마의 발>에는 평생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던 박완서 작가의 발의 비밀이 담겨 있다.
나는 엄마의 맨발을 본 적이 없었다. 항상 양말을 신으셨고 종아리가 드러나지 않는 긴 치마나 바지를 입으셨고 불투명한 스타킹을 신으셨다. 엄마는 딸들과 함께 공중목욕탕에 간 적이 없었다. 어렸을 때 엄마가 돌아앉아 버선을 신으실 때 엿보았던 엄마의 발에는 흉터처럼 빨간 상처가 있었다. 어릴 적에는 혼자 상상을 했었다.
6.25 전쟁 통에 폭격을 맞아 화상을 입으신 건가봐. 그런데 나는 한 번도 그걸 물어보지 않았다. 엄마의 상처를 들추어내는 것 같아서. 엄마가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는 부분을 캐물어보고 싶지 않았다. 그토록 전쟁 이야기를 많이 쓰셨건만 엄마의 작품 어디에도 폭격을 맞아 발에 흉터가 생겼다는 내용이 없었다. 나에게 엄마의 발은 늘 가슴 아픈 의문표였다.
지난 해 5월 어느 날이었다. 유난히 하늘이 아름다워 친구들과 멋진 나들이를 갔다 온 길이었다. 좀처럼 먼저 전화를 하지 않으시는 엄마의 전화였다. 울먹이시며 "나 다리를 다친 것 같아. 계단에서 굴렀는데 괜찮은 줄 알고 병률이랑 점심도 먹으러 갔었어. 그런데 아무래도 부러진 것 같아."
나는 다리가 부러진 것에 놀란 것이 아니라 엄마의 울먹이는 목소리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엄마는 웬만한 일에 놀라지 않고 이 세상 누구보다 엄살과 호들갑을 싫어하는 분이시기에. 어쩌면 그런 성격 때문에 항상 차갑게 느껴졌고 엄마 앞에서는 긴장감을 가져야 했는데......
나는 그날 엄마의 공고한 성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다. (230~231)
작가님이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던 발의 비밀은 나도 말하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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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EBS강의를 시청한 회원들은 책읽기가 비교적 수월했고,
방송강의를 접하지 않은 회원들을 읽기가 만만치 않아 결국 다 읽어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토론이 끝나도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데 모두 동의했고,
끊임없는 샌델 교수의 질문에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과연 샌델 교수가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공리주의 시각인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정의인가?
자유지상주의 시각인 시장을 규제하는 행위는 개인의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기에 부당한가?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마땅히 받아야 할 몫을 받는 것이 정의인가?
학자들의 주장과 적절한 예를 들어 고민하게 하지만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논쟁을 주고 받는 학문이라는 '정치철학'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상대에겐 정의가 아닐 수 있다는 게 충격이었다는 회원.
평소에 자유를 많이 누리며 산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부분에서 규제를 당한다는 걸 깨달았다는 회원.
정의는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데, 번역서에 대한 안 좋은 기억으로 이 책에 거리감을 느꼈다는 회원.
돈이 목적이나 수단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하기에 자발적 가난을 실천한다는 회원.
줄거리가 있는 책이 아니라, 몇 쪽 읽으면 꾸벅꾸벅 수면제 책이었다는 고백에 절대 공감했다.ㅋㅋ
우리는 어떤 때 우리사회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느끼고 분노하는가?
혹은 '돈이 힘이고 정의'라고 느끼지는 않는가?
정의의 개념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정의로운 사회가 되도록 내 삶에서 실천해가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중학생 자녀와 같이 읽기 좋은 <철학통조림>은
아버지와 딸의 대화로 철학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은 회원은 농촌체험을 의논하는 다름 모임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고
청소년을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로 이해되는
<너의 의무를 묻는다>는 고등학생 자녀와 읽으면 좋을 책이다.
우리의 의무가 무엇이고, 왜 의무를 지켜야 하는지
의무와 권리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인가?
사회의 정의로움은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더불어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의무에 대한 진지한 물음에 답을 준다.
2007년 책따세 추천도서 <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는 청소년과 읽기 좋은 책이다.
예절, 양심, 규칙, 법, 사랑 등 그냥 스쳐갈 수 없는 철학적 문제들을 윤리적 관점으로 다룬 철학동화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부딪히게 되는 수많은 도덕적 문제들을 유명 철학자, 종교인, 작가들의 철학적 이론을 통해 풀고자 했다. '약속을 깨면 왜 안 되나?' '거짓말은 무조건 나쁜 것인가' 등 구체적인 사례에서 시작해 깨달음을 전하는 열한 가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4월은 최유정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를 비롯한 입양에 관한 책 읽기
6월 예정의 작가 초청을 5월 가정의 달로 앞당겨서 할까 생각중이라 4월도서로 선정했다.
아들 하나 낳고 딸을 입양한 최유정 작가는 딸에게 입양 사실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입양아 연수가 친아빠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정체성을 확인하고,
사랑받고 사랑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새기게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회원들 책까지 같이 구입해서 지금 읽는 중....
그외 입양에 관한 그림책
유치원기 아이들에게 입양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엄마를 찾는 초코는 곰아줌마를 엄마로 삼는다.
곰아줌마는 다른 동물을 입양하여 키우며,
생김새가 달라도 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준다.
굴러 온 알을 품어 부화시킨 엄마 오리는, 생김새가 다른 구지구지도 또같이 사랑한다. 형제들과 다른 모습에 구지구지는 고민하지만, 오리도 무서운 악어도 아닌 악어오리라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랑스런 구지구지.^^
모습은 달라도 평등하게 사랑하는 멋진 엄마오리!
아이가 없어 슬픔에 빠졌던 부부는 한 아이와 만난다.
그 아이의 온 몸에 돋아있는 고슴도치 가시가, 부부의 사랑으로 하나씩 하나씩 떨어져 나가고
드디어 가슴으로 낳은 아이가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입양아를 키우며 얼마나 사랑하고 인내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입양한 아이의 네번째 생일에 입양 사실과 입양과정을 자연스레 알려준다. 입양은 불쌍한 아이를 돕는 게 아니라 가족이 되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책을 보면 입양아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게 된다.
리자는 자신이 엄마 아빠에게 입양된 이야기를 날마다 들으며, 엄마 아빠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하며 기뻐한다.
엄마 아빠도 리자를 만나기까지 얼마나 설레었는지 들려주고, 친엄마에 대한 것도 숨기지 않는다.
입양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환경이 좋아 보인다.
입양을 소재로 한 동화책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 <새로운작가상>을 받은 입양가족 이야기다.
유정이작가는 불임의 10년 세월을 지내고 힘겹게 두 아이를 얻었다.
같은 아픔을 겪은 입양가정을 눈높이와 시각이 다른 네 편의 동화로 위로한다.
따뜻한 사랑으로 사회의 편견과 무관심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사랑의 가족을 뭉클하게 그려냈다. 초등 3학년 정도면 읽을 만하다.
엄마가 직장에 나가니까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소녀 릴리는 이웃 아저씨의 친절을 받는다. 그 아저씨가 돌아가시자 못생기고 고약한 고양이 네마리를 돌보게 된다. 동물에게 사랑을 베푸는 생명에 대한 사랑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초등 3,4학년 정도면 무리없이 읽고 이해할 책이다. 애완동물을 통해 입양을 알려주는 신선함이 좋았고, 고양이를 싫어하던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생각이 달라질거 같다. ^^
청소년과 함께 읽기 좋은 입양을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
해외입양아 정체성 찾기를 소재로 한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TV에서 본 해외입양아들이 훌륭하게 자라 부모를 찾는 장면은 시청자를 울게 한다.
해외입양아들의 심정을 잘 그려낸 작품도 역시 우리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우린 성공한 해외입양아들에 대해서만 한국인이라고 인정하는 건 아닌가....
어려서 공개입양된 준희와 그 친구들의 꿈찾기를 그렸다.
충분히 사랑받는데도 스스로 상처받는 준희가 안타깝고,
준희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생모의 삶도 이해하는 성숙함을 볼 수 있다.
2008년 제 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려령 작품이다. 우리에겐 완득이로 더 잘 알려진 작가로 마해송문학상도 받았다.
공개입양아 하늘이를 주인공으로 가족 사이의 진실한 소통과 이해를 얘기한다. 하늘이는 가슴에 있는 어려서 받은 선천성 심장병 수술 흉터를 해마라고 부른다.
복스톤 크릭 고아원에서 자란 댈러스와 플로리다 쌍둥이 남매, 여러번 입양되었지만 학대받은 기억뿐 그들에겐 어른이란 피해 달아나야 할 대상일 뿐이다. 하지만 초록계곡인 루비 홀러에 사는 노부부, 틸러와 세어리의 여행동반자로 초대받아 함께 살면서 사랑받는게 무언지 발견한다. 비로소 사랑과 이해받음으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쌍둥이 남매의 희망찾기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내 노년의 모습이 틸러와 세어리 부부 같으면 좋겠다는 부러움도 느꼈던 책이다.^^
홀리스 우즈는 입양된 가정에서 참을 수없는 감정이 되면 무작정 집을 나와 버린다. 입양기관에선 우즈를 찾아 다른 가정으로 보내고...
아이는 다시 도망치기를 반복하며 입양가정을 전전하지만 마음을 열고 정붙이지 못한다. 다시 버려질까봐 먼저 버리야 하는 우즈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는 걸까? 진정으로 사랑받고 싶은 아이의 소박한 마음을 알아주는 가정을 얻기까지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홀리스 우즈는 미술교사였던 조시 아줌마를 만나 서서히 마음을 열어간다. 여기서는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치매로 말이나 할 일을 잊어버리는 조시아줌마에게 자신이 필요할 거라는 존재감도 느낀다. 우즈는 예전에 리건 아저씨 가족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림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5월은 광주의 5월을 소재로 한 5월 문학 읽기!
2001년부터 시작된 광주 학부모독서회 덕분에 해마다 5월문학을 읽다 보니 웬만한 5월 문학작품은 읽은 듯하다.
아직 내가 읽지 못한 5월 문학을 선정도서로 정하면...
2009년 출판한 공선옥의 <내가 가장 예뻤을 때>와
2010년 출판한 김현태의 <5월에도 눈이 올까요?>
그동안 토론도서로 선정했던 5월 문학은 예전에 페이퍼를 썼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멘트는 생략했으니 궁금하면 여기로~ http://blog.aladin.co.kr/714960143/2097411
해마다 5월에 읽은 5월 문학은 임철우의 <봄날 1.2.3.4.5>와
강풀의 <26년 1.2.3> 송기숙의 <오월의 미소> 윤정모의 <누나의 오월>황지우의 <오월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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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의 <라일락 피면> 박상률의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한정기의 <큰아버지의 봄> 서지선의 <도둑>
박신식의 <아버지의 눈물> 김남중의 <기찻길 옆 동네> 등.
6월은 아직 정하지 않았으니 좋은 책 추천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