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로부터 '가는정 오는정'이란 말처럼 서로 정을 나눔에 인색하지 않았지요. 인터넷에서 알게 된 분들과 주고 받은 선물이나 출판사에서 온 책선물 등 '가는정 오는정'의 선물 보따리를 기억하고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올립니다. 이제는 이런 나눔도 일상다반사가 된 듯해요~ ^^
2010년을 열어 준 나비님의 연하장~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가 받은 유일한 연하장이랍니다.^^
마노아님이 보내 준 크리스마스 카드~ 이것도 제가 받은 유일한 카드랍니다. 알라딘 아니면 정갈한 손글씨로 쓴 카드나 연하장 하나 받지 못하고 살았을텐데, 참 고맙고 사랑스런 알라딘 애인들이죠.^^
뽀게러블님이 보내준 교수대 위의 까치, 11월에 광주로 출장왔다기에 우리동네로 오라 해서 매취순에 떡갈비를 먹었는데 책선물을 보내줬어요. 이 책은 고등학교 독서회 11월 토론도서였는데, 김훈 작가 만나는 날이어서 그대로 들고 상경했다가 큰딸 주고 왔거든요. 덕분에 둘이 하나씩 갖고 있으니 생각날 때마다 한 편씩 다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알라딘 아니면 제가 어디서 아가씨들과 밥 먹고 술 한 잔 할 일이 있겠어요. 알라딘에서 아가씨들의 상큼한 기를 받아 젊게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다락방님의 나눔 이벤트로 받은 선물 적의 화장법, 비밀과 거짓말~ 잘 읽겠습니다.^^
책세상님 나눔이벤트로 받은 타샤의 크리스마스, 얘들아 그림 그리자 1단계와 우리 그림의 멋진 탁상 달력에 허브연고까지 고맙습니다. 잘 읽고 잘 쓰겠습니다.^^
제5회 알라딘 리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사랑님의 나눔 이벤트에서 받은 책, 버락 오바마의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얼굴도 모르는 사랑님, 고맙습니다~ ^^
4회 리뷰대회 대박나서 시댁, 친정 모두에게 책 한 권씩 선물할 때, 아버님께서 이 책과 리처드 도킨슨의 '흔들리지 않는 신'을 원해서 사드렸는데, 저는 사랑님께 받았네요.
00공원의 2009년 올해의 책 시상식에서 표지가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된 성공과 좌절, 00공원의 지인에게 온 선물이라 포장지도 00공원의 하트! 그분의 사진이 있는 띠지를 벗기면 그냥 제목만 보이지만,
겉표지를 벗기면 드러나는 그 분의 손에 따끈한 찻잔을 들려주고 같이 차 한 잔 나누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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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건 뒤표지, 이런~ 저기 어딘가에 우리 큰딸도 있었겠지, 생각하며 눈시울이 젖었어요.
아직 꼼꼼히 읽지 못했지만 여기저기 들춰보면서 울컥했던 책... 그곳에선 잘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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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출판사에서 보내준 푸짐한 책선물, 누군가 알라딘서재를 소개해서 들어와 봤는데
'정말 놀라운 신세계였다!'는 말로 감상을 피력하더군요. 1년에 두 번, 행복한 책읽기라는 책소식지에 '파워블로거가 소개하는 책'이란 코너를 신설하는데 '순오기'가 선택되었다네요. 책을 읽고 추천하는 책 한 권은 원고지 7매의 리뷰로 쓰는 부담이 있지만, 소정의 원고료까지 준다니 제게는 영광이지요.^^
오늘 <시턴 동물 이야기 2>만 읽으면 다섯 권 다 읽는데, 우리 애들의 반응도 좋고 다 괜찮은 책이라 무얼 추천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시턴 동물이야기는 예전에 논장에 나온 다섯 권으로 갖고 있는데, 거기에 실리지 않은 이야기도 있어 더 반가웠어요. 곧 리뷰를 올려야지요~ ^^
12월 어느 날 의문의 여인에게 온 선물꾸러미, 역사논술을 시작하기 전 도움이 될까 싶어 자료를 부탁했는데~ 이렇게 푸짐한 선물까지 보내줬어요. 00공원에서 내 이벤트에 당첨돼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이란 책 한 권 드렸을 뿐인데... 시아버님이 손수 키운 수삼까지 보내줘, 어떻게 먹어야 가장 알차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홍삼을 만들어서 삼남매에게 먹였어요. 이런 '가는정 오는정'은 정말 감동이지요.^^
선물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후일 답례할 기회가 있기를 빌어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빌며 출근합니다. 얼른 가야지, 지각하겠네요~ ^^